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치료 단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장애 1. 전문 용어의 사용을 피한다.일반적으로 의학적인 내용과 용어는 환자나 보호자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쉬운 용어와 비유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너무 복잡한 표현을 피한다.너무 자세히 설명하려는 의도 때문에 장황하게 나열할 때 오히려 환자나 보호자들이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 수 있다. 가능한 한 간결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시행된 조사에 의하면 의사를 대상으로 자기가 설명한 환자 중에서 몇 퍼센트가 그 설명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지를 질문했을 때 89%가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실제 진료 받은 환자들은 단지 56%만이 의사의 설명을 이해했다고 답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의사와 환자간의 심각한 의사 소통의 장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진료 시간의 제약을 받는 우리는 더 심각하리라 믿어진다. 이는 환자가 설명을 알아 들었다고 답변을 하거나 제스츄어를 취해도 실제로는 많은 경우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설명을 하는 중간에 환자가 이해하고 있는 지를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흔히 “사람밑에 사람없고 사람위에 사람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거미같은 사람, 개미같은 사람, 그리고 꿀벌같은 사람’입니다. 거미같은 사람은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거미줄에 걸려 든 벌레를 먹으며 연명해 갑니다. 개미같은 사람은 자기가 힘써 땀 흘려 자기 먹을 것을 저축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꿀벌 같은 사람은 부지런히 꿀을 저장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희생합니다. 그러므로 거미같은 존재는 이 세상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개미같은 존재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입니다. 꿀벌같은 존재는 꼭 있어야 될 사람입니다. 나뿐사람은 ‘나’ 뿐인 사람 즉 나밖에 모르는 사람을 지칭한다면 좋은 사람은 ‘조화로운 사람’의 준말일 수 있습니다. 남과도 조화를 이루는 참 좋은 사람이 드문 세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주장,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데 가만히 보면 타당한 논리를 근거하기보다는 사리사욕에 붙잡힌 외침일 때가 많습니다. B.C 6세기 사람으로 노예신분이였던 이솝은 여러 동물을 주인공으로 많은 우화를 남겼는데 짧고 간결하면서도 현대인들에게 교훈과 지혜를 주는 내용이 많습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유형준)가 지난해 발족한 가운데 의사와 환자 간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회를 통해 의사와 환자 간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현황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환자 의사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애의 유형을 크게 진단 단계와 치료 단계로 나눠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진단 단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장애 1. 진료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의사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부분이 진료 시간의 부족일 것이다. 저수가에 기반을 둔 매우 독특한 전국민 의료보험제도이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지 않고는 병원운영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외국처럼 환자 한 명당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충분한 면담을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제한된 시간 안에 환자의 과거 병력을 청취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가 증상과 관련 없는 일상 생활을 장황하게 나열할 때 의사들은 곤혹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는 정중하게 지금 가장
미국의 교회성장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조지 바너(George Barha)’가 미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께 단 한가지만 질문할 수 있고 또 그분이 반드시 대답해 주실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질문을 하겠습니까?” 이때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세상에는 왜 아픔과 고난이 있습니까?”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더욱이 죄없는 어린 아이들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품고 이렇게 질문합니다.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신 건가요? 만일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면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라는 의문입니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열연한 ‘밀양’의 주인공 ‘이신애’가 자신을 전도하려는 약국주인을 향해 던진 질문도 같은 내용입니다. 이땅에 많은 착한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과 순진무구한 어린 생명들의 희생에 대해 우리는 설명할 말을 쉽게 찾지 못합니다. 대신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이런 비유를 통해 의인의 고난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태평양에서 청어잡이를 하던 어부들의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영국 런던까지, 또 유럽의 대도시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가지고 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유형준)가 지난해 발족한 가운데 의사와 환자 간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회를 통해 의사와 환자 간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의 현황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우리나라는 그 동안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무역 규모나 경제 발전은 물론 각종 스포츠 경기 성적으로도 세계 10위권의 놀라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의료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로 의학도 엄청난 발전을 해서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병원과 진료 설비 그리고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 뛰어난 진료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리고 일부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배우러 올 정도로 학문적인 성취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외국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받는 것이 우리의 의료체계이며, 이 것이 가능한 것은 저수가 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의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생활 기반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하는 의사들은 분명 존경 받아야 할 존재임에 틀림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를 소원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래도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만난 사람은 종교인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종교인이 대답합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하지만 그 대답이 화가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나가는 군인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평화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화가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랑에 빠진 남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그들은 사랑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답도 화가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화가의 마음 속에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볼수록 이런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모든것을 종합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이 없을까?” 그러던 어느 날, 늘 그랬듯이 호수를 거닐며 무엇이 가장 아름다울까! 무엇을 그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실의에 빠져 마음속으로
내신에도 등급이 있듯이 아들을 3등급으로 나눈다면 “1등급 아들은 공부 잘 하는 아들이고, 2등급 아들은 착하기만 한 아들이며, 3등급 아들은 자기 아비를 닮은 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교육·문화적 특성을 잘 드러냅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아이를 이상적인 자녀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말로는 개구장이라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지만 내심은 학교성적에 따라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어른의 기준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대신 아이가 어떤 부분에 흥미를 가지는지, 어느 분야에서 창의력을 보이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인간은 가정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가장 오랫동안 가정에서 자라게 됩니다. 가정에서 성장하게 돼 또 하나의 새로운 가정을 이뤄서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존 러스킨’이라는 사람은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가 아니라 가정의 역사이다.”라고 했습니다. 소련이 붕괴된 가장
<1544호에 이어 계속> 죽으로 배를 채우고 헤드랜튼을 켜고 출발. 쿰부빙하위로 난 비교적 평탄한 길이나 눈밭이라 길의 구분이 힘들어 여러번 헛 뒤뎠다. 출발 한 시간후 날이 맑아 걷기가 한결 낫다. 출발시간 1시간30분후 오르막 길이 나타나고 빙하가 퇴적돼 형성된 모래인 지역으로 걸었다. 낮은 경사에도 숨이 차고 쉬기를 계속했다. 앞서간 일행이 지척인데도 따라잡기가 그렇게 힘들었다. 3시간 산행후 고락셉(5170m)에 도착. 라면으로 아침식사후 9시 칼라 파타르로 향해 출발했다. 눈 덮인 흰모래 밭을 지나 산비탈로 비스듬히 오르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롯지에서는 바로 앞에 보이는데 칼라파타르 봉우리는 그 뒤쪽에 있었다. 날씨는 맑고 바람이 세찼다. 한 시간 정도 올라가니 정상이 보이는데 영 줄어들지 않았다. 양지라 눈이 녹아 질퍽거리고 걷기 힘들어하니 세르파가 내 배낭을 뺏어간다. 무게가 없어도 벗으니 조금 낫다. 숨을 코와 입으로 쉬니 목이 말라 계속 물을 마셔야 하는데 보온병 뚜껑 열기도 귀찮았다. 세르파가 부어 주는 물을 마시고 뚜껑도 닫게 했다. 앞서간 일행은 정상에 바람이 너무 세서 춥다며 하산하면서 바로 코앞인 것 같은
미국의 동기부여 전문가인 밥로스는 “디지털 시대, 지식경영의 시대에 더 이상 ‘일’과 ‘놀이’를 구분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별히 그는 자신의 저서 ‘유머 비지니스’에서 “일에는 즐거움, 일터에는 위트를 불어 넣어라. 유머는 불행마저도 행복으로 바꿔 버린다”고 말하면서 일터에서의 유머를 강조합니다. 사도바울은 핍박과 환란 중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면서 우리가 기뻐하면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서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이는 제대로 되는 게 없는 세상에서 무슨 재미로 기뻐하고 감사할게 있냐고 반문할 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재미있는 기업이 재미를 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고객은 재미(Fun)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미가 인재를 부르기도 합니다. 펀(Fun) 한 리더가 편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대개 보스(Boss)는 누가 잘못하고 있는가를 지적하지만 리더(Leader)는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를 알려줍니다. 그런 리더가 있는 직장이라면 아침에 눈뜨면 빨리 출근하고 싶어 할 것입니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위대함 “탄성 절로” <1542호에 이어 계속> 5일째, 데보체 출발. 탕보체부터 음지라 눈이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쌓여 있었다. 눈이 다져진 길 옆으로 잘못 디디면 발 빼기도 힘들 정도였다. 30여분 걸어 출렁다리를 건너니 양지 쪽이라 눈이 녹아 걷기는 쉬우나 고도가 높아지면서 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팡보체(3930m)에 도착. 곰파에 들러 우리들의 무사산행을 기원. 팡보체에서부터 계곡을 끼고 걸으며 아마다불람, 탕보체 등 6000m급 고봉을 감상하며 걸었다. 소마레에서 중식, 이곳이 어린이와 여자가 사는 민가가 있는 마지막 마을 같다. 이곳부터는 강물소리도 끝나고 경사는 심하지 않으나 바람이 세고 고도가 높아 걷기 힘들었다. 넓게 트이는 시야에 하얀 눈발이 펼쳐지고 산이나 계곡에도 나무나 숲이 자생하지 않는 고도 4000m지역으로 들어섰다. 능선에 올라서니 페리체마을이 보인다. 오후 4시 페리체(4243m)도착. 8시간 산행이었다. 6일째, 고소적응을 위해 쉬는날. 그냥 쉬는게 아니라 롯지의 앞산으로 고소적응을 위해 9시 출발, 딩보체와 페라체사이의 해발 4900m 능선을 올랐다. 날이맑으면 로체남벽과 임자체(6189m
예전에는 3D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렵고(difficult), 지저분하고(dirty), 위험한(danger) 이라는 단어를 지칭하는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를 대표하는 3D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DNA, 다음은 Design, 세 번째는 돼지털이라고 농담하는 Digital 입니다. 또한 21세기를 3F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3F의 첫 번째는 female(여성)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제 여성중시 시대가 점차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F는 감성을 의미하는 feeling 입니다. 데이비드 골만(David goleman)이 밝히기를 I.Q(지능지수)보다 더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를 E.Q( 감성지수)라고 주장한 것이 점점 사람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를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F는 fiction(상상력)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창의력의 기업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될 것입니다. 최근에 거기에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 재미(fun) 라는 요소입니다. 여성, 감성, 상상력, 그리고 재미가 세상을 이끄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신과 의사 김정일씨는 한국인의 재미를 찾는 심리를 답답한 사회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