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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혁명기, 융합·실용으로 무장”

창간 51주년 특집2-4차 산업혁명! 지배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
좌담회 | 치과계 4차 산업혁명 이렇게 생각한다


Contents
백 투더 퓨처 2027 치과  
보건의료계는 | “달리는 말에 올라타자”
치과계는 | 체감온도 미지근 준비는 ‘스타트 라인’
좌담회 | 치과계 4차 산업혁명 이렇게 생각한다
대응전략 | 진행형인 혁명, 철저한 대비가 답이다


과도한 위기의식·불안감 버리고 직업 형태 변화 준비해야
윤리적 측면·의료인으로서 사명감 대학내  커리큘럼 더욱 강화 필요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이 치과계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파생 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지는 지난 11월 20일 서울역 그릴에서 남인자 총괄국장의 사회로 신상완 원장, 박용덕 회장, 이진균 원장 등 치과계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을 조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신상완 원장 (신상완 치과의원·고려대학교 대학원 명예교수-이하 신)
●박용덕 회장 (대한미래융합학회 회장 -이하 박)
●이부규 이사(치협 학술이사-이하 이)
●이진균 원장(이수 페리오치과의원-이하 이2)

이시혁 이사(치협 공보이사)

이번 좌담회에 참석한 이시혁 공보이사는 “4차 산업혁명을 ‘융합’ 측면으로 봤을 때 향후 진료 현장에서 석션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치료비를 받는 치과가 나오는 등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치과계도 4차 산업혁명을 논의할 때 원론적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용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쪼록 이번 좌담회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진전된 해법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Q 4차 산업혁명이 치과계와 보건의료계 분야를 중심으로 어디까지 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가?

이- 사회 전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IT 이슈, 바이오 분야의 획기적인 업적들이 융합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충분히 지금이 혁명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치과영역도 혁명기의 준비단계 시점이다. 진단학과 치료술식 및 분야에서 매우 획기적인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이용한 기술의 발전이 준비되고 있다.

이2-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AR, VR, 블록체인 기술이다. 어떤 기술이 나왔을 때 미치는 직접적인 1차 영향이 있고, 파생되는 2차, 3차 간접 영향이 있다. 우리 치과계는 3D 프린팅, 진료영역 변화 등 단순 기술에 집중하는 등 사고의 틀이 너무 좁다. 사고를 보다 넓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인문학 분야를 치과영역 또는 IT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시킬지 고민해 봐야 한다. 아직 현실에 닥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인해 치과영역도 큰 위기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전 산업혁명은 혁신기술이 도입된 후 그 효과로 1, 2, 3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됐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고 있다. 미리 명명된 이유는 인문학적 또는 철학적으로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선제 대비하라는 얘기다.

박- 4차 산업혁명 개념은 스스로 판단능력을 갖추거나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방향제시를 하는 것이다. 닥터 왓슨은 판단과 방향을 제시하지만 실제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기계가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면 거기까지가 4차 산업혁명이다. 앞으로 5차 산업혁명까지 간다면 넘어야 할 문제가 바로 윤리다. 예상하자면 5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계 즉, 인공지능이 판단은 물론 이성적 마인드와 감정적 마인드까지 주입돼, 스스로 인지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부분이 관건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만약 독이라고 판단되면 이것을 활용해 약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1차 산업혁명 이전의 기반산업인 농업도 오늘날 계속 발전하고 있다. 포괄적으로 4차 산업혁명도 꾸준히 이어나갈 개념으로 생각한다.

신-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현재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도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인문학적 감성과 결합돼 패러다임 시프트가 분명히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다. 치과 진료실 모습은 점차 변화되고 있는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빅데이터, AI, AR, VR 등을 이용해 대부분의 진료계획이 뚜렷하게 수립이 되는데, 이 분야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수가 매우 적다. 해외의 경우 R&D 및 IT 연구 분야 등의 연구 인력이 충분하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는 연구 지원은 물론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매우 적다. 이론과 말잔치뿐이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가 너무 미흡하다.

AI출현, 치과진단 미래  ‘엇갈려’
치과의사는 고전적·보수적 집단…환자집중도 어느 영역보다 강해


 Q 미래 치과계 또는 진료실의 모습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이- 진료실 입구에서 환자를 스캐닝 하면 빅데이터를 통해 과거병력이 모두 나올 뿐 아니라 엑스레이 또는 CT, 파노라마 등을 통한 최적의 진단이 가능 할 것이다. 구강 내 상황을 인식해 정확히 픽스처를 식립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로봇도 이미 개발됐다. 임플란트 뿐 아니라 크라운, 프렙, 하드티슈도 쉽게 치료 할 수 있다. 치과 인공지능 또는 맞춤형 로봇의 출현은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 진단 시행 여부를 묻는 마지막 버튼을 누르는 것, 즉 최종 판단은 치과의사가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환자가 치과에 오면 현재의 신체 상태를 센서가 인지해 스캐닝 하는 등 모든 진료에 필요한 제반 준비 절차를 대부분 수행할 것이다. 진료를 주도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부분은 치과의사가 할 영역이지만 실제로 진료실 내에서 진행되는 치료 및 처지는 인공지능과 AR, VR 등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얘기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치과 분야가 너무 독자적인 영역으로 인지돼 왔다. 혁신적인 치과대학을 보면 치대 2학년을 의과대학과 학과과정이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 치과 치료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의와 똑같은 수준의 의료지식이 무장돼 있어야 한다. 노령 환자가 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치과질환 뿐 아니라 전신질환과의 관계도 공유돼야 한다.

박- 환자가 내원하면 환자 상태가 스캐닝 되고 가상 모니터에 결과가 뜰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 카이스트에서 프렙 시 치아에 캡을 씌우면 동일한 간격으로 치아가 절삭이 되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단순한 어시스트는 물론 인상 채득도 로봇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출장을 가서 내원하던 치과에 못 가게 될 경우 진료기록을 전송하면 내원 가능한 치과로 연결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또 집에서 치과 내원 예정이라 밝히고, 구강 카메라로 구강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면 환자가 치과 도착 전에 진료 준비나 맞춤형 진료 상담이 가능할 것이다. 또 파노라마 사진도 컬러로 나올 것이다. 앞으로 진단 영역이 발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공지능 등 융합된 기술에 의해 거의 대부분의 치과진료 행위가 진행될 것이다.

이2- 박 회장님께서 진단에 대해 말씀을 하셔서 설명을 하겠다. 상반된 얘기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진단영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쌓아 온 각종 연구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을 내리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큰 걱정과 관건은 같은 치료 케이스를 놓고 인공지능 진단과 치과의사의 진단이 다를 경우 대중이 어떻게 받아 들이겠느냐의 문제다. 이는 곧 윤리위원회나 의료법 개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의료인 중에서 신뢰도가 가장 떨어지는 의료인이 치과의사로, 인공지능의 출연이 매우 큰 독이 될 수도 있다. 또 진단 영역에 대해 말씀드리는데 인공지능으로 진단한 결과를 환자가 갖고 올 때 이 부분을 반박할 치과의사는 거의 없다고 본다. 분명히 분쟁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

Q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치과관련 직업군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으며, 미래 치과의사는 의료인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2- 향후 미래에 인공지능 진단으로 인해 일부 치과의 과잉진료가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양심치과가 왜 부각되는지 우리가 겸허한 자세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또 치과의사 직업이 미래에도 계속 존속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우선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이 상용화 됐을 경우에도 치과의사 직업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전문성과 권위는 매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나온 신문기사에도 치과의사는 생존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결국 먼 미래에는 없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아직까지 환자와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신경치료 영역이나 TMD 치료영역, 교합영역이 가장 늦게까지 생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영상치의학이나 교정 분야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있는 지식을 만들고 쌓아 온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인간이다. 물론 먼 미래에 인공지능이 인간만이 갖고 있는 창조적 영역까지 갖춰 가겠지만 인간이 쌓아온 지식을 응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확률로만 만드는 것이 인공지능 수준이자 한계일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존의 인간이 지켜왔던 직업군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인공지능에 비해 데이터를 응용해서 판단을 내리는 데 떨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의료인을 따라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경험과 육감 또는 직감은 인공지능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정확해도 결국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도구에 불과하다. 인간이 현재까지 문명을 유지해 온 가장 큰 이유는 적응력이라는 주장을 들었다. 또 인간에게는 독보적인 창조성이 있다. 이런 토론을 하는 것조차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알고 대비하자는 취지로,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의료분쟁은 매우 예민한 문제다. 인공지능의 진단이 정확해서 생기는 의료분쟁은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의료분쟁은 이미 현재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개인의원 진단과 대학병원의 진단이 다르다 해서 오진을 한 치과의사가 처벌 받지 않는다. 이 같은 의미에서 인공지능의 진단으로 인한 의료분쟁은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결론적으로 우리 치과의사 직업군이 없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치과의사 나아가 인간도 주변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맞게 적응하고 변화 될 것이다.

박- 저도 이부규 교수님 견해와 유사하다. 인간이 경험한 범위 내에서 인공지능을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치과의사는 가장 고전적이고 보수적인 집단이다. 환자 집중도가 어느 영역보다 강하기 때문에 메디컬과 함께 가장 늦게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치과의사 직업이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신- 농업이 전 세계를 지배했을 1차 산업혁명 당시 많은 사람들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직업이 없어져 실업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 2, 3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 허황된 하나의 공상에 불과했다. 각 직업군의 업무의 형태가 달라졌을 뿐이다. 예를 들어 현재 농업분야의 경우도 과거에 비해 직업이 매우 다양해 졌다. 이 같은 근거로 기존의 직업군들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직업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도한 위기의식이나 불안감을 갖지 말고 꾸준히 준비해서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직업의 형태를 바꿔 갈 것인가를 준비해야 한다.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직업의 형태가 바뀌어 나갈 뿐이지 치과의사 직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산학연 공동 협의체로 맞서야”
핵심 키워드는 환자와 치과의사…환자 위한 진료실 환경구현 기대


Q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협회나 대학, 학회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관은 대학이 될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듦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합리적인 교육과정 모델을 채택해 대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우리 치과계가 우수한 인재가 많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윤리적인 면,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 등을 강조한 커리큘럼 등을 더욱 강화해 대학 또는 분과학회에서 잘 시행해야 한다.

이- 신 교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합리성을 더 갖춰야 한다. 치과계에 훌륭한 인재가 많다. 개원만 해서 잘 먹고 잘 사는 시기는 지났다. 아울러 R&D 기술을 개발하는 관계자 분들과 업체에서도 사업화에 매진하고 첨단 기술을 잘 받아들여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박- 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윤리교육 등 기본 지식을 함양하는 것은 당연히 맞는데 연속성을 띠지 못할 수도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졸업하면 당장 먹고 사는 경제적인 문제와 연계돼 윤리적인 부분과 멀어지게 된다. 결국 수입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산업계에서 먼저 이 분야를 개척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2- 정치하시는 분을 만날 때마다 의료법을 개정, 보수교육을 개선해 윤리교육을 더욱 강화하라고 충고한다. 주입식이라 하더라도 머릿속에 조금이라도 윤리, 도덕적인 측면이 남아 있으면 된다. 또 추가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개원가와 대학, 중앙회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준비와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Q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약인가? 독인가? 

이2- 과거 전문가 집단만이 누렸던 전문적 정보가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이 상용화 되면서 대중과 전문가 사이에 발생했던 정보의 비대칭성이 깨졌다. 향후 미래에 대중들이 의료인보다 인공지능을 더 신뢰할 경우 인공지능과 전문가 사이의 정보 비대칭성이 생길 수 있다. 향후에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는 게 익숙해지는 새로운 세대가 나타나면 치과의사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는다. 개원가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이 단기간에는 약이 될 수 있지만 아주 멀리 보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박- 전 약이라고 본다. 미래에는 생활 패턴의 변화로 치과의 경우 주 6일 근무에서 주 4일 근무로 전환이 될 것이다. 나머지 3일은 또 다른 즐거움을 찾거나 유익한 부분을 찾을 것으로 본다. 또 치과계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환자와 치과의사다. 치과의사, 환자를 위한 진료실 환경 구현과 최상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 약일수도 있고 독일수도 있다. 정신노동 또는 육체노동이라 할 수 있는 환자 진단, 프렙, 임플란트 시술 등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돼, 삶이 윤택해 진다면 약일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가 안 됐을 경우 의료인의 수는 분명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패러다임 시프트가 시작 될 때 치과분야 산업화도 먼저 예측해야지 진료만 잘한다고 풀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신- 치과기자재산업을 보다 육성하고 몸집을 키워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을 체계적으로 해 나간다면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기 업체가 약 4600개다. 그 가운데 가장 기여도가 큰 분야가 바로 치과분야다. 향수 수년 안에 3D 프린터가 전 산업분야에 파생되는데 치과분야의 파이가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과기자재 업체를 비롯해 치과의사들이 이 같은 부분들을 공동으로 인식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 = 남인자 총괄국장, 정리 =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