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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치과병원, 저소득 장애인 치과 치료비 1억 자체 투입

2013년 센터 개소 후 8만 명 진료 성과도


단국대치과병원이 저소득 장애인들의 치과진료를 위해 국고 지원 외 1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

2013년 전국 첫 번째로 보건복지부 및 충청남도 지정,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 단국대치과병원은 장애인전문 원스톱 치과진료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 마취과의사(총 3명)를 상주시키면서 치과의사, 간호사, 치과위생사의 전문 의료진을 갖춰 2023년 10월 말까지 장애인 전신마취환자 1만4703명, 외래(봉사포함) 6만4096명, 총7만8799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협조도가 낮은 중증장애인을 진료하기 위해서는 보통 전신마취가 필수이고, 이를 위해 마취과의사, 간호사가 상주해야 함은 물론, 고가의 전신마취장비 등 시설 및 장비가 필요한데 이를 갖춘 치과병원이 흔치 않아 본원 및 장애인센터로 환자가 몰려 전신마취진료를 받기위해서는 항상 6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한 장애인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매년 이맘때쯤 정부 진료비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모든 장애인 환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치과병원 측은 1월부터 현재까지 총 5억6000만원의 장애인 치과진료비 정부지원금을 사용했고, 부족한 금액 중 1억 원의 경우 병원 자체예산으로 충당해 중단 없는 장애인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이외에도 사회복지재단 연계사업, 예비 장애인전문 치과인력 양성, 응급상황 심폐소생술 교육, 시설 장애인 방문 치과진료 등을 업무를 충청남도를 비롯한 관할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수행하고 있다. 

이종혁 병원장은 “지금까지 정부 및 지자체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각 권역센터가 좀 더 편히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편안하고 지속적인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애인센터 전화예약 041-55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