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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여야 설득 ‘올인’

이상훈 협회장, 김영식 의원 예방 면담
“국부 창출, 나라에 큰 도움 될 것”강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치협의 대국회 설득 작업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2월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김영식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북 구미시을에서 당선돼 국회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21대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과방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이 지난 1월 28일 대표 발의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월 4일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도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에 대해 발언하는 등 해당 사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문에서 이 협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가에서 만든 연구기관이 5개고, 한의과에도 2개가 있지만 치과의 경우 전무한 상황으로 푸대접과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봐도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의학연구원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치의학 및 치과 산업의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고,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우리나라 업체의 제품”이라며 “일단 시작만 하면 국부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영식 의원은 이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기존 법안 추진 및 공론화 현황에 대해 보충 질의를 한 다음 “일단 외국 사례가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법안 통과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김상희·양정숙·조승래·이용빈·허은아·정필모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물론 최근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해 왔다.

이에 지난해 9월 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월 8일 이용빈 의원, 올해 1월 28일 허은아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