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과음을 하는 젊은 여성은 중년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우메아대학 연구팀이 ‘바이오메드 센트럴-공중보건’ 최신호에 연령별 음주량이 중년 이후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녀 897명을 대상으로 16세에서 43세가 될 때까지 이들의 음주량과 당뇨병 발병 정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젊었을 때 과음 빈도가 월 1회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43세 때 혈당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연구에서는 에탄올이 인슐린 저항을 증가시켜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과음이 체내 대사에 변화를 일으켜 인슐린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