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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과

스펙트럼

드론, IoT,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인공 지능 등 뉴스를 통해 접하는 IT의 발전을 보고 있으면 숨이 찰 지경이다.

아직은 우리의 생활에 많이 와 닿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직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듯 싶다.

생각해보면 치과만큼 의료 디지털의 선두주자는 없는 것 같다.

CAD, CAM을 넘어서 3D 프린팅을 통해 보철, 교정 치료를 오래전부터 시도하였으며 개인 치과의원들도 3차원 CT나 CAD, CAM, 스캐너 등을 갖추고 진료를 하고 있다.

아직은 3D 쪽에만 치우친 면이 있지만 빅데이터, 증강현실, 인공지능도 치과 발전에 접목을 시켜야겠다.
그런 면에서 최근 학회 설립과 함께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치과의사들이 많은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치과대학의 학제가 대학원 제도로 바뀐 후 이공계를 학부 전공하고 치의학 교육을 받는 인재들이 많은 현실에서 볼 때 교육 이수과목에 추가되면 새로 나오는 치과의사들에게 더 넓은 범위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그들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누구보다 익숙해져 있는 세대이기에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IT는 트렌드를 많이 따른다.
젊은 치과의사, 예비 치과의사들의 트렌드, 아이디어와 연륜있는 치과의사들의 임상적인 적용에 대한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위대한 발명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또 다수가 어이없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나올 수 있다.

뼈에다가 나사를 심는 것도 처음엔 정말 어이가 없었던 행위였을 것이다.
심지어는 그 나사위에 치아 보철물을 만들어서 씹는 힘까지 만들어 보겠다는 어이 없는 생각은 그 이후 몇 십년이 지난 현재 수많은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이제는 또 다른 어이없는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3D 프린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인공 지능 등이 그 어이없는 아이디어의 후보군 들이다.
어쩌면 치과의 의료행위 범위를 넓힐 수도 환자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도 찾을수 있을 것 같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진균 페리오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