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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변화’는 치매 신호 아니다

경도인지장애 등 정상인과 차이 없어


성격 변화가 치매의 결과이지 치매의 임상전 신호(preclinical sign)는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의대 노인의학 전문의 안토니오 테라치아노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내 내용에 따르면 연구팀은 볼티모어 노화 종단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2046명(평균 63세)의 36년(1980~2016)에 걸친 장기간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 기간 중 104명(5.1%)이 치매로 이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194명(9.5%)이 알츠하이머 치매, 61명이 다른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분석 결과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정상인이나 마찬가지로 별다른 성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테라치아노 박사는 “전체적인 분석 결과는 성격 변화가 아닌 신경성 같은 특징적 성격이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