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측교정에 관심 있는 임상가를 위한 학술대회가 펼쳐졌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임중기·이하 KALO)가 제13회 정기학술대회를 11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일본, 싱가폴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연자진이 질 좋은 강의를 공유했다. 특히 영어 스크립트 자막과 한국어 번역 자막을 제공해 수강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선, 새로운 설측교정장치 BRIUS와 InBrace가 소개됐다. Dr. Tong은 새로운 설측교정장치인 InBrace를 소개하고 다양한 케이스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개발자로서 새로운 장치에 대한 자부심이 돋보였고, 발치 케이스에서는 고정원의 한계 등에 대해 솔직하게 오픈했다. Dr. Peikar도 새로운 교정장치인 BRIUS를 소개하고 발치 케이스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Dr. Aizawa(일본설측교정학회 회장)가 Vertical Control에 대한 정석적인 설측 강의를 펼쳤으며, 허정민 원장이 멀티슬롯을 이용한 설측교정 개념에 대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했다. 

Dr. Tsunori는 Gummy Smile과 단계적 수직적 조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고, Dr. Lionel은 오랜 설측교정 경험을 바탕으로 인비절라인을 이용한 발치 교정의 장단점과 케이스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이날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Dr. Tong(미국), Dr. Peikar(미국), Dr. Lionel(싱가폴) 등 해외 연자가 실시간으로 수강생과 Q&A를 진행했으며, 한국과 일본 연자에 대한 질문은 향후 KALO 홈페이지(www.kalo.or.kr)에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 이어 진행된 KALO 총회에서는 제3회 아시아설측교정학술대회(이하 ALOM)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LOM은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지만, 온라인 플랫폼 등을 구축해 2022년 4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할 계획이다. 또 2023년에 일본 고베에서 개최될 제9회 세계설측교정학술대회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밖에 정회원 인준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