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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논리 앞에 무너질 수 없다”

주요 참여자 릴레이 인터뷰 /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오는 27일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가 1000일 째를 맞는다. 이날 헌재 앞에서는 김철수 협회장이 직접 피켓을 들고 ‘1인 1개소법 사수’를 외치는 한편 보건의료인 결의대회를 통해 1000일 간의 투쟁기록을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18일부터 차례로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김세영 치협 고문, 정 혁 인천지부 회장, 이상훈 1인1개소법 수호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위 위원장, 김성욱 치협 감사 등이 시위에 참여한다. 이들의 1인1개소법 사수 의지를 릴레이로 전한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인고의 시간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질 것"

1인 1개소법 위헌은 국민들 피해로 직결 

“이미 2년을 넘기고 1000일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온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기에 이 같은 치과계의 노력에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난관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1개소법 사수’ 1인 시위에 나선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1인1개소법에 대한 다양한 반대 논리가 상존하는 것이 사실인데 이는 만만치 않은 반대 논리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그러나 치료비용의 감액, 규모의 경제, 각종 정보의 공유 등 갖은 미사여구를 동원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자본의 논리가 면허증을 가진 의료인 개개인의 신뢰와 양심을 무너뜨릴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치과계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선도적으로 1인 1개소법의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문어발식 기업형 구조의 생성이 가능한 치과만의 특수성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중 가장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이는 치과의사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지는 피해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피해로 종결된다는 점에서 대다수 치과의사들의 굳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