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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치과위생사 “이럴 때 이직하고 싶다”

직무소진 주요 요인…직무만족, 직무스트레스 순



임상에서 일하는 근무기간 1년 이하의 신규치과위생사들은 언제 가장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

최근 발표된 한 논문의 연구결과를 보면 ‘직무소진’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희홍 교수(대전보건대 치위생(학)과)와 김영숙 교수(영동대 치위생학과)는 최근 ‘한국치위생학회지’에 게재한 ‘신규치과위생사의 이직의도와 영향요인’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 충청, 전라, 경상지역에 근무하는 신규치과위생사(근무기간 1년 이하)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직무소진(β=0.402), 직무만족(β=0.275), 직무스트레스(β=0.140), 조직몰입(β=0.135), 연령(β=0.126) 등의 순이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를 보면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은 높을수록, 월급은 적을수록 높았다. 치과 유형은 의원급일 때, 수습기간은 없을 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경우에는 근무시간이 길수록, 진료영역은 보철과와 일반진료를 담당할 때 높았다. 환자 수는 적을수록, 근무강도는 힘들수록, 업무형태는 ‘서서 일할 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치과위생사의 근무특성에 따른 ‘행복지수’를 조사한 다른 연구에서는 ‘교정’이나 ‘접수·상담’ 등의 근무를 할 경우 비교적 행복도가 높았으며 ‘치과보철과’나 ‘외과 및 임플란트’ 등의 근무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 신체적 작업 형태에 따라서도 행복지수의 차이가 있었는데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서서 일하는 경우’보다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들은 “신규치과위생사는 가지고 있는 이론을 임상에서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직의도를 갖게 된다. 신규치과위생사의 이직의도와 영향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이직의도를 낮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