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교정학회)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3회 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알렸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1월 4~6일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제53회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공표하고 세부 사항을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호 회장, 백승학 수석부회장, 권병인 부회장, 홍정진 총무이사, 최정호 재무이사, 차정열 학술이사, 황영철 대외협력이사, 안윤표 청소년치과교정사업이사, 김도훈 홍보이사, 고재호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PASSION FOR A LONG JOURNEY : Nature vs Nurtur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위기 상황을 고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강연장을 추가 마련하고 포디움 아크릴 차단막을 설치,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해외 등록자의 참석을 제한하는 등 감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치러질 예정이다. 또 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참석자가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 중이다.

특히 해외 연자는 국내 초청이 불가능하므로, 이에 따라 사전 녹화와 실시간 중계를 동시 준비해 부득이 통신상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참가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강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교정학회는 코로나19 방역 위기 단계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수시로 준비 과정에 반영해 차질 없는 학술대회를 이끌 계획이다.

김경호 회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에 많은 분께서 학술대회 개최에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며 “이에 국내 참석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한 감염 관리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자 26명이 강단에 선다. 해외에서는 미국·일본·브라질·이탈리아·스위스·대만 등 6개국의 저명인사가 내한해 강연한다. 또한 Dr. Jose Nelson Mucha, Dr. Chun-Hsi Chung, 전윤식, 박효상 국윤아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의 특강과 TAD를 주제로 한 Pre-Congress도 마련돼 있어,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Long Term Stability’를 주제로 한일 양국 2명씩의 연자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며, 이외에도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특별연제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강의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석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강의를 동시통역 서비스로 제공한다.

김경호 회장은 “수원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며 서울과 가까워 회원 여러분이 학술대회를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세계적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정학회 2020년 사업계획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사업보고에선 ▲기수련자 경과조치 후 교정학회 회원 현황 보고 ▲제39회 전공의 학술대회 8월 21일 수원 컨벤션센터 개최 확정 공고 ▲7월 1일부터 33일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광고캠페인 진행 ▲임상교정지침서 개정·발간 ▲전국 부정교합유병률 연구 ▲바른이봉사회 제13차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경과보고 등이 있었으며, 2020년도 사업추진 일정도 알렸다.

특히 교정학회는 홈페이지를 개편해 전국 교정학회 준·정회원 및 바른이봉사회 소속 치과 소재를 알리는 지도 연동 시스템을 설치,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