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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날개 달고 국제 학술대회 첫 스타트

‘BDEX 2024’ 30·31일 부산 벡스코 개최
2500명 발길 기대, 300부스 전시회 완판


부산지부가 주관하는 ‘BDEX 2024’가 첫 국제 학술대회의 날개를 달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열망을 대내외에 천명한다.

‘BDEX 2024’가 오는 3월 30일(토)과 31일(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Start New! Global BDEX’를 표방하며, 국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지향하는 행사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공개할 전망이어서 눈길을 끈다.

‘BDEX’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지부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기존 구강보건의 날과 구·군회 중심의 보수교육에 대한 지부 회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좀 더 체계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했다. 

올해 BDEX 2024에서는 최신 지견과 풍부한 임상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저명한 국내 연자들 뿐 아니라 첫 국제 학술대회에 맞춰 보철, 구강외과, 임플란트 분야의 해외 유명 연자의 학술 강연을 준비해 영남권 참가자는 물론 그 외 지역에서도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BDEX 2024에는 양일간 약 2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신 기자재 전시회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300여 부스가 확정된 상태다. 지난해 BDEX 2023이 약 1300명 정도의 참가자와 160부스 정도의 기자재 업체들의 참여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배가량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 낸 것이다. 

국제 학술대회를 선언한 만큼 해외 연자에 대한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일본 연자인 Kawahara Hideo 교수는 국내에도 많은 제자들을 두고 있는 저명 연자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총의치 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만의 Cheng Chi-Sheng 교수는 대만 구강암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 인사이며, 부산지부와 타이충시치과의사회의 가교 역할도 해 왔다. 레바논의 Christian Makary 교수는 국내 학술대회와  학회에서도 여러 번 초청받았을 정도로 국내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연자다. 호주의 Neil Meredith 교수는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Osstell의 개발자로 풀아치 임플란트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 다수의 메이저 임플란트 업체에서 해외 유저들을 부산으로 초청, 현재 8개국 100여명 정도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 행사나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토요일 개막식 후 ‘BDEX NIGHT’에서는 축하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만찬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행사의 경우 테이블센터피스(양나영 강사), 맥주로 떠나는 세계 인문학 여행(권경민 대표)이라는 주제를 마련, 강연과 더불어 참가자들이 꽃꽂이를 배워보고 다양한 세계 희귀 맥주를 직접 시음해 보는 체험행사로 기획했다.

아울러 이번 BDEX 2024는 처음으로 유관 단체인 부산시치기공사회와 치위생사회의 회원 보수교육도 같이 진행해 치과계가 함께하는 대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일반 시민 대상 무료 구강검진도 같이 펼쳐지는 만큼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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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조수현 BDEX 2024 조직위원장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이정표 확신”
치의학·산업 역량 국제 인정 원년 등 고속 성장 최선

 

■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 중인 부분은?


국제 학술대회로 도약하는 첫해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BDEX 2024는 경기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많은 다양한 기자재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했고 또한 치의학 여러 분야의 국내외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가장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학술 강연장과 풍성한 경품 등을 준비했다. BDEX 2024가 단순히 지역학술대회가 아닌 국제학술대회임을 적극 홍보해 부산지부 회원 뿐 아니라 전국 회원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그 기세를 이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부산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과거 'BDEX'와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은? 
 

BDEX가 탄생한 계기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는 부산에서 디지털을 주제로 각자 다양한 생각을 가지는 연자와 청자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후 그 외연을 넓혀 디지털 외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보다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는 학술대회로 성장해 오게 됐다. 이를 계승하는 BDEX 2024는 보다 더 폭넓은 학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BDEX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연자와 해외 치과의사들을 초청, 국제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로 양적·질적 성장 및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 BDEX 2024가 치의학연구원 유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지?

 

BDEX 2024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주요 학술대회로, 부산지역의 치과종사자를 포함한 부산 시민들에게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부산으로의 유치가 왜 필요한 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BDEX 2024는 국제학술대회로, 부산의 치의학 산업 인프라 역량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큼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행사가 될 것이고, 이는 부산에 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 보다 강력한 명분과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부는 지방에서 부산이 거의 유일하다고 생각되며, 이는 치의학연구원이 왜 부산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부대 행사 및 가족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면?
 

BDEX 2024는 그 동안의 대회를 치러온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발휘하는 첫 국제행사인 만큼 해외 연자, 치과의사, 바이어 및 국내 치과의사 뿐 아니라 동반 참석 가족들 대상으로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와 따뜻한 남쪽의 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 탐방 등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토요일 개막식 후 BDEX NIGHT에서는 블루오션(밴드), 정가(국악팀), 스트릿댄스팀, 쓰리테너를 초대한 가운데 다채로운 만찬행사가 진행된다. 문화행사의 경우 테이블센터피스(양나영 강사), 맥주로 떠나는 세계 인문학 여행(권경민 대표)이라는 두 주제를 마련, 기존 경청만 하는 강좌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로 기획했다.
 

■ BDEX가 향후 어떤 행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대한민국 치과 산업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발맞춰 BDEX를 고품격 국제학술대회로 정착시켜 치과계 학문과 치의학 첨단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참가 회원들의 치의학 최신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최신 첨단 장비를 이용한 임상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잘 보지 못했던 선후배, 동기들이 다 함께 만날 수 있는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만남의 광장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향후 국내외 치과의사 회원 뿐 아니라 치과계 가족들이 함께 해 치의학 학문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며,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큰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