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개원가가 속출했지만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지진은 보상 항목에서 제외돼, 피해를 구제 받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험 약관을 개정해 지진도 피해보상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치과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하면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에 대비 할 수 있다.

치협은 지난 2016년 치과 병·의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화재, 폭발, 풍수재, 급배수설비 누출 등 재물손해와 시설배상책임으로 구성된 치과 종합보험을 개발해 단체 보험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이 주간사로 돼 있으며,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흥국화재보험이 함께 참여사로 선정돼 있다.

치과 재산종합보험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화재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싼 대신 치과에 필요한 담보 내용은 일반화재보험보다 높다<표1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치과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개원의는 전체 개원의의 약 10% 수준인 1700여명 선으로 집계되고 있는 등 아직 대다수의 개원의들이 가입을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치과 재산종합보험은 자연재해를 포괄적으로 담보하기 때문에 지진, 낙뢰, 홍수 등 모든 상황에 대해 담보를 제공한다”면서 “포항시에 소재한 병원은 지진으로 인해 건물 균열이 발생하고 의료장비 등이 파손된 피해를 입었으나 치과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현재 보상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치과 재산종합보험은 기존 화재보험과 비교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화재보험에서 특별약관으로 보장하고 있는 담보가 기본 담보로 포함돼 보장범위가 넓다”고 덧붙였다.

치과 재산종합보험 상품 구성으로는 재물손해 담보와 시설배상 담보가 있다.

재물손해 담보는 병원 소유의 건물, 인테리어, 의료장비, 집기비품, 의약품 등이 지진, 풍수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장한다. 또 시설배상 담보는 병원 의료장비인 유닛체어 배관 누수로 인해 아래층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다<표2 참조>.
문의: 02-742-3345(엠피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