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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신임 학장에 김의성 교수

“치의 소명의식·책임감 갖추도록 힘쓸 것”
비대면 교육 강화·미국 CODA 인증 총력

 

“치과의사는 소명의식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역할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전문의로서의 마음가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죠.”


김의성 교수(보존과학교실)가 지난 8월 1일부로 연세치대 신임 학장에 임명됐다. 김의성 교수는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윤리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사례들을 치대생과 공유, 직업 소명의식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치과계 대국민 이미지 재고를 위해선 윤리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치대 내 인문학 분야 전임교수를 충원, 치대생이 직접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고려, 교수가 직접 동영상 강의를 촬영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공간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드시 필요한 실습 강의는 학년·기간별로 나눠 진행해 대면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 변화에 발맞춰 교육 시스템도 바꿔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시 부문은 실기시험을 고려해 디지털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등 치대생 실습 연습에 많은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창회와의 연대 강화도 그의 임기 목표 중 하나다. 2020학년도 1학기 본과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 학년 장학금’ 정착을 계기 삼아 점차적으로 기부 문화를 활성화 해 선·후배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동문과 현직 교수, 치대생 간 협조관계가 좋은 편”이라며 “기부문화가 활성화돼 있다보니, 재직 교수를 포함해 많은 동문들이 기부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미국치과의사 면허시험자격 인증제도 CODA(the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에 최종 선정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CODA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위탁한 치의학교육 총괄 인증평가기관으로, 해당 기관의 인증을 받은 치과대학 졸업생만이 미국 치과의사자격시험을 치룰 수 있다. 연세치대가 최종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인증을 받은 최초의 치과대학이 된다.


그는 “글로벌화를 목표로 10여 년 전부터 CODA 인증을 준비해왔다”면서 “기존 선배 교수님들께서 해오셨던 일들을 이어받아 CODA 인증을 받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