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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타액·타액선 최신 연구결과 공유

서울·북경대 제11차 한-중 심포지엄 성료
박경표·위광앤 교수 “한중 협력연구 양국에 큰 도움”


타액 및 타액선 연구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한·중 학술교류의 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주관한 제11차 한·중 심포지엄이 지난 5월 26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층 강당에서 열렸다.

‘Pathophysiology of salivary gland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강악안면 노인성 기능장애 센터장인 박경표 교수(구강생리학교실)와 북경대학교 위광앤 교수, 한중석 원장 등 양국 대표 교수의 인사말들이 이어졌으며, 양국 대표연자로 이종호, 고홍섭, 최영님, 최세영 교수 및 산딥 박사, 북경대학교에서는 위광앤, 우리링, 총신, 딩총 교수가 연자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경북대학교 변진석, 김도연 교수 및 차병원 김진만 교수의 연제 발표로 보다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학술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타액선 재생을 위한 타액선 발생기전에 관한 연구, 타액선 염증 및 자가면역과 관련된 기전 및 진단, 그리고 임상 중개연구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국내 관련 분야 연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Clinical & Basic studies in Salivary Glands’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경표 교수와 위광앤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위광앤 교수가 ‘Treatment of lgG4-related sialadenitis’, 이종호 교수가 ‘Mesenchymal stem cells tolerance induction with FK506 Immunosuppression in rabbit submandibular gland allotransplantation’, 박경표 교수가 ‘VDCC plays a role in branching morphogenesis of salivary glands’ 등의 강연을 펼쳤다.

‘Diagnosis & Sjogren Syndrome’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홍섭 교수가 ‘Can salivary biomarkers reflect blood ones?’, 총신 교수가 ‘Disruption of endothelial barrier function contributes to salivary hyposecretion and lymphocytic infiltration in Sjogren’s syndrome’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마지막 세션은 Young Scientist Sessions 으로 변진석 교수와 총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젊은 연구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SCI 논문 발표·학생교류 성과
  

서울대와 북경대는 지난 2013년부터 이 같은 한중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며 타액 및 타액선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학생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양 대학은 공동연구 및 논문집필로 5편 정도의 SCI 논문을 발표한 바 있고, 젊은 치의학자 및 재학생 교류를 활발히 도모하고 있다.

박경표 교수는 “해가 갈수록 한중 심포지엄에서 타액 연구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연구내용의 깊이도 깊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경북대 교수님들의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학술교류가 됐다. 앞으로도 북경대와의 협력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광앤 교수는 “그동안 두 대학의 학술적 교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공동으로 SCI 논문을 저술하고 어린 학생들의 교류에도 성과가 있었다. 특히, 서울대와 북경대의 연구를 상호보완 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협력이 되고 있다”며 “북경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때면 중국의 다른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앞으로도 서울대와 중국 대학들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한한 위광앤 교수는 북경대 구강의학원 학장을 역임한 석학일 뿐 아니라 현 중국치과의사협회(Chinese Stomatological Association) 회장을 맡고 있는 주요인사다. 한·중 치협 간 업무협조 및 인적 교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