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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국가대표 치과의사와 함께 뛴다

이천 장애인훈련원 선수 전용 치과 개소 논의
장애인 스포츠 진흥 위해 치과계 관심‧지원 요청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의 장애인 체육 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내 선수 전용 치과 개소를 위해 양 단체가 중지를 모았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2월 23일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의 류재준 회장, 전명섭 부회장과 함께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진완 회장을 만나 이 같은 논의를 펼쳤다.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은 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을 위해 지난 2009년 건립된 합숙 시설이다. 이번에 개소 추진 중인 장애인치과는 지난 2018년 치협과 스포츠치의학회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개소한 치과병원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에게 치과진료를 지원해 한층 원활하고 안전한 훈련을 돕고자 개소를 추진 중이다.


정진완 회장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는 휠체어처럼 낙상 가능성이 큰 기구를 이용하거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를 세게 물기에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비교해 치아가 크게 손상될 위험이 다소 높다”며 “특히 뇌병변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치아 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정 회장은 “특히 지역 소재 선수들은 장애인치과진료소를 찾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아, 훈련원 내 장애인치과가 더욱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류재준 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치과 개소를 통해 선수들이 보다 안심하고 훈련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명섭 부회장은 “과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치과병원을 개소할 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특히 장애인 선수들만을 위한 치과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시작이 중요한 만큼 개소와 운영을 위해 순차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도 훈련 중 치아 손상이 잦은데 장애인 선수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스포츠치의학회와 함께 치협도 훈련원 내 치과 개소에 관심을 두고 지원 가능한 방향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