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대규모 미등록 사태

정원의 절반이상 합격자들 이탈

‘치과의사’에 대한 직업 전망이 나빠져서일까. 올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전문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에서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중복 합격한 인원이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생긴 결과로 보인다.

복수의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2017학년도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서 합격자 가운데 상당수가 미등록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A교수는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전문대학원 정원(45명)의 절반 이상 합격자들이 이탈한 것으로 안다. 추가 모집 없이 이대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B교수는 “의대 빼고 나머지 대학은 다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알다시피 과거 같으면 (치과대학에) 줄을 서겠지만, 서울에 있는 다른 치과대학도 마찬가지로 미등록하는 숫자가 늘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치과 쪽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전문석사과정 입학정원(90명)의 50%는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사과정 3년과 전문석사과정 4년 등 총 7년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 및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인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의 경우 정원인 45명을 모두 수시로 선발하는데, 올해 최종 수시 미등록자가 7명이 나와 정시에서 추가 모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대 의예과는 추가 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