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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반추 온고지신 되새겨”

구강악안면 학술향연 제주에서 펼쳐진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60차 종합학술대회(3월 21일~23일)
초청강연·국내외학회 콜라보 심포지엄 “백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60년 역사를 회고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강악안면외과가 ‘Reviewing the Old and Learning the New’를 슬로건으로 제 60차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3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6500여명이 넘는 국내외 구강악안면외과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종합 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악안면 관련 최신 학술지견을 포함해 ▲일반 의과협진 강연 ▲구연·포스터 및 교육·특별 강연 ▲전문의 세션 ▲공동세션 심포지엄 ▲60주년 기념행사 ▲웰컴 리셉션 ▲학술대회장 초청 만찬 등 풍성한 콘텐츠로 개원의를 비롯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측은 김철환 이사장(학술대회장), 김형준 총무이사(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열고 60주년을 맞이한 의미를 설명하고, 종합 학술대회 취지와 학회 주요추진 사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타 분과학회· 국외 구강외과학회 콜라보 심포지엄 “백미”
구강외과학회는 60주년 종합학술대회의 격에 맞게 세계 구강악안면외과학계의 유명연자를 초청, 학술대회의 품격을 높였으며, 주제 또한 MRONJ(악골괴사증), 구강암 성형재건, 골 이식 등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치과의사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만한 주제를 선정,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Robert E. Marx 교수(University of Miami)의 MRONJ 강연을 시작으로 구강암 재건의 최신술식을 기반으로 한 Yue He 교수(Shanghai Jiao-To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Perforator Flap’ 강연이 예고돼 있다. 이어 초청강연의 마지막 주제는 골이식 분야로 Matteo Chiapasco 교수(University of Milan)가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직위 측은 공동 세션으로 치과계 타 분과학회 및 자매결연을 맺은 국외 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 콜라보 세션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심포지엄 수만 해도 7개에 이르는 등 다양하고 보다 세부적인 구강악안면 분야의 심도 높은 논의가 기대되고 있다.



7개 공동세션 심포지엄으로는 ▲심포지엄1- 재발성 구강암(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을 포함해 ▲심포지엄2- 약물/괴사증(일본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심포지엄3- 턱관절 내상증(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심포지엄4- 악안면성형재건(대만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심포지엄5- 치과마취 총론(대한치과마취과학회) ▲심포지엄6- 악안면외상 분야 고찰(필리핀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심포지엄7- 교정 선수술 총론(대한치과교정학회) 등으로 나뉜다. 


아울러 6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해 웰컴 리셉션, 만찬 등을 학술대회 기간 중 열고, 학회 60주년을 반추하는 시간도 마련될 전망이다.


# 약물 관련 개원가 지침 마련
아울러 악안면구강외과학회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항응고·항혈전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치과 방문 시 대처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개원가의 진료 편의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철환 이사장은 “실제로 개원가에서는 항응고·항혈전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내원해 치과 치료 중 문제가 생겨 소송까지 진행된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면서 “우리 학회에서는 약물 가이드라인 마련에 노력해 왔다. 이번 종합 학술대회에 초청된 Robert E. Marx 교수의 MRONJ 강연도 이 같은 취지로 마련된 강연으로, 많은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전문의연수교육 평점제도’를 시행, 배출된 전문의들을 효율적으로 관리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철환 이사장은 “지난 1959년 학회가 창립된 이래 학회 명칭을 변경하는 등 60년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원 2000여명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수가 1300여명에 이르는 등 분과학회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제주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2022년 아시아구강외과학회의 성공으로 가는 시금석으로 삼겠다. 전체 치과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2000년에 이어 22년 만에 아시아학술대회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학술대회는 오는 2022년 4월 6일에서 9일까지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