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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빛난 한국 치의학의 힘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
4차 산업혁명 교정학 강연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페리오치과의원)가 캄보디아에 대한민국 치의학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진균 이사는 지난 1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열린 ‘캄보디아 치과의사협회 연례 학술대회 및 전시회(CDAMEX 2020)’에서 ‘Limitations&Solutions of clear aligners’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이사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파견 연자로서 현재 치아 교정 트렌드로 자리 잡은 투명 교정의 문제점과 극복 방법을 설명했으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치과 교정학 분야에 3D 프로그램, 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의 활용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그가 직접 개발한 투명 교정 전용 3D 프로그램인 ‘Sligner program’를 소개했다. 기존 3D 프로그램이 치관만 데이터화 할 수 있었던 반면, 이 프로그램은 CT를 찍지 않고도 치관은 물론 치근을 포함한 치아 전체를 3D 데이터로 만들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다.


이번 CDAMEX 2020은 이 이사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중국, 튀니지, 미얀마 등에서 온 연자 총 11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진균 이사는 “캄보디아의 치의학은 최근 3~4년간 규모, 질적인 면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며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회장국으로서 아·태 치과계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캄보디아 치협과도 각별한 관계를 맺으며, 양국의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치협은 세계 치과 의료·산업 부문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 진출 방안과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3월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열리는 ‘Medical Korea 2020'에서는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출신 연자를 초빙해 각 국가의 치과계 면면을 생생히 들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