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진에 대한 폭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의료기관 내 폭력 문제가 주요 사회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병원에서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이 병원 내 폭력을 예방하고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8월 한 달간 ‘2020 상호존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폭언과 폭행 등 병원 내 폭력을 예방하고 직원 간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상호존중 표어와 배지 문구 공모, 4행시 및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표어와 배지 문구 당선작에 대해서는 포스터와 배지 등을 제작해 직원 및 내방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환자나 보호자 등 내원객에 의한 병원 내 폭언·폭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의료인과 내원객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