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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서울치대 교수 학술원 신임 회원 선출

구강암·안면재건 한국대표 석학 인정
“한국 치의학 발전 위해 주어진 소임 다할 것”


이종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대한치의학회장)가 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 신임 회원으로 선출돼 지난 21일 회원증서를 받았다. 이 교수는 자연 제4분과 회원으로 해당 분과 회장은 고재승 서울치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으로 인정받은 이종호 교수로부터 학술원 회원이 된 소감을 들어봤다. 

“미천한 제가 기라성 같은 선·후배 교수님들을 놓아두고 학술원 회원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 무한히 영예스러운 자리임에도 마음 가득히 죄송함과 큰 책무를 느끼고 있습니다. 치의학 발전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종호 교수는 “제 연구성과가 다른 학술원 회원과 비교해 월등하지 않고 미천한데도 학술원 직역의 구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회원으로 선정해 준 것 같다”며 “단지 미세수술 분야에 좀 일찍 매진을 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영예로운 자리인 만큼 더 책임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학술원은 인문사회과학부회와 자연과학부회로 구성돼 있는데, 이종호 교수가 속한 자연과학부회 제4분과는 의학·치의학·약학·수의학 분야로 구성돼 있다. 유행성 출혈열 연구로 노벨상 후보에 오른 이호왕 교수를 비롯해 권이혁 전 장관 등 기라성 같은 학자 1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자신의 연구 분야에 매진해 관련 학계를 선도하는 한편, 정부의 학술진흥정책에 대한 자문 및 건의, 국제학술교류에 대표로 나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이종호 교수는 현재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의 권위자로 병원에서 구강암·재건 분야와 임상시험에 몰두하고 있는 한편,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치의학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회장으로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의 선봉에 서 있다.

이종호 교수는 “우리 치의학의 발전 가능성과 그리고 전체 ‘Health science’에서 향후 기여도를 아주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임상치의학 중에서도 미래 신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치료기기나 기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신기술,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4차 혁명에 치과가 주역을 담당하도록 준비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치의학 분야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 생물학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를 잘 발전시킨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된데 더 책임감을 느끼며 임상과 기초분야에 연구를 더 추진하고 치과 기업이 치과 뿐 아니라 의학과 보건 예방 분야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 하고자 한다. 아울러 노인 및 중증장애자의 구강보건과 섭식 영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문인들과 힘을 합쳐 국가 보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