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치과계 4·10 총선 도전자들 “쉽지 않네”

신동근 3자 경선, 전현희 전략 공천  
초선 도전 3명 모두 예선서 고배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쉽지 않은 경선 구도와 맞서고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지역구 출마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거나 각 정당으로 직접 공천 신청을 한 치과의사들은 신동근 의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한상학·이철호·정수창 원장 등 모두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각 당의 모든 공천 결과가 마무리된 국면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이들 치과의사 총선 도전자들은 대체로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유일한 치과의사 출신 현역 의원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설된 ‘인천 서구병’으로 옮겨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신 의원은 허숙정 의원(비례대표), 모경종 전 이재명 당 대표 비서실 차장 등과 함께 국민 참여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신 의원이 본인의 주 지역구인 검단이 속한 서구병 출마 및 경선을 희망해 왔다는 점에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역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출마지역을 바꿨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인 전 전 위원장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을 선회, 현재 서울 중·성동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지역구의 이철호 원장(남해치과)은 국민의힘 예비 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지만 지난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3자 경선 결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패했다. 또 정수창 원장(오클라호마자연주의치과)이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청주흥덕’ 지역구에서는 6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상학 원장(대한치과)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던 ‘서울 성북구갑’ 지역에서도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이 낙점을 받았다.


이처럼 치과계 인사들이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 등원에 도전하는 경우 아직까지는 물 밑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