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료실의 디지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가 오는 9월 28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1층 승산강의실에서 디지털 치의학에 관한 학술집담회를 연다. 학술집담회는 ‘내 진료실의 디지털 이야기 : Early adaptor에서 early majority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3년간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느끼는 실용성과 한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박 원장은 3년 전 디지털 치의학에 입문해 지금은 대부분의 수복물을 원내에서 제작하고 있다. 박 원장은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는 진료실과 기공실의 협업이 안정돼 이전에 비해 장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하지만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가진다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실망할 수 있다. 지난 3년 간 디지털 인상, CAD/CAM을 이용한 수복물 제작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임플란트 임상을 하면서 경험한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장점과 한계에 대해 속시원히 말할 것”이라고 강의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의 사전등록은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심미치과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학술집
신의료기술 평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과 분야 신청률이 전체의 1% 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치의학 분야 사례분석을 통한 신의료기술평가 현황 평가(손기태·양승민)’에 따르면, 신의료기술 평가제도가 도입된 2016년까지 총 2122건이 신청된 가운데 의과분야는 2041건으로 96.18%를 차지한 반면, 치과분야의 경우 32건에 불과해 1.51%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 상장 의료기기업체 중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의료기기업체 7개사 가운데 4곳이 치과업체다. 또 치과임플란트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2016년 기준으로 약 5587억원으로 5년간 연 12.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경쟁력을 갖춘 대표품목으로 무역수지 흑자규모 또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신의료기술 평가제도에 있어서는 너무나 상반된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가려진 부분을 냉정히 짚고 가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치과계는 산·학·연에서 각자 산발적으로 연구·개발하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이 하계 교수워크숍을 통해 학교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전원은 지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김현철 원장 등 교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에서 하계 교수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초청연자로, 박병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참석, 치의학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과 대응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 나갔다. 아울러 미래 인재상 및 치의학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의학교육실(실장 조봉혜)의 주도로 치전원 치의학 교육목표 재설정 및 핵심역량 개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8월 말 정년퇴임하는 전영찬 치과보철학교실 교수의 퇴임 기념식을 갖고 지난 33년간 재직하는 동안의 대학 발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치전원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고 나섰다. 치협은 올해 안에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밟아 나가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는 지난 8월 22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의원회관에서 차례로 면담하고 치과계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신동근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과거 국정감사를 통해 구강정책과 설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치과계 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정계 인사 중 하나다. 김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지 못해 치과계가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 의원은 “구강정책과 뿐 아니라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담을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계류돼 있는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잘 논의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내에 치과가 새롭게 들어선다. 서울대병원 2층에 들어설 치과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9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치과 진료교수로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김주식 교수는 현재 치과위생사와 함께 서울대병원 각 진료과 병동을 돌며 왕진에 여념이 없었다. 구강내과전문의인 김 교수는 “그동안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개설된 치과에서 치과관련 검진을 수행해 왔으나 치과의사전문의제 시행과 함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7월부터는 종합병원 내 관련 전문의가 상근해야 함에 따라 서울대병원 본원에 치과가 개설되고 제가 채용되게 됐다”고 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신질환 환자의 경우 구강 내 상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구강상태가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진단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는 설명이다. 그동안은 치과진료가 필요한 해당 환자를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이송을 통해 의뢰하거나 왕진 의뢰를 통해 진료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시 치과병원에 접수하는 번거로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병원 내 치과가 개설됨에 따라 치과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치과가
대구지부(회장 최문철)는 지난 8월 25일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제16회 대구지부 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및 클럽대항전’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골프대회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다수 내빈과 8개 골프 동호회 대표선수 및 회원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조 9개조(36명), 친선조 36개조(142명) 등 총 45개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됐다. 클럽대항전에서는 상아회가 우승, 북치회가 준우승, 동치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 일치회, 공동 5위 육구회·경치회·삼봉회, 8위는 청솔회가 차지했다. 선수조 개인전에서는 유정호 회원이 우승(73타)을 했으며, 공동 준우승에 권성현 회원, 박찬성 회원(76타), 니어리스트에 도영환 회원, 롱기스트에 채종범 회원이 이름을 올렸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친선조에서는 권광범 회원이 우승, 김형섭 회원이 준우승, 박상락, 황윤진 회원이 공동 3위, 김광근 회원이 5위를 차지했으며, 니어리스트는 신상욱, 롱기스트는 조창식 회원이 차지했다. 최문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경품과 알찬 구성으로 회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 및 치주질환신호네트워크연구센터(센터장 박혜련)가 첨단 디지털 치의학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구강보건의료분야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후원하고 치전원 치의생명과학연구소, 첨단치과의료기기사업화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방형 치의학산업 리빙랩 구축’을 통해 구강보건의료분야 중소기업 및 의료산업 종사자, 대학(원)생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치과의사는 물론 관련 종사자와 치의학을 공부하는 치대생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 필요한 경우 특허 출원 지원은 물론 관련 교수와의 매칭을 지원해 사업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우수상 2명(상금 100만원), 장려상 3명(상금 50만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인터넷(chkim@btp.or.kr)으로만 접수한다. 김현철 치전원장은 “최근 부산대 치전원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첨단 디지털 치의학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가 이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문화행사와 다양한 주제의 학술집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ICD 한국회는 지난 6월 정동역사탐방 문화행사에 이어 지난 8월 17일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홀에서 개최된 베르디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ICD 회원들은 공연 관람 후 각자 소감을 나누며 친목을 다졌으며, 이후 이들은 오는 10월 20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브람스의 독일진혼곡-삼일절 100주년 기념연주를 관람할 계획이다. 한편, 학술집담회는 오는 9월 24일‘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을 주제로 구범진 교수(서울대 인문대학 동양사학과)와 함께 다양한 역사의 진실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경선 회장은 “수많은 학술,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로서 치과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키고자 한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치과계가 더욱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회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회장 이상복)와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관서·이하 서울치과의사신협)이 신규 회원 및 조합원 가입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 및 사업을 강구하고 나섰다. 서울지부와 서울치과의사신협이 지난 8월 26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서울치과의사신협 상호협력 및 신규회원(조합원)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최대영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신동렬 공보이사, 정관서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백명환 부이사장, 오병훈 총무이사, 서왕연 IT사업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부와 서울치과의사신협은 지난 6월 임원 간담회를 통해 상호협력 및 신규회원입회, 조합원 가입 유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공동 관심사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간 양 단체는 지난 7월 서울치과의사신협에서 신규회원입회 및 신규조합원 지원에 대한 제안과 MOU 체결을 서울지부에 요청하면서 양측의 협약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6일 회장단 회의와 정기이사회에서 동 안건을 의결하고, 서울치과의사신협과 8월 26일 MOU를 개최키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단체는 향후 신규
치협 보험위원 및 상대가치운영위원 합동회의가 지난 8월 23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2019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근관치료 적정수가 개발 연구보고’ 관련 안건이 상정돼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김수진 보험이사가 치과에서 최초로 시행중인 근관치료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 평가배경 및 목적, 주요 추진 경과 등을 소개한 다음, 1차 평가 완료 후, 2차 평가 시 평가지표로 활용될 적정 근관충전 시행률 평가와 관련해 방사선 사진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적정한 지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의과에서는 이미 10개 분야 32항목 55개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치과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래 진료분(6월 이내 심사 결정분)을 대상으로 한 1차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가 최초로 진행 중인 상태다. 1차 평가 결과는 내년 12월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2차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대상 기관은 근관치료 진료행위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징후가 있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즉시 의뢰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라는 조언이다. 증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나 예후에 대한 확신 없이 환자를 대했다간 분쟁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악지치 발치와 하악 임플란트 수술 후 하치조신경, 설신경 손상 등에 따른 의료분쟁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지난 8월 18일 이대임치원 주최로 열린 이화서울병원 개원기념 치과종합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임플란트 시술 후 감각이상 호소 31% 실제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71명 중 44%가 지치발치 후 ‘감각이상을 호소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31%는 ‘임플란트 시술 후 감각이상을 호소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표면적으로 드러난 의료분쟁 이외에도 잠재된 분쟁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을 시사한 바 있다. 김형준 교수는 이날 ‘하치조신경 손상의 진단법과 해결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문헌에 의하면 매복 지치발치로 인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빈도는 0.5-3.9%, 설신경 손상의 빈도는 0.06%
■치협 복지부와 협의 통해 정교한 연수실무교육 큰틀 마련 위헌소송 등 교육중단 위기 소통하며 슬기롭게 극복 합격자도 불합격자도 컨텐츠 훌륭 “모두 웃었다” ■치의학회·치병협·통합치과학회 오프라인·임상실무 교육, 시험문제출제 차질 없이 최선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일조…“치의학계 저력 보였다” 11번째 전문과목,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이하 통치전문의)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7~8월 진행된 2019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에서 합격자 2163명(기 배출 교수 포함 총 2182명)을 배출하며, 미수련자를 위한 경과조치 시험만을 남겨 놓고 있던 다수개방 전문의제도의 퍼즐이 드디어 완성됐다. 올해 첫 시험 77.8%의 합격률을 놓고 ‘타 전문과목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는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지만, 제도 시행 경과를 잘 아는 관계자들은 ‘최선의 교육 및 시험 운영시스템을 마련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남은 3년여 경과조치 기간도 이대로 완주하면 모든 교육 참가자가 통치전문의를 따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을 내놓는다. 올해 첫 통치전문의를 배출하기까지 치협의 분투기를 정리했다. 통치전문의 시행이 의결된 것은 지난 2016년 1월 30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