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학입학시험을 치르고 원서를 접수할 때 한의과대학 입시 문턱은 오히려 의대, 치대보다도 합격선이 더 높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요?주변에 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친구나 후배들에게 요즘 의원 경영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한사코 힘들다며 고개를 내젓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했을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한의사수 가 너무 많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정책 변화에 재빨리 대안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순응하며 지내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치과계의 미래는 어떠합니까?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지만 꼭 비관적인 것만도 아닙니다. 그러나 현실은 모두들 힘들다고 하는 게 사실입니다. 흔히 일반적인 데이터비교를 할 때 일본의 사례를 들곤 합니다.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 몇 년 후에 우리나라에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때 한의사들은 그들의 선례가 없지만 우리는 일본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치과의사 과잉배출로 어려움이 있자 치과대학 신입생이 줄고 인기도 하락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자구책으로 치과대학이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현실입니다.우리나라 치과는 머지않아 5년 후면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경 뉴스를 듣고 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선박이 침몰되고 실종자, 사망자 등이 발표되는 순간 2003년 10월 위도 앞바다에서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 페리호사건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처의 친구 오빠가 유명을 달리하여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는데 이번엔 치과회원의 자제분 중 안산 단원고 남OO 선생님이, 배가 침몰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제자를 먼저 구출하려다 본인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희생당한 모습에 많은 분들은 안타까워했고 한편으로는 감동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예의범절과 바른생활을 강조하는 검도 유단자인 단원고 학생 정OO 군은 자기구명복을 벗어 친구에게 주고 희생된 여승무원과 함께 구조작업을 하다 생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한참 피어야 할 꽃들이 피기도전에 지고 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였습니다.큰 재난이 일어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회적인 책임을 회피하려는 단체의 대표나 수장(首長)들은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단원고 교감선생님이 제자를 구하지 못하고 혼자 살아 남았다는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스스로 목숨을 버렸는데 모든 것이 자신의 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