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이 지속적인 ‘우상향’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하 진흥원)은 ‘2020년 8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지난 9월 21일 발표했다.
특히 8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1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금년 5월 이후로는 4개월 연속 30%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에서는 중국이 3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1억8000만 달러), 미국(1억6000만 달러), 일본(1억2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별 규모로 보면 의약품이 6억6000만 달러로 70.9% 증가했고, 이어 화장품이 6억 달러로15.6% 증가했다. 의료기기는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51.7% 늘었다.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한 해 전체 실적 역시 상승세다. 올해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2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51억2000만 달러), 화장품(46억2000만 달러), 의료기기(31억7000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신유원 진흥원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8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56억9000만 달러 대비 82.2% 수준으로, 2020년 연간 보건산업 수출은 현 기조를 유지할 경우 10월경에 전년도 실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 말에 이르러서는 보건산업 수출이 최초로 약 2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