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늦가을 정취를 가득 담아 낸 학술 행사가 단국치대 동문 및 임상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8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8일 오전 9시부터 단국치대에서 열려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학술대회 오전 세션은 주로 보톡스와 임플란트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오후에는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보험청구, 치과방사선 영상진단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전 첫 강의의 경우 2년 전 학술대회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최재영 원장(아름다운얼굴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99% 안전한 보톡스 시술법’을 주제로 다시 한 번 강연을 펼쳤다.

이어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이 ‘Game change solutions, guide implant placement & intraoral scan for implant’,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의원)이 ‘Management of the pri-implant disease & conditions’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오후에는 서울지부 보험이사인 강호덕 원장(이수본치과의원)과 정기홍 원장(서울본치과의원)이 ‘자주 혼동되는 보험치료’, ‘자주 삭감되는 보험치료’를 주제로 한 릴레이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강연에서는 치과대학 학장인 한원정 교수(영상치의학과)가 ‘증례로 살펴보는 방사선 영상사진’이라는 주제로 강연, 동문 및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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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동창회 발전 한마음”
<인터뷰> 한원정 학장·기세호 동창회장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임상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랍니다.”

지난 17일 단국치대 교정에서 열린 ‘2018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종합학술대회’기간 중 만난 한원정 단국치대 학장과 기세호 동창회장은 행사에 참여한 동문 및 임상가들에게 이 같은 인사를 건넸다.

우선 한원정 학장은 “특히 치과병원을 건립할 때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 동문들이 오셔서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보시라는 의미가 크다”며 “비록 개최되는 장소가 크지는 않지만 동문들과 학교로서는 그 함의가 크고 또 지역 사회에서 우리 학교의 역할을 생각했을 때도 바람직한 행사가 됐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세호 동창회장은 “아무래도 평소에는 모교를 방문할 기회가 잘 없는 만큼 이런 학술대회를 계기로 모교를 방문해 보자는 취지로 천안에서 격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각 파트에서 유능한 연자 분들이 많이 참여해 강연한 만큼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학교와 동창회가 함께하는 행사, 그리고 향후 학교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상호 협력과 모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기세호 동창회장은 “대표적으로 본과 4학년과의 만남은 후배들의 진로 문제는 물론 인생 상담과 윤리교육에 가까운 부분을 함께 나누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매년 학교에서 수업 시간의 일부를 빼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며 “또 곧 있을 국시 때 학생들을 방문 응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동창회의 연례행사”라고 소개했다.

한원정 학장은 “특히 국시 전날 방문,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해 주시는 동창회의 떡 돌림 행사는 매우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국시 수석이 연달아 나왔고, 재학생들의 합격률도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 지식은 기본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교육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과과정 개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