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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치주·임플란트 지식에 집중

제7회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학술대회 성료
연자와 청중의 열띤 토론 특장점, 핸즈온 코스도 인기


치주치료 임상에 대한 대학과 개원가의 허심탄회한 토론이 인상적인 세미나였다.

제7회 경희치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원배)가 지난 9일 경희대 청운관 지하 1층 박종기 대사홀에서 열렸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치주&임플란트 잡학사전’을 대주제로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의 임상케이스와 개원가가 필요로 하는 치주·임플란트 강의를 진행한 이 세미나에는 사전등록 600여명, 현장등록 60여명 등 총 66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오전에는 신승일 교수(경희치대 치주과)가 ‘치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강경리 교수(경희치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다루며, 치주과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이 강의에서는 교수들의 임상팁 제시와 함께 전공의들의 케이스에 대한 참가자들 사이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자이자 동문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오전강의가 치주와 임플란트에 대한 기본강의였다면 오후에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자들의 최신 임상강의가 이어졌다.

외부 초청연자로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치주과)가 나서 ‘연조직 4대 미스테리’를 주제로 치주학 영역에서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문헌고찰과 임상적 의의를 짚었으며,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이 ‘발치와 보존술 성공의 비밀열쇠’를 주제로 발치와의 양상과 상황에 따른 임상적 대처법을 강의했다. 또 임상철 원장(하남미사웰치과의원)이 ‘상악동 치조정 접근을 위한 다양한 기구의 활용’을 주제로 잔존골에 따른 상악동 거상 방법의 특징, 치조정 접근법을 위안 기구들의 적절한 활용법을 강의했다. 김정현 원장(광교 e튼튼치과의원)이 ‘차폐막과 골이식재의 선택조합, 그 퍼즐조각 맞추기’를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골결손부에 적합한 차폐막과 골이식재 선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과 김재석 원장(명동 루덴치과의원)이 상악동 거상술 핸즈온 코스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향후 학술대회에서는 이 같은 핸즈온코스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학교실 동문회(회장 김종헌) 주최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세미나는 대학의 교수진과 전공의, 동문 연자 및 참가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발한 토론을 하며 치주 및 임플란트 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유명하다. 이에 재미를 느껴 매년 참가하는 매니아들이 많다. 동문회 측은 내년 학술대회를 더 확대된 규모로 기획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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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헌 동문회장, 박원배 조직위원장 인터뷰>

 



“단일 동문과 학술대회로 최대 규모 자신, 내년엔 더 크게”

개원가 치주·임플란트 궁금증 책임지겠다
센스 있고 발 빠른 동문회 임원진에 감사
 

“대학 단일 전공과 동문회의 학술대회로는 아마 가장 규모가 크고 성황을 이루는 학술대회가 아닐까 합니다. 교수와 수련의, 개원가 선배들이 임상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이 활발한 세미나 운영이 깊은 인상을 줘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통을 계속 이어가 보고 싶습니다.”

김종헌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학교실 동문회장은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료에 대한 가감 없는 발표와 이에 대한 개원의들의 질문, 의견 제시 등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이 우리 동문학술대회의 장점”이라며 “이에 대한 비동문들의 관심도 크다. 그동안 의국 내 세미나에 선배들이 참석하던 형식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형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더 좋은 연재, 실습 프로그램으로 개원가 동료들과 함께 하는 학술행사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를 총괄 준비한 박원배 조직위원장은 “강의에서는 궁금한 것에 대한 가려운 곳을 토론을 통해 바로 긁어주는 것이 우리 학술대회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 내년에는 내용적으로나 규모 면에서 확대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술대회를 기획·준비하는 동문 후배 임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일사불란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해 줘 행사가 늘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것 같다. 이런 후배들과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