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정신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 중독자들은 강박장애(OC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AD),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직장인 1만6426명을 대상으로 일 중독과 정신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일 중독자들은 정신의학적 증상(psychiatric symptoms) 테스트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다. ADHD 테스트에서는 32.7%(대조군 12.7%)가 ADHD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으며, 강박장애는 25.6%(대조군 8.7%), 불안장애는 33.8%(대조군 11.9%)로 나타나 일 중독자가 아닌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의 세실레 안드레아센 교수는 “일에 중독된 행동이 신경생물학적 편향성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독소 시술법, 이른바 보톡스로 비만 치료도 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고도비만 혹은 초고도비만에 해당하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1년 반에 걸쳐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3번의 보톡스 주사 시술로 이들의 체중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온라인 과학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위의 아랫부분에 보톡스를 6개월에 한 번씩 주사하고 관찰한 결과, 2번의 주사를 맞은 1년 후 70%는 초과체중(EBL: excessive body weight)이 17% 줄었으며, 3번의 주사를 맞은 18개월 후에는 초과체중이 28% 감소했다. 초과체중이란 정상체중(BMI 25)을 초과하는 부분을 말한다. 연구팀의 첸 돤 연구원은 “시술에 한 번 걸린 시간은 15분으로 짧았으며, 시험 상에서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보톡스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위의 핵심 신경인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데 효력을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신승철·이하 구보협)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보협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제71회 구강보건의 날 및 2016년도 구강보건주간을 맞이해 ‘찾아가는 아동순회 구강보건교육’ 행사를 열고, 7일 서울 위례별유치원, 8일 화성 으뜸어린이집, 10일 용인 보라어린이집 순으로 방문해 아동들에게 구강보건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교육에서 행사 진행 스탭들은 ▲치아의 중요성과 역할 ▲충치의 원인과 예방법 ▲바른 이닦기 방법 ▲치아건강을 위한 음식 등의 주제를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 동화구연 형식으로 전달했다. 구보협 측은 “이번 교육은 구강관리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동들에게 교육을 실시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아동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이 지난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Odonto Maxillo-Facial Hospital(원장 Dr. Minh)에서 제5차 베트남 구순구개열 안면기형 무료수술봉사를 펼쳤다사진. 해마다 안면기형아동을 찾아 수술봉사를 시행하는 서울의료봉사재단의 ‘Seoul Smile Team(팀장 박영욱)’은 박영욱·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와 팽준영 교수(경북대), 황대석 교수(부산대) 등 4명의 집도의와 수술어시스트 등 총 8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이번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로 생활이 어려운 호치민 인근 구순구개열 안면기형아동 어린이 28명에게 환한 미소를 찾아줬다. 한편, 서울의료봉사재단은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 참가 및 후원문의: 02-3283-9004(www.seoulms.org)
광주지부(회장 박정열) 소속 회원들이 5월 그린 위 ‘화합 잔치’를 열었다사진. 지부 측은 ‘제18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회원 및 치과계 내외빈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26일 어등산 C.C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신협 이사장,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의 시타로 시작한 이번 골프대회는 치과관련 단체대표 및 회원들이 대거 참가, 회원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라운딩이 모두 끝난 후에는 우승컵 외에 볼과 골프백, 루비스 체어, 콘드라앵글, 레진시멘트 등의 부상과 함께 민어회,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참가자들을 흥겹게 했다. 단체전에서는 광산구회가 총 312타로 우승, 서구회가 총 319타로 준우승, 남구회가 총 32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김동연 회원이 우승, 황남하 회원이 준우승, 나명수 회원이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단체전 결과는 오는 16일에 개최될 예정인 제26회 광주치과의사가족 체육대회에 구별 점수가 반영된다.
원광치대가 4학년 학생들이 충분한 임플란트 개별 실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전용 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임플란트 실습은 ㈜신흥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SIS(SHINHUNG IMPLANT SYSTEM)를 이용한 이론 강의, 동영상 시청, 실습, 증례토론, 수기평가 등의 과정이 이뤄진다. 특히 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에서는 신흥 임플란트(SIS) Luna를 이용한 동영상 자료를 자체 제작해 학생 실습에 활용하면서 높은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원광대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수술 시에 사용하는 동일한 신흥 임플란트 제품으로 치과대학에서도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실제 임상 감각을 높이고 있다. 치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처음에는 페달을 누르는 힘을 조절하고 드릴링을 위해 핸드피스를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실습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며 이제는 어렵지 않게 장비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실습 후기를 전했다. 원광치대 관계자는 “원광치대 치주과학교실은 재학생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수기를 교육과정 중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단순 암기에 대한 평가보다는 임상상황에 대해 해석 및 해결역량 평가에 중점을
황색 빛 은은히 도는 처마 밑 툇마루에 앉아 전통차를 한잔 마시니 이곳이 병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긴장과 두려움의 공간이 고향집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전명섭 원장(강남 로덴예쁜얼굴치과의원)이 자신의 병원을 한옥으로 꾸미고 환자들에게 힐링타임을 선사하고 있다. 상담실에 황토타일과 목재를 이용해 서까래, 처마, 툇마루를 연출해 마치 인사동 어딘가 있을 법한 전통찻집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병원 곳곳에는 전통자수, 매화화병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고택의 대청을 구해 간판을 만든 것도 눈에 띈다. 의상은 전통 개량한복을 입고 환자를 맞아 한의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명섭 원장은 “구강외과 전공을 살려 양악수술이나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병원이다 보니 환자들의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더 큰 편이다. 그런데 한옥으로 꾸며진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긴장을 푼다. 우리 전통건축의 따뜻함이 환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자칭 한옥 매니아. 병원에 앞서 자신의 아파트를 한옥으로 꾸며 방송을 타기도 했다. 고교시절 북촌 가회동 친척집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한옥이 줬던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을 잊을
전북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서영석)가 그린 위에서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는 지난 5월 29일 전라북도 장수 CC에서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승근 전북대 치전원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골프대회에서 노상우 동문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준우승에는 김경일 동문, 메달리스트에는 이주형 동문이 이름을 올렸다. 근접상(니어리스트)은 김광석·이왕수 동문이, 장타상(롱기스트)은 이철상 동문이 차지했으며, 다파상은 정좌락 포인트닉스 사장이 차지했다. 또 다버디상은 이용근 동문이, 행운상은 임병호 동문이 수상했다. 470만원 상당의 경품 1등은 나광연 동문이 차지했다. 서영석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동창회의 발전을 다짐했다.
연세치대병원(원장 차인호)과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신인철)가 지난달 26일에 환자진료의뢰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수도권 치대병원과 지방대학동문회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일선 개원가와 치과대학병원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치과 의료의 질 향상과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연세치대병원은 조선치대 동문 병·의원에서 의뢰하는 치과 환자에 대해 진료 예약, 치료, 회신 등 연계적 진료를 위한 ‘동문 병·의원 진료의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조선치대 동문이 고난이도의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이 진료의뢰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속한 전원 조치를 할 수 있고 치료 및 예후와 관련한 회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환자와 더욱 공고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인호 연세치대병원 병원장은 “지역 사회의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환자를 의뢰함에 있어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이용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개별 환자에 대해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는 원활
노년층에서의 소득 상위집단과 하위집단간 현존치아 수 차이가 중장년층에서의 차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연령계층에 따른 적절한 제도개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장년층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보다 가장 높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의 현존치아가 1.85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이하를 기준으로 대졸이상이 2.36개, 고졸이 1.51개 많았다. 노년층의 경우 소득수준이 가장 낮는 사분위에 있는 사람보다 가장 높은 사분위에 있는 사람의 현존치아가 2.82개 많은 것으로 나와 중장년층보다 차이가 더 컸다. 또한 흡연자에 비해 비 흡연자의 현존치아수가 중장년층에서 0.8개, 노년층에서는 2.8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이 씨를 비롯한 아주대의과대학 치과학교실과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Vol. 40, No1)에 게재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따른 소득수준과 현존치아 수의 관련성 차이’라는 논문에서 연령층에 따른 소득수준과 현존치아수와의 관련성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2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활용해 구강건강 불평등의 현실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4502명을 대상으로
“67억원 : 0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연구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제2차 연구과제 공모 선정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한 가운데 말기암과 우울증, 비만 등의 연구에 66억 70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구강보건 및 치과임상관련 연구비 지원은 전무했다.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국내 최대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사업으로 인구고령화,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 현안 및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임상연구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약 280억원이 지원된다. 올 3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9개 과제에 17억4000만 원이 투입돼 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2차 공모에서는 총 21개 과제에 66억7000만 원의 연구비를 추가로 지원키로 결정됐다. 이번 2차 공모과제 중 ‘근거생성 전향적 임상연구’는 예방, 진단, 치료, 재활요법 등 진료방법 간 효과비교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연구 분야로 총 12건이 선정됐으며, 과제별로 3년 간 최대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주제는 주로 요통, 헬리코박터 감염, 심방세동, 말기암, 산전 진단법, 치매 진단, 노인 골절의 재활 등 국민의 의료이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만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은 54.6%, 영구치 우식유병자율은 7.8%,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9개로 나타났다. 만 5세의 유치 우식경험자율은 64.4%, 유치 우식유병자율 31.9%, 우식경험 유치지수는 3.1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아동의 치아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구강건강실태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구강보건법에 근거해 지난 2000년 1차 조사 이후 6번째이며, 만 5세 및 만 12세 아동 3만37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에 대해 치과의사가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 영구치 우식경험 전남 최고 대구 최저 복지부 결과 발표에 따르면 만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경험자율은 54.6%로 2010년 60.5%에서 2012년 57.3%로 준데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치 우식유병자율은 7.8%로 나타나 2010년 19.8%, 2012년 12.2%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