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증가하는 정보 습득 플랫폼에 따라 환자가 치과를 찾는 방법이나 요소 역시 변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주요한 도구로써 의사와 환자 간 가교 구실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그렇다면 일주일 중 환자가 인터넷에서 ‘치과’를 가장 많이 찾는 날은 언제일까.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 1위인 네이버의 데이터랩 검색데이터 조회를 통해 경향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치과’를 검색하는 날은 주초인 월요일과 화요일로 나타났다. 검색량은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감소했으며, 특히 주초와 비교했을 때 많게는 4배, 적게는 2배 이상 수치가 줄어들었다. 또 ‘치과’뿐 아니라 ‘임플란트’, ‘충치’와 같은 치과 핵심 키워드도 주초에 검색이 쏠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 월요일 ‘치과’ 검색량 압도적 이번 분석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3월로 설정했으며 ‘치과’, ‘임플란트’, ‘충치’ 등 대중적인 치과 검색 키워드를 입력해 비교 값을 도출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년 동안 ‘치과’ 검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월요일이었으며, 총 102회에 걸쳐 주간 검색 순위 1, 2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 등 병의원을 위한 정부 주도 융자사업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가 현재 각 의료인 단체와 협의 중인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융자사업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대출 규모는 4000억 원이며, 대출 금리는 연 2.15%(변동금리)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 금리와 동일한 조건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의료기관에는 연 1.9%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코로나19 융자 사업의 경우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단, 코로나19 환자 발생·경유 병의원 소재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의료기관별 최대 20억 원 이다. 또 대출신청 자격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선정기준의 객관성 담보를 위해 요양급여비용 청구금액 기준으로 선정하되, 신청자인 피해 의료기관에서 매출액 감소에 대해 소명한 경우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요양급여비용 압류·부동산 경매 등 관련 법령상 문제가 있는 경우 대출을 제한하고 허위신청 시 융자금 환수 등의 조치가 뒤따른다. 대출기간은 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지침을 지난 1일 내놨다. 이전까지 치과에 적용할 만한 국제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마땅히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지침은 전 세계 치과병·의원에 희소식으로 불릴 만하다. 지침에서는 ▲진료 준비 ▲진료 중 ▲진료 후 등 하루 치과 진료를 시작하고 종료시까지 치과원장과 직원이 지켜야 할 항목을 절차에 따라 상세히 다뤘다. # 직원 증상 점검, 보호 장비 수량 파악 먼저 진료에 앞서 직원이 열이나 기침, 목감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직원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또는 임산부라면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또 마스크, 가운, 글로브, 안면 보호구 등 개인 보호 장비 수량 및 재고를 점검하고, 병원 내 비치된 잡지, 책, 장난감 등 소독하기 어려운 물건은 즉시 폐기 처분한다. 손 씻기나 기침 예절,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병원 방문 환자를 교육할 소책자도 병원에 상시 비치해야 한다. 환자 방문 전에는 전화나 문자, 화상 회의로 면담해 환자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필요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장준규 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부천 서울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대유행(pandemic)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구글 및 알파벳의 최고경영자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 따르면 자회사인 딥마인드에서 알파폴드 알고리즘을 COVID-19의 백신 개발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알파폴드는 2018년 12월 단백질 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대회인 CASP(critical assessment of structure prediction)13에서 2등과 높은 격차로 우승한 알고리즘으로, 이는 바이오 과학 분야에서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도전자들을 꺾고 우승한 IBM의 AI인 Watson은 암치료 분야에 도전하여 방대한 저널 및 텍스트북을 학습하고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를 비롯한 유수의 의료기관들과 협력하여 의사들의 암치료 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인 Watson for oncology로 출시되어 국내에서는 길병원을 시작으로 7개 병원에서 도입한 실정이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는 인공지능이 의료영역에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결국은 의과계의 변화를 알아야 치과계로의 적용에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저는 여행을 가면 여유를 좀 즐기려고 하는 편입니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여행지의 모든 곳을 속속들이 다 찾아보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아는 만큼만 보고 느끼려고 하는 편입니다. 다시 찾아갈 여지를 남겨둡니다. 너무 샅샅이 살펴보면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고,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없어집니다. 그 장소에 대한 생각의 여지가 없어집니다. 요즘 모든 사람들은 보는 미디어에 익숙해졌습니다. 드라마와 영화는 생각할 여지를 주지 않고 빠르게 결말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결말을 빨리 보고 싶어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좀 다릅니다. 책은 생각의 여지를 많이 줍니다. 아니 생각이 복잡하면 잠시 책을 덮어도 됩니다. 다시 생각의 여유가 생길 때 펼치면 그만입니다. 분명 책은 한 권을 읽었지만 생각은 그 이상을 하게 되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살면서 여지
원내생 생활이 시작되는 본과 3학년이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실습과 공부와의 전쟁의 시간이었던 1, 2학년 기간을 지나 드디어 처음으로 환자와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아니었다면 이미 지난 2월부터 마주하여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도 되었을 것 같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강의로 병원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다 보니 하루하루가 당황스럽고 어려운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방학이 없다는 사실도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대부분의 치과대학의 원내생들은 방학 중에도 병원에서의 실습이 계속됩니다.) 병원실습이 시작되면 하루하루 나오는 과제와 실습, 그리고 병원 지시사항을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병원실습 일정을 시작하면 아침에 눈을 떠 바쁘게 챙겨 학교에 오고, 학생으로서 졸음을 참으며 아침수업을 듣고, 병원에 들어가서 진료보조의 역할과 옵저베이션, 수술 참여 등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일정을 소화하면 저녁 수업이 있을 때는 저녁수업을 듣고, 야간진료가 있을 때는 야간진료에 들어가고, 기공물 제작을 해야 할 때는 기공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