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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매직’ 열강 또 열강

곤도 에츠코 박사 내한 강연 대성황

‘대가’ 곤도 에츠코 박사의 강연을 국내에서 직접 듣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많은 임상가들이 함께 했다.

한국구강근기능(MFT)연구회(회장 이은희)가 주최한 곤도 박사 초청 강연이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본관 2동 3층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Muscle wins! Orthodontic treatment for well-being’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국내 임상가 150여명이 참석해 ‘곤도 매직’을 지켜봤다.

연자인 곤도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지난 40년간 추적한 교정 환자 증례를 공개하며,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입증했다.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2007년)’, ‘Q&A로 알 수 있는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2017년)’의 원저자인 곤도 박사는 1975년 동경에서 개원을 하면서부터 CT를 병원에 도입해 환자의 혀, 기도 등 구강근기능과 관련된 부분을 관찰하는 등 기능을 중시한 치료를 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회 참석자들은 고령임에도 열정적인 강연을 펼친 곤도 박사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임상 진료 뿐 아니라 환자를 보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스로 참여한 대한나래출판사에서 미리 준비해 온 저서가 동이 날 만큼 현장의 호응도 컸다.

이날 통역을 맡은 이은희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 회장(바른해치과의원)은 “곤도 박사는 3대가 진료를 받으러 올 만큼 환자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진료를 해온 분으로 교정을 처음 배우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큰 임상가”라며 “일본의 경우 구강근기능 학회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이번 곤도 박사 내한 강연회를 기점으로 MFT의 개념에 대해 더 많은 국내 임상가들이 관심을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현재 신규 회원 모집 중이다.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는 지난해 3월 ‘구강근기능요법(MFT)’의 개념과 임상에서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교정 임상의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창립된 이후 해외 세미나 동반 참석, 연구회 주최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입 문의 010-3480-2875(조영채 총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