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원장(김철수치과의원)이 제30대 협회장 후보로 나선다고 공식 출마 선언 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안민호·김종훈·김영만 현 치협 부회장, 최치원 군무이사 등 네 명으로 구성된 ‘혁신캠프’를 내세우며 당장 선출직 세 명을 정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한 부회장 후보로 오는 2월 후보자 등록개시일 전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원장 협회장 출마선언식이 지난 12월 2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란 슬로건을 내건 이날 자리에는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 민경호 대구지부 회장, 우종윤 치협 감사, 홍예표·김병찬 전 서울치대 동창회장, 장동호 전 원광치대 동창회장, 전영찬 전 경기지부장 등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원장은 “우리사회 극심한 혼란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회원들의 체감경기가 심각한 수준이다. 풀뿌리 동네치과의 경영난 가속에, 최근에는 먹튀치과 기승으로 치과의사의 자존심마저 땅에 떨어졌다”며 “지금은 사분오열된 치과계를 하나로 모으고 협회를 새롭게 혁신해 경제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마인드와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회원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위기의 파도를 함께 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김 원장이 말하는 치과계 멀티플레이어란 첫째, 협회장의 권력을 과감히 내려놓고 회원을 주인으로 받들며, 동네 치과 경영난 해결에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리더를 말한다. 관행을 타파하고 회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다.
둘째, ‘통합의 리더십’을 갖추고 전국 방방곡곡 회원을 찾아가 손을 잡으며, 젊은 회원과 여성 회원의 고통을 경청하고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원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여야 정치권을 아우르는 풍부한 정관계 인맥을 내세우며 산적한 치과계 현안에 맨 먼저 달려드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98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90년 강남구 이사, 2001년 강남구 구회장, 2005년 치협 법제이사를 거쳐 2012년부터 현재까지 치과미래정책포럼대표로 활동하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 30여 년간 분투해 왔다. 김 원장은 “26대 치협 법제이사 시절 의료법 개악저지의 선봉에 섰고, 올바른 전문의제 정착을 위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특히, 2007년 대의원총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윤리선언제정’은 최대의 자부심으로 이를 바탕으로 사무장치과 등을 제거하는 시대적 소명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