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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2023’ 올해 전시회 “유종의 미”

강추위 속 양일 간 3600여 명 등록 저력
전시·학술 프로그램 양적·질적 성장 입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주최하는 ’제7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가 연말 최대 전시회로서의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KDX 2023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임플란트 및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며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aT센터 1, 3층에 걸쳐 펼쳐진 이번 전시회에서는 치산협 소속 주요 업체들이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최신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장식했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91개 업체, 268부스로 구성됐다고 KDX 2023 조직위원회가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아울러 KDX 2023의 한 축을 구성한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Stress-Free Dentistry’를 주제로 총 7개 강연장에서 펼쳐져 참석한 임상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KDX 2023에서는 상품권, 경품응모권 교환권, 일요일 중식 제공 등 사전 등록 혜택과 전시장 입장 전 등록경품 당첨 이벤트, 쿠폰맵 혜택 등 관람객들을 위한 알찬 혜택들을 곳곳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풍성한 경품도 흥행에 큰 몫을 차지했다. 양일 간 두 번에 걸쳐 진행된 경품행사에 걸린 총액은 유명 수입자동차, 유니트체어, 골드바, 멸균기, 스타일러 등 조직위 추산 3억 원에 이른 만큼 대회 폐막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 “10조 산업에 걸맞는 전시회 될 것”
지난 16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단체장은 물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신동근 의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 치과의사 출신 내빈과 채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 등 정부 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DX 2023의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는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라며 “아직은 미약하나 2030년 10조 산업군에 걸맞는 치과 산업의 통합 전시회를 개최해 독일의 IDS, 두바이의 AEEDC 등과 같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오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년이 되는 해”라며 “협회 회원 뿐 아니라 치기협, 치위협, 간무협, 치산협, 보건복지부, 식약처, 질병청을 망라하고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국민과 더불어 치과계를 아우르는 용광로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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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2023 조직위원회 인터뷰>
“아시아 치과 허브 전시회 목표로 전진”
치과 의료기기 한국 산업 동력으로 계속 성장 도전

 


“오는 2030년 치과 산업 생산 총액 10조 원 달성 목표에 걸맞는 아시아의 치과 허브 전시회가 될 때까지 KDX는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KDX 2023 조직위원회는 행사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후 열린 치과계 기자간담회에서 “치과 산업과 함께 KDX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총평과 함께 이번 KDX 2023의 개최 의미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직위은 간담회를 통해 이번 행사의 양일 간 학술 프로그램 사전 등록자가 총 3607명이며,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KDX의 특징은 치과 산업이 주최하는 전시회라는 점과 치산협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한국이 아시아 치과 산업의 허브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한국 산업의 동력으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딱 집어서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회가 가고 있다”고 KDX 2023의 의미를 되짚었다.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은 “한국 치과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사가 굉장히 많은 한국에서 정작 국제 전시 분야는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미비하지만 우리의 꿈은 산업에 걸맞게 국제 전시도 이에 따라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차근차근 진행 중이고 올해 KDX가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도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와 전망을 동시에 내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제모 치산협 회장, 허영구 KDX 2023 조직위원장, 최인준 사무총장, 고인영 학술본부장, 조봉익 국제본부장, 박현종 전시본부장 등이 참석해 대회 성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