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전쟁, 개원 지옥’ 나만의 필살기 있다
■세대공감 좌담회 ‘고구마 현실, 사이다 토크’ 내처 걷다 보니 어느새 끝이다. 이들과 만나기 위해 이른 봄부터 무꽃처럼 전국을 떠돌았나 보다. 예과와 본과로 이어지는 옛적 치과대학생들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을 것이라는 속된 기대감을 덮어버린 건 이제 ‘곧’, 그리고 ‘앞으로 내내’ 치과계의 미래를 오롯이 짊어질 그들의 진중한 낙관론이었다. 그 자체로 명료했고, 순수했다. 이현종: 대표지만 리더십이 전혀 없다는 게 걱정인 농구, 축구 마니아. 하지만 주위 학우들의 복수추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당선된 비운의(?) 대표이자 치과대학에 다니면서 치과의사에 대해 더 큰 꿈을 품게 된 대기만성형 예비 치과의사(이하 이) 성한결: 강원도 영월에서 할머니 손에 자란 지역 토박이지만 표준어는 완벽하게 구사하는 아이스하키 플레이어. 어릴 적 가까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보고 치과의사라는 명확한 역할을 가슴에 키워온 일편단심 ‘영월 천재’(이하 성) 고등관: 공군 병장 만기 전역과 수학 교원자격증 취득에 빛나는 84년생 늦깎이 치대생. 애당초 돈 잘 벌고, 잘 나가는 사설 학원 강사가 되려다 자신만의 꿈을 포기 못 해 평생 후회하지 않을 치과의사의 길로 들어선, 알고
- 윤선영,이윤복 기자
- 2016-11-08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