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 개원가를 둘러싼 분쟁이 급격히 늘면서 치과의사와 환자 사이의 갈등 역시 첨예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환자가 진료 후 상황을 매개로 치과의사에게 과도한 사후처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치과의사 A 원장은 최근 근관치료 환자와의 분쟁이 시작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분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치료 도중 농양이 발생한 이 환자는 이미 예정돼 있던 미국 출장을 가지 못해 생긴 피해가 크다며, 근관치료 및 코어 크라운 치료비용을 무료로 해달라고 말했다. 치료 과정에 문제가 없고 자신이 정당한 진료를 했다고 판단한 A 원장은 치료비를 무료로 하는 것은 어렵겠다고 얘기했고, 이에 환자는 출장을 가지 못해 발생된 손해 중 일단 직접비용 1000만원의 절반을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A 원장이 이를 거부하자 환자는 소송을 하겠다며 차트, 엑스레이, 치료비 납입 증명서를 달라고 했다. # 직·간접·정신적 피해보상 ‘요구’ A 원장은 “환자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발치 가능성이 있으며, 출장을 못 가게 돼 발생된 직접 피해와 간접 피해,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더 요구할 것 같다”고 이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임상에서 일하는 근무기간 1년 이하의 신규치과위생사들은 언제 가장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 최근 발표된 한 논문의 연구결과를 보면 ‘직무소진’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희홍 교수(대전보건대 치위생(학)과)와 김영숙 교수(영동대 치위생학과)는 최근 ‘한국치위생학회지’에 게재한 ‘신규치과위생사의 이직의도와 영향요인’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 충청, 전라, 경상지역에 근무하는 신규치과위생사(근무기간 1년 이하)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직무소진(β=0.402), 직무만족(β=0.275), 직무스트레스(β=0.140), 조직몰입(β=0.135), 연령(β=0.126) 등의 순이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이직의도를 보면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은 높을수록, 월급은 적을수록 높았다. 치과 유형은 의원급일 때, 수습기간은 없을 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특성에 따른 이직의도의 경우에는 근무시간이 길수록, 진료영역은 보철과와 일반진료를 담당할 때 높았다. 환자 수는 적을수록, 근무강도는 힘들수록, 업무형태는 ‘서서 일할 때’가 높은
로덴치과그룹(대표 조영환)이 스탭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최근 진행했다. 로덴 측은 지난 2월 11일 토요일 서울 교대역에 위치한 토즈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직원교육과정인 ‘스탭 레벨업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매년 로덴치과그룹 스탭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는 스탭 레벨업 세미나는 로덴치과 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 제고는 물론 치과서비스와 진료능력 향상 등을 주제로 진행돼 왔는데, 올해는 특히 치과보험청구가 주제로 선정됐다. 로덴치과그룹은 올해 4회에 걸친 치과보험청구 교육과정을 진행 할 예정인데, 이번 세미나는 그 첫 번째 세미나이다. ‘치과 건강보험 청구 실무’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 참석한 로덴치과의 스탭들은 보험청구 업무가 진료현장과 관련성이 높고 치과직원의 중요 직무임을 인식해 적극적인 자세로 세미나에 임했으며,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겪은 사례나 어려움을 질문하며 교육에 열의를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치과의 보험청구 담당자나 보험청구 경험이 많은 직원들 이외에도 많은 직원들이 참석해 보험청구의 중요성과 진료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경각심을 높였으며, 진료 스탭들도 자신들이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행위에 기반해 보험청구가 이뤄진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상악동 임플란트 식립을 주제로 한 특별한 세미나를 최근 개최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18일 서울 삼성동 AIC에서 ‘Advanced Sinus Surgery Course’를 진행했다<사진>. 특히 디렉터로 나선 윤현중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치과)는 직접 개발에 참여한 ‘Sinus membrane lifter drill’과 ‘CAS-Kit’, ‘LAS-Kit’를 이용, ‘골 이식 없는 상악동 임플란트 식립’에 대해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이번 코스에서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해부학적 요점정리 Immediate, early or delayed implantation의 결정 어떻게 하나?, 골 이식 재료 선택의 노하우 Socket preservation의 실체와 대응법 등을 다뤘다. 아울러 CAS and LAS Sinus Kit의 활용, 상악동 골 이식 없는 빠르고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법, CAS Kit, LAS Kit와 Sinus membrane elevator 활용을 위한 Hands on Video 상영 및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연자인 윤 교수는 상악동에서는 무조건 골 이식을 해야 한다는 고정
치과에서 매일 접하게 되는 구강미러, 익스플로러, 수술용 칼, 각종 버, 주사침 등과 같은 ‘Small Instruments’를 주제로한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다. 작품에는 오랜 시간 사용돼 흠집과 변색이 그대로 드러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엄흥식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의 치과기구를 주제로한 두 번째 사진전이 지난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엄 병원장이 진료외 시간을 아껴가며 밤 늦은 시간까지 마이크로 렌즈를 이용해 치과기구를 클로즈업해 촬영한 뒤 사진을 일일이 이어 붙이는 등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돼 치과의사만이 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차장섭 강원대 교수는 “엄 교수가 치과의사로서 자신이 사용하는 치과기구에 자신이 지나온 과거가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보고자 한 것”이라며 “사진에 나타난 흔적은 작지만 큰 역사이며,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과거에 의해 만들어진 미래”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더욱이 이번 사진전은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개원 20주년 기념 전시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과장 김영재)가 한세현 명예교수를 비롯해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수료증례 발표회’를 지난 2월 7일 치과병원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이날 4명의 전공의 수료자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치료했던 여러 증례들을 보고하고 새로운 임상팁을 제안했다. 또 참석자들과의 열띤 토론으로 뜻깊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동현 선생은 영구 전치 외상환자의 치료, 치외치 파절 환자의 근관치료, 혀의 점액낭종 제거와 설소대 수술을 포함한 구강내 소수술 증례를 발표했다. 또 류지연 선생은 하순의 점액낭종 수술적 제거 증례, 영구치가 결손된 하악유전치의 심미수복 및 저석회화 또는 충치, 외상 등에 의한 영구전치의 심미수복 등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선재 선생은 영구전치 외상 치아의 수복 증례, 미성숙 영구치의 치외치 파절에 의한 근관치료 등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홍지원 선생은 유전치의 심미수복, 외상에 의해 파절된 영구전치의 심미수복, 증후군환자의 전신마취 하 우식치료, 골격적 3급 부정교합 환자에 대한 상악 확장을 동반한 교정 치료 등의 증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이하 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월 27일 문체부 회의실에서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평창올림픽 연계 홍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올해 주요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의료관광협의체’는 의료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을 이루기 위해 복지부와 문체부 간 정책에 대한 공유와 조정, 이행사항 공유 및 협력과제 발굴 등을 수행해 왔다. 이날 2차 회의에서 양 부처는 의료관광협의체 1차 회의 시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제를 논의했다. 복지부는 의료 편의·신뢰도 제고, 의료기술 육성 및 G2G(정부-정부), G2B(정부-기업) 협력 등에 주력하고, 문체부는 의료콘텐츠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 관광편의 제공 및 일반소비자 대상 해외홍보·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양 부처가 올해 7대 협업과제를 발굴한 만큼 협업체계를 보다 강화해 한국의료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환자의 한국 의료 이용 편의를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이하 질본)는 지난 2월 27일 질본 대회의실에서 중앙정부-지자체간 감염병 대응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각 센터장 및 시도 보건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질본은 AI·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 역학조사관 및 담당자들에 대한 현장중심 교육과 지자체별 위기관리 컨설팅 등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의 원활한 추진, 영유아 인플루엔자 지원사업 확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등을 안내하고, 올해부터 전수감시로 전환되는 항생제 내성균(2종) 관리를 위해 관할 의료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요청했다. 정기석 질본 본부장은 “감염병 대응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앙과 지자체의 협력·회의체를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명예교수(전남대 치전원)가 미국 UOP 대학 웨스트 메모리얼 렉쳐 2017년도 연자로 선정됐다. 교정학의 명문 샌프란시스코 UOP 대학 교정과는 매년 유명 교정학자를 선정해 설립자인 Dr West를 기념하는 강연회를 3월초에 개최하는데 올해의 연자로 황현식 교수가 선정됐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Accelerating Tooth Movement로 주제를 먼저 정하고 연자를 선정했는데 선수술과 미니튜브교정 등 ‘빠른 교정’으로 세계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의 임상교정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여 더욱 의의가 있다. 더욱이 특정 주제 하에 연자로 선정돼 전액을 지원받고 강의하게 돼 국내 임상교정 학문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 교수는 최근 큰 관심 하에 여러 가지 제품이 나오는 튜브형 교정장치의 원조격인 MTA 장치의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또 선수술교정학회 명예회장으로 선수술의 보급을 위해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30대 협회장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기호 순으로 각 후보의 3대 주요공약과 실천방안, 기타공약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주요 정책방향 결정 ‘회원 참여 확대로’ 이상훈 후보가 가장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대의원제의 민주화’다. 전현직 지부 및 분회 임원, 의장단 위주의 40대 중반 이상 남성 대의원 체제를 혁파하고 대의원직선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대의원 체계로는 밑바닥 민심과 성별, 연령, 직역별 합리적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진단이다. 이 후보는 다양한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여성비례대표 20명, 40세 미만 청년비례대표 10명, 전공의 비례대표 5명 등 여성과 젊은 세대, 직역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선 시 바로 관련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정관을 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주요안건 의결 시 기명투표제를 실시해 민의가 대의원을 통해 반영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의료정의 확립’도 중요한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1인1개소법의 합헌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의료의 공공성 확립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하 치과병원)이 올해도 페루의 구강보건 향상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선다. 치과병원은 페루 꾸스꼬 UNSAAC (Universidad Nacional de San Antonio Abad del Cusco)의 Dr.Caceres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 2월 24일 치과병원을 방문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치과병원에 따르면 UNSAAC 대학 총장은 치과병원을 견학하고 향후 진행될 양 기관 간의 학술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앞서 치과병원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페루 꾸스꼬 UNSAAC 치과 역량강화사업’ 주관 사업자로 공적개발원조사업(ODA)에 참여해 페루 꾸스꼬 지역의 구강건강 지표 조사, 치과대학 교육기자재 자문, 페루 치의학자 초정 연수 등 페루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8월에는 UNSAAC와 교육 및 학술연구 분야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5,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도 8월께 의료봉사와 함께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페루의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이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허성주·이하 치병협)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치병협은 지난 2월 24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2017년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이에 따라 허 회장은 앞서 류인철 전 치병협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아 수행한 것에 이어 앞으로 2년간 치병협을 이끌게 됐다. 또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6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정기총회 시작 전에는 류인철 전 치병협 회장이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의료 환경으로 인해 치과병의원의 경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해부터 개선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 법 개정에서 통합치의학과가 전문과목으로 인정됐다. 이처럼 새롭게 시행될 전문의제도의 안정화는 치병협의 많은 성원과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성주 회장은 “앞으로 치병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