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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보험을 말하다’ 생생노하우 큰 호응

CDC 어린이치과 오픈세미나 개최


소위 ‘문재인 케어’라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기조로 국가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소아치과 분야의 건강보험에 대해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CDC어린이치과(대표원장 이재천・이하 CDC)는 지난 11월 26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13회 CDC 오픈세미나’를 열었다. ‘CDC, 보험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130여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천 원장은 “CDC 어린이치과가 연말이 다가오면 매년 오픈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추수감사절에 비유되곤 한다”며 “한 해 동안 고민하고 수확한 것을 나누는 자리다. 앞으로도 이런 논의의 장을 꾸준히 발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첫 연제를 시작한 오보경 교수(신구대 치위생학과)는 ‘소아치과보험의 미스매치’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건강보험 적용의 정확한 기준과 산정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로 진료하는 사례를 위주로 생생한 청구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은 ‘소아치과의사가 알았으면 하는 치과 건강보험’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원장은 개원 현장에서 좌충우돌하지 않고 건강보험의 틀 안에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주의해야 할 청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강의를 맡은 이재천 원장은 ‘보험, 독이 될까? 약이 될까?’를 주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의 방향성 ▲의무법인제도 도입(1인1개소 전제) ▲건강보험 운영비 효율화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혀 건강보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진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원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치아우식증 관리 측면에서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이닦기, 불소도포 등 예방진료의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법무법인처럼 여러명의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의무법인 설립이 가능해지도록 해 조세부담을 줄이고, 공동개원 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제안했으며, 건강보험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한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실시간으로 질문을 할 수 있는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예정된 시간이 초과될 정도로 열정이 가득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