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창립 당시 초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가 지난 15일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열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점 임직원 및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일화의 전국 사업장, 공장 등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31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윤진 사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이어 장기 근속자, 부문별 성과 우수자 등 임직원 격려 시상식이 진행됐다. 또 일화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육 청수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3개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윤진 일화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애정으로 현재의 일화를 만들어준 소비자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창립 당시 초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일화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한다’는 창립 이념을 바탕으로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제약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할 것을 알렸다. 특히 올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인 ‘맥
전 세계로 확장세를 거듭해온 글로벌 원격 투명교정 업체 ‘스마일다이렉트클럽(SmileDirectClub·이하 SDC)’의 말로가 폐업으로 귀결됐다. 특히 이번 폐업으로 인해 기존 교정 치료 중이던 환자 다수가 치료 중단에 따른 임상적,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이른바 ‘글로벌 투명치과 사태’로 불거지고 있다. SDC는 지난 9월 29일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후 약 2개월 만인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운영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SDC는 치과의사와 대면 진료 없이도 치아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투명교정 업체다. 환자가 집으로 ‘치아 인상 키트’를 배송받아 본을 떠서 보내면, 업체에 소속된 치과의사가 투명교정 장치를 처방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SDC는 기존 교정 비용의 절반 수준인 2250달러로 서비스를 제공, 가정용 교정기 시장의 95%를 잠식했다. 2019년에는 주당 20.55달러로 나스닥에 상장돼 시총 89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SDC 전성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치과의사를 통한 대면 진료를 건너뛰는 만
치협이 지난 한 해 치과계 위상을 제고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은 치과인에게 수여하는 ‘2023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3인을 최종 선정했다. 2023회계연도 제8회 치협 정기이사회는 지난 19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집행부 주요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안정모 원장(안정모치과의원) ▲‘봉사 개인 부문’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 박종수 원장(박종수 치과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3일 치협 신년교례회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대면 및 비대면)’에 대해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도 배정키로 했다. 이는 오는 2024년 2월부터 ‘장애인 치과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이 전국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더욱이 내년 2월부터는 대상 장애인이 치과적 중증장애인(뇌병변·정신·지적·자폐성)에 해당할 경우 경증 장애까지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강보건교육 산정 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되며, 구강보건교육 등 구강관리서비스 제공 인력 범위도 치과위생사까지 확대된다. 치협은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기존 비대
‘북극한파’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개원가에도 ‘동파경보’가 발령됐다. 치과 내부의 ‘하드웨어’를 한 순간에 마비시키는 동파는 복구에 드는 금전적 손실은 물론 이후 환자 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만약 노후 건물에 우리 치과가 위치해 있다면 상대적으로 외벽으로부터의 한기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내부 온기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연휴 기간이나 주말이 동파사고 관리의 최대 고비다. 무엇보다 ‘치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컴프레셔가 실외에 위치한 상황이라면 동파 여부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얼어붙었던 배관이 녹을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갈라진 틈 사이로 물이 넘쳐 치과 내부가 침수될 위험이 매우 높고, 이 과정에서 누전으로 인한 피해 및 감전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삐 풀린 ‘수마’가 치과 아래로 흘러 이웃 병원 등에 누수 피해를 주는 사례도 다반사다. 이 경우 건물주가 책임의 분담을 요구하거나 치과 내부의 물기로 인한 낙상 사고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몇 해 전 치과 내부 동파를 경험했다는 A 원장은 “배관 동파로 물이 돌지 않으니 진료를 전혀 할 수 없었다”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세계 최고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AEEDC)’와의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치산협과 AEEDC 주최사인 INDEX Conferences & Exhibitions Org.Est.(이하 인덱스홀딩)는 ’제7회 국제종합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기간 중인 지난 16일 오후 양재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의 공동 노력에 대한 입장과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치산협 회장, 최인준·조봉익 부회장, 이준택 국제이사, 인덱스홀딩 측에서는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과 김 젼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AEEDC 두바이는 지난 1996년 개최 후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및 학술대회를 펼쳐 온 국제 치과계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치산협은 지난해 5월 인덱스홀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열린 AEEDC 2023에서는 주빈국으로 선정돼 높아진 기여도와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치산협은 이날 내년 ‘AEEDC 2024’에 170∼180개의 한국 기업이 총 350여 개 부스 규모로 참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내년 2월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돼 전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 경증이라도 뇌병변·정신장애인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도 더욱 확대된다. 치협 기획위원회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무 회의를 지난 14일 치협 회관에서 가졌다. 이정호 치협 기획이사, 이보람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과장, 신웅용 사무관, 김민수 연구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시행할 예정인 ‘장애인 치과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치과의사를 선택해 구강 건강 상태를 지속·포괄적으로 관리받는 제도다. 기존 ‘장애인 치과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7개월간 부산,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등에 한정해 시행된 바 있다. 반면 내년 2월 시행될 ‘장애인 치과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은 신규 참여자 유입을 위해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존에는 치과 중증장애인(뇌병변·정신·지적·자폐성) 중 뇌병변, 정신장애가 경증인 경우는 제외토록 했으나, 내년부터는 경증장애인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즉 장애정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본원 학술지인 ‘HIRA Research’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HIRA Research는 보건의료분야 학술적 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5월 창간됐다. 보건의료정책, 의학, 약학, 간호학, 의료이용, 의료기술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연 2회 발간한다. 이번 KCI 등재후보지 선정에 대해 심평원은 “짧은 발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HIRA Research는 논문 투고, 심사 및 발간 등 학술지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노력을 통해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발간된 제3권 1호와 2호 게재 논문들은 등재후보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HIRA Research 편집위원장인 함명일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2년 후 등재학술지로 승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10일 서울대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학과 건강보험’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상부터 치과 의료보험의 역사, 의료분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강연이 펼쳐져, 깊이 있는 식견을 느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각 분야 저명 연자 6명이 나섰다. 변영남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오전 세션에는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원), 이혜자 원장(이혜자 치과의원)이 나섰다. 권 원장은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을 연제로 서양의 치의학이 일본을 경유해 국내로 전달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현재 일본에 소재한 치과의사학적 장소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습득한 치과인문학적 지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원장은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을 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에 수록된 치과의사 개인 및 단체의 활약상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류인철 교수의 좌장하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는 정태욱 원장(서울 정&오 치과의원), 박휘웅 원
부담스러운 상·하악 전치부 임플란트를 치료를 돕기 위해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 대표가 나섰다. 박광범 대표가 ARi®(AnyRidge incisor) 임플란트 솔루션 증례집 ‘전치부 임플란트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대안 제시(Another Innovation in Implant Dentistry)’를 최근 출간했다. 해당 저서는 38년의 치과의사 경험을 녹여낸 저자의 진솔한 견해와 분석, 임상적 견지가 돋보인다. 저서에서는 대부분 임상가들이 하고 있는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의문을 던지며, 임플란트 치료 합병증 극복을 위한 예방과 증례, 상황별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서는 총 여섯 파트로 구성돼 상악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와 임상 증례, 골유도 재생술이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었던 전치부 증례, 저자가 주로 사용하고 시도했던 증례들을 소개했다. 또 임플란트 치료 자체에 회의를 가지게 만들었던 증례, 저널들을 리뷰하는 한편, 전치부에서 치아를 상실한 이후에 일어나는 치조골의 변화가 임플란트 식립과 어떤 연계성을 가질지 의문을 던진다. 특히 이런 생물학적 기전에 순응하면서도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임플란트 디자인에 대한 논리 정리를 통해 탄생한 ARi®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ChatGPT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치과 임프란트 학과 논문 작성에 관한 세미나-ChatGPT 다양한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지난 12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높은 관심에 사전등록을 조기에 마감했고, 인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에서 온 교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 연자로 오른 홍영일 박사는 ChatGPT와 수업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홍 박사는 현재 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 한양대 겸임교수, 서울대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인공지능 기술, 특히 생성형 AI인 ChatGPT를 교육 분야에 통합하는 방법과 그 잠재력 적용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AI와 인간 전문성의 상호 작용과 더불어 AI 시대에 인간과 기계 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 박사는 ChatGPT의 다양한 교육적 적용 사례도 탐구했다. 학습 자료 요약, 발표 자료 작성, 언어 학습, 맞춤법 검토뿐만
2023년 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빅데이터 시대, 치과보험과 경영’을 대주제로 전자차트와 치과 경영 개선에 대한 이해부터 실제 치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민간 및 공공 치과보험 청구 방법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들이 진행됐다. 주제 강연으로는 오스템임플란트 SD서비스의 신태하 본부장이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전자차트의 활용’이란 주제로 전자차트를 통한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해 안내했고,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의원)이 ‘치과 경영 개선을 위한 전자차트의 활용’이란 주제로 진료 기록과 청구를 위한 전자차트의 분석 기능을 통해 치과 경영을 개선하는 방안에 관한 경험과 견해를 공유했다. 전문 강연으로는 김은희 상담실장(연세디자인치과의원)이 ‘치과 보철치료에서 민간보험 적용’, 신보람 경영지원실장(부천 상동21세기치과의원)이 ‘심평원 심사지침 다시보기’를 주제로 공공과 민간 치과보험 청구 방법과 더불어 청구 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 일반 연제 포스터 발표에서는 한양대학교 김영실 선생이 대상을, 아주대의료원 윤지혜 선생, 한양대학교 서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