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를 고용해 ‘사무장치과’를 운영하면서 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치과위생사가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무장치과를 운영한 A씨를 구속하고 명의를 대여해준 치과의사 5명과 치과 직원 3명, 브로커 1명(재료상)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최근 밝혔다.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6월께부터 2017년 4월께까지 치과의사 5명을 순차적으로 고용, 강남구 신사동과 중구 명동에서 사무장치과 두 곳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A씨는 모두 5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A씨는 2억3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신청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브로커에게 한 명당 소개비로 300여만원을 주고 치과의사를 고용했다. 이렇게 고용된 치과의사들은 적게는 600여만원에서 많게는 1300여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자신이 직접 임플란트를 시술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드러난 피해자만 6명이며, 이를 통해 3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거뒀다. A씨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피해자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했으며, 이 가운데는 임플란트 본체가 코안으로 들어가
당뇨병에 의한 구강 내 미생물 변화가 치주염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구강 내 미생물이 당뇨병에 의해 영향을 받아 병원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저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쥐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쥐는 구강 내 미생물이 특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당이 발생하기 전의 당뇨병 쥐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슷한 구강 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단 당뇨병 쥐가 고혈당을 앓게 되면 그들의 미생물은 정상적인 쥐의 박테리아와 구별이 됐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쥐의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상실과 면역 반응, 염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터류킨 17’(이하 IL-17) 수치가 증가하는 등 치주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도 IL-17 수치 증가가 치주 질환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러한 발견은 구강 내 미생물과 치주염의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줬지만, 미생물의 변화가 질병의 원인임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적어도 5년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과학센터의 조디 에드워즈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3~2013년 사이에 뇌졸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뇌졸중 또는 ‘미니 뇌졸중’(mini stroke) 환자 2만63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36%가 첫 번째 뇌졸중 치료 후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약 10%, 3년 안에 발생한 환자도 25%에 달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첫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 후 합병증 없이 생존한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니”라며 “이들은 두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7배 높다. 이런 위험은 5년 후까지 지속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같은 뇌졸중 위험요인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치협과 치위협 임원진은 지난 7월 24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김철수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상견례에서 양 단체 임원진들은 서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상생·발전하자는 뜻을 담은 덕담을 주고 받았다.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숙 회장도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처음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 희망이 보인다”며 “이번 집행부는 모든 게 잘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상견례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김종훈, 김영만, 나승목 부회장과 이성근 치무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치위협에서는 문경숙 회장을 포함한 강부월, 강명숙, 정재연 부회장과 현경희 총무이사, 김은재 법제이사, 안세연 대외협력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음식물 씹기(저작)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범 교수(연구책임자·부산대치전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은 ‘35세 이상 한국 성인에서 구강건강 상태 및 구강기능과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충동과 연관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영국에서 발행하는 ‘비엠씨 오랄헬스’(BMC: Biomed Central)에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10~2012년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순환표본 추출법으로 선정된 성인 가운데 1만1347명의 자료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이들 중 25%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13%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13.9%는 자살충동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구강건강 상태는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충동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음식물을 씹는 데 매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2.3배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음식물을 씹는 데 매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우울증을 3.2배, 자살충동도 2.7배 더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음식물 씹기와 말하기
고령 소비자의 치과 불만 상담 건수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고령 소비자 불만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불만은 감소하고 있는데 고령 소비자의 불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고령 소비자 불만은 총 17만2680건으로 매년 3만 건 이상 접수됐으며, 2012년 대비 2016년 전체 소비자 불만은 4.1%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령 소비자 불만은 17.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고령 소비자 불만 현황을 보면 2016년 고령 소비자 불만 다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1985건), 스마트폰·휴대폰(1523건), 치과(1271건), 상조서비스(1117건), 건강식품(812건) 등의 순이었다. 2014년 치과 불만 상담 건수가 683건이던 것과 비교하면 2년만에 치과 불만 상담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16년 성별 고령 소비자 불만 상위 5개 품목 현황에선 남성의 경우 1위가 이동전화서비스(1424건), 2위가 치과(694건)였으며 여성의 경우 1위가 치과(577건), 2위가 이동전화서비스(561건)로
“치과계와 문학계의 가교가 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치과계 동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 김재성)가 2017년 제30회 여름추리소설학교를 오는 8월 19일(토)~20일(일) 양일간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과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김재성 회장은 치과의사 출신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제주도에서 개원하고 있다. 추리작가협회에 따르면 198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를 맞는 여름추리소설학교는 매회 우수한 강사들과 현역 추리소설가의 참여로 한국 추리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 왔다. 이번 여름추리소설학교는 ‘추리문학, 영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멀티미디어 시대에 추리문학의 위치와 영향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여름추리소설학교의 강사로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원로 배우인 최불암 씨를 비롯해 전 일간스포츠 사장이자 ‘악녀시리즈’의 작가 이상우 씨,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감독 김성호 씨, ‘슈퍼노트 라이징’의 작가 장 량 씨,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염건령 씨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추리소설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강의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가 지난 7월 6일 을지대학교 을지관 408호에서 2017년도 하계학술연수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치위생과학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회는 R프로그램을 활용한 통계분석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참여 회원들의 열의가 높았다. 그동안 치위생학 연구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계프로그램이 가진 한계점을 보완,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통계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따라서 이번 연수회는 회원들과 R프로그램의 활용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이날 강의를 맡았던 황수정 건양대학교 교수는 R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컴퓨터실에서 R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실습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양금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서 회원들이 연구수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위생과학회는 오는 10월 21일(토) 을지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7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을 비롯해 회원들의 연구결과 발표, 학생 포스터 발표 등으로 구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허경기·이하 문화복지위)가 지난 19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박인임 치협 부회장, 허경기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먼저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철수 협회장 공약사항에 포함된 회원복지 강화 관련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출산회원 회비지원 ▲의료기관 내 폭력 및 범죄 예방 ▲성평등 문화 확산 ▲치협 홈커밍데이 개최 ▲온·오프라인 무료 인문학 강좌 서비스 제공 등이다. 또 위원들은 ‘치과인 축제 및 문화제 개최의 건’을 비롯한 ‘대의원 총회 수임사항 이행방안’, ‘국가유공자 틀니사업 이행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오는 9월 10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2017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 많은 치과계 가족들이 참가하도록 할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20일부터 오는 8월 3일(목)까지 2주 동안 치과위생사 홍보 광고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치위협은 지난 13일부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100만인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에 구강건강관리 전문가인 치과위생사를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전국 어디든 치과위생사 홍보물(사진 참고)을 촬영한 인증샷을 개인 SNS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과위생사광고 #치위협인증샷이벤트 해시태그 후 사진정보(지역,장소)를 작성해 게시하면 된다. 이번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한 40명(선착순)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17주간에 걸쳐 ‘임플란트’에 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원장 설양조·이하 교육연수원)이 오는 9월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임상치의학(제18기 임플란트) 연수과정’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임상치의학 연수과정에서는 구기태 교수(치주과학교실)를 비롯한 이승표 교수(구강해부학교실), 허성주 교수(치과보철학교실), 설양조 교수(치주과학교실), 이종호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한중석 교수(치과보철학교실), 정필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등이 연자로 참여한다. 이번 연수과정 지원 방법은 홈페이지(http://cedudent.snu.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740-8603, hbhbhb2@snu.ac.kr
2018년도 시간당 최저 임금이 올해(6470원)보다 16.4% 올라 75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급격한 인건비 증가에 따른 치과 개원가의 부담을 줄여줄 정부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관련기사 2531호 3면 참고>. 특히 지원책이 적절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경영난에 처한 일부 치과 의료기관은 인력을 최소한으로 줄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환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정부가 지난 15일 최저 임금 인상과 함께 내놓은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보면 장기적으로 치과 개원가의 부담을 완화할 만한 내용이 담겨있긴 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가임대차 계약의 90% 이상이 상가임대차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환산보증금 상향 ▲상가임대차 보증금, 임대료 인상률 상한(현 9%) 인하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 확대(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0.8%, 3억~5억원 가맹점 1.3% 적용) 등이다. 하지만 동네치과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것만으로는 피부에 와닿는 도움을 얻기 어렵다는 게 개원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