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짜증을 내고 툴툴거리는 스탭이 있다. 그러지 말라고 화를 내기 전 내 자신의 모습이 그러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스탭은 평소 내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심리학에서 ‘미러링(Mirroring)’이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한 심리 전문가는 이러한 사람의 심리적·행동적 특징을 잘 파악하고 관리하면 병원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한다. 특히, 상하가 있는 조직체계에서는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따라하고 그에 따라 행동특성이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특징을 파악해 치과의사나 상위 직급의 스탭은 평소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평소 직원과의 대화에서 지시의 표현이나 몸짓을 하는데 있어 상대방의 시각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특히, 전문가는 “미러링 대상의 말과 행동 뿐 아니라 심리상태까지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감정의 표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스탭과 원장 사이의 관계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이하 의료중재원)은 의료사고 발생시 환자측이 참고할 수 있는 의료분쟁 대응 매뉴얼 ‘의료분쟁! 함께 풀어요’를 발간했다. 이번 매뉴얼은 ▲의료사고에 대한 이해(의료분쟁·의료사고·의료과실) ▲대응방안 ▲해결방법(당사자 합의·대체적 분쟁 해결·민사소송·형사소송) 순으로 분쟁의 발생부터 해결을 위한 제도소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세부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을 수록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국수 원장은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발간하게 됐다”면서 “이 매뉴얼이 유용하게 쓰여 분쟁의 확대를 방지하고 합리적으로 의료분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분쟁 대응 매뉴얼은 민원업무 활용을 위해 전국 지방자체단체 및 보건소에 배포했으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 ☞ 알림마당 ☞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과 부산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 민간기업인 주식회사 큐티티(대표 고태연)가 중소벤처기업부(2년, 5억)와 과학정보통신기술부(2년, 15억)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을 통한 치주질환 및 어린이 치아관리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지난 8월 27일 밝혔다<사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을 포함한 해당 연구팀은 2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치주질환자와 어린이 치아우식 환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병 진단 및 경과 분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를 통해 개발될 인공지능 치아 관리 시스템은 챗봇을 통해 문진을 실시하며, 자신의 상태를 입력하고 스마트폰으로 치아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입력받은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후 치아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하고 의뢰인의 현재 구강건강 상태를 알려줘 치과 방문의 필요성 여부를 알려준다. 신상훈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은 “인공지능 치아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방지해 노년까지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 병원장은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치협이 2019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함으로써 짧지 않은 준비 여정을 시작했다. 2019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는 2002년 서울대회 이후 17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치협 임원 전원이 조직위원회 위원에 포함 돼 있는 등 역대 최고의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총 8분과에 이르는 각 분과위원회 조직도 면면을 봐도 치협이 얼마나 내년 대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조직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본격적인 대회준비 작업이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협은 내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다소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힘들고 어렵게 총회를 유치한 만큼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이다. 아울러 APDC 총회가 아시아·태평양 나아가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체계적인 홍보 전략이 우선시 돼야 한다. 그 일환으로 김철수 협회장을 대표로 하는 치협 대표단은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 APDC에서 내년 총회 개최를 공식화 한 이후 발 빠른 치의학 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원광치대(학장 천상우)가 재학생들의 진로 찾아주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원광치대 멘토링 프로그램 ‘2018년 진로콘서트’가 지난 8월 25일 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 원광치대 14기와 35기 졸업준비위원회가 함께 준비하고 대학이 주최한 이 행사는 원광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재학생이 듣는 ‘선배님 질문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사진>. 수도권과 지방, 전문의와 일반의, 단독개원과 공동개원 등 다양한 형태의 치과의사의 삶을 선보인 6명이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여러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호영 멘토는 “이벤트와 과도한 할인, 사무장치과 등의 문제 등에 학생들이 문제의식이 있어야 하며, 선후배 및 동료와 협력을 통해 바른 치과의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진로 선택의 시기와 주요 고려사항 등을 이야기한 멘토도 있었다. 강성호 멘토는 “재학 중 다양한 전공을 접하고 신중하게 고민한다면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수 졸업주비위원장(치의학과 4학년)은 “치과의사의 길을 앞서 걸어오신 훌륭한 멘토님들의 발자취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고 앞날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 좋았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
오랜 세월 연세치대에 몸담아온 교수들이 정년퇴임을 한다. 김 진 연세치대 구강병리학 교수, 권호근 연세치대 예방치과학 교수, 박광균 구강생물학 교수가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한다. 김 진 교수는 우리나라 구강병리학 발전에 기여한 석학으로 미국 Walter Reed Army Medical Center 교환교수, M.D.Anderson Cancer Center 연구원 등으로 재직했으며, 연세 구강종양연구소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권호근 교수는 구강생물학과 예방치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서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방문교수, 연세치대 학장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광균 교수는 평생을 구강생물학 발전을 위해 몸 바쳐온 인물로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학교실 방문교수, 과학재단 지정 ‘발암과정 및 화학적암예방 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고 우리나라 구강생물학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최근 사회적 가치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동체의 이익실현, 공공성 강화 등 건보공단의 역할 수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특강을 통해 건보공단은 사회적 가치의 개념부터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가치 추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건보공단은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고객의 소리·VOC 등 다양한 소통의 채널을 통해 국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와 중증장애인 채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보공단 장수목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직원들이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만이 아닌 사회적 가치의 관점에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해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단재 신채호) 2021년 10월 2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민족, 국민, 환자와 함께 한 치과의사들의 한 세기를 갈무리하는 작업에 치협이 발 벗고 나선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가 회의를 갖고, 약 3년 앞으로 다가온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협회사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도 참석해 위원회의 노고를 격려했다. 회의에 앞서 김철수 협회장은 “회무를 시작하고 협회사 편찬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왔는데, 협회사 100년을 정리하는 작업에 힘 써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현재 협회의 소중한 자료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데 이 자료들이 방치돼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 앞으로 협회가 나서 자료들을 수집,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자리 역시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며, 이 자리에 협회장으로서 함께 하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배광식 위원장은 “바쁘신 와중에 협회장님을 비롯한 위원 분들이 협회사 100년 편찬을 위해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2021년이면 치협이 창립한지 100
온라인 치의학 임상 교육 전문 덴탈빈(대표 박성원)이 반드시 짚어야 할 SINUS & GBR의 ‘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덴탈빈 블랙 코스(Black Course)’가 오는 9월 15일(토)부터 10월 14일(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금천구 소재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에서 진행된다.<아래 ‘덴탈빈 블랙 코스 프로그램’참조> 덴탈빈은 난이도에 따라 레드(RED), 블랙(BLACK), 블루(BLUE) 등으로 나눠지는 실전 임플란트 교육 과정을 지난 4월 말 레드 코스를 시작으로 본격 론칭한 바 있다. 임플란트 기본에서 고급 술식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 3개의 코스를 다 마치면 숙련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게 덴탈빈 측의 설명이다. ‘Easy and Safe Sinus Bone Augmentation Surgery, GBR Course’를 대주제로 한 이번 블랙 코스의 SINUS 파트는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 GBR 파트는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이 코스 디렉터를 맡아 참석한 치과의사들의 임상술기를 한 단계 높은 곳으로 이끈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경우 핸즈온 순서가 매 회차에 배치돼 있는 만큼 참석자들이 그날 배
내년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의 정도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아니한 장애인’으로 구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정과제인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및 종합지원체계 구축’ 관련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안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함이다.
김철수 협회장이 치과 세무대책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김 협회장은 지난 8월 27일 치협회관에서 ‘법무법인 광장’의 조세전문팀 관계자들을 만나 종합적인 치과 세무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사진>. 김 협회장은 “회원 개인의 세무처리 외 치협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관련 지식을 교육하고 세무당국에 불합리한 조세체계 개선을 건의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의 조세전문팀 관계자는 “치과 특성에 맞춰 불합리한 조세기준을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근거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행정·제도·세법 등 전체적인 부분을 조율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영식 총무이사는 “세금관리에 대한 회원 교육과 함께 치협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준을 바꾸는 일을 해야 한다. 기준경비, 소득세금률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치협은 조세전문가들과 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개원가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포커스그룹을 구성, 일선 현장의
김철수 협회장과 김철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이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이하 2019 APDC·종합학술대회) 성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철환 이사장과 한원정 단국치대 학장이 지난 8월 24일 치협을 방문, 김철수 협회장과 허심탄회한 치과계 비전과 관련한 환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협회장은 최근까지 2019 APDC·종합학술대회 준비과정을 말하며 “내년 5월 APDC·종합학술대회까지 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치과계의 호감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치밀한 외교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기회가 되는대로 각국 치과계 수장을 만나고, 스킨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에 김 이사장은 “내년 2019 APDC·종합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구강외과학회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또 치의학 영역을 지키기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김철환 이사장은 “최근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구강암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보다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 책자를 마련했다”면서 “일반 서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