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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1년 차 전공의 극단 선택 왜?

경찰·병원 “개인적 사유, 과한 해석 자제”

 

한 치과병원의 전공의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모 대학교 치과병원 1년 차 전공의 A(31)씨는 지난 1월 22일 병원 인근 자취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해당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 전날 회진 중 지도교수의 폭언이 있었고, A씨가 그 자리를 뛰쳐나갔다는 정황이 흘러나온다. 다만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병원 측은 사건 원인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해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담당 형사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족들도 B교수와 얘기를 나눴고, 고인의 죽음이 개인적인 사유라는 입장”이라며 “담당 검사와 논의해서 곧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병원 측에서도 고인에 대해 최대한의 조의를 표현했다”며 “다만 유족들도 병원 측 귀책은 없다는 입장이고, 더는 공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