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 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성장기 아동의 호흡장애를  치의학적으로 접근하고 치료 방안을 모색한다.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오는 24일(일) 2018년 제4회 학술강연회를 ‘Strategies for Orthodontics Treatment of Growing Patients with Airway Problems’를 주제로 가톨릭 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호흡은 근신경계, 악안면 골격의 성장과 분리할 수 없는 문제로, 호흡장애는 성인보다 성장기부터 진단 및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일선 진료 현장에서도 비염, 알러지, lip incompetency, 상악협착을 가진 성장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등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치의학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학술 강연회에 거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오전 강연에서는 SCIENTIFIC RESEARCH 섹션으로, 한세민 원장(킹콩치과의원)의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자에서 악기능 장치 치료 후 인두기도 공간의 장기적 관찰’ 강연과 황동민 원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의 ‘상악골 전방견인에 의한 혀과 설골 및 기도공간의 변화’ 강연이 준비되고 있다.

# 성장기 호흡장애, 효율적인 치의학적 접근은?
오후 강연에서는 본격적으로 호흡장애와 성장기 교정치료의 메커니즘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춘봉 원장(이바름넷 부천 고운미소치과의원)의 ‘호흡을 고려한 성장기 환자의 교정치료’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 원장은 증례를 통해 호흡과 연관된 악안면구조와 교정치료를 통한 개선으로 호흡의 향상성이 유지되는 것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어 김성완 교수(경희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소아 수면호흡장애의 이해’ 강연을 통해 이비인후과에서 바라 본 성장기 아동의 호흡장애 치료법을 제시 할 예정이다. 특히 김 교수는 이비인후과와 치과 협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무호흡과 우울증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강연도 주목해 볼 만 하다.

김영준 교수(강릉원주치대 구강내과진단과 교수)는 ‘The Association between Obstructive Sleep Apnea and Psychosocial problems’을 주제로 수면 무호흡증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규명하고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와 최신 지견을 정리하는 한편 구강 내 장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증 치료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은희 원장(바른해치과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기능개선을 위한 MTF’ 강연을 통해 기능 개선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임상에서 하기 쉬운 MTF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김수정 교수(경희치대 치과교정과)는 ‘Treatment protocol for sleep disordered breathing in children’ 강연을 통해 교정학 관점에서 평가 및 진단, 협진을 고려한 치료계획 수립, 치료 개입 시점의 결정, 치료 방법 및 장치의 선택 전 과정을 차트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성장기교정연구회 측은 매 강연이 끝날 때마다 질의응답 시간을 충분히 가짐으로서, 강연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이번 학술 강연회의 개최 취지와 목적 등을 알리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지난 19일 서울 모처에서 마련했다.

차봉근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흡장애를 가지고 있는 성장기 아동의 치료수단으로서 교정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호흡장애 진단과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 시프트가 이뤄질 기대한다. 개원가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창립된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첫 특별 강연회에서 예상을 넘는 많은 인원이 참석, 이른바 ‘대박’을 쳤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이후 활발한 연구회 활동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모범적인 교정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3-640-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