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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전 부회장 협회장 출마선언

회장상근제 폐지 추진…부회장 권한 주는 협회장 될 것
동네치과 생존문제 해결 위한 ‘YES 프로젝트’ 공개

 

박영섭 전 치협 부회장이 이상훈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제31대 치협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0대 치협 협회장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 이상복·신인철·강충규·박태근·이승룡 부회장 예비후보들과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강당에서 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회원들에게 보장된 미래를 안겨드리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부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치과계는 바뀌어야 하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변화에 눈 떠야 한다”면서 “제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 치과계 리모델링을 통해 치과계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가며, 회원 여러분에게 보장된 미래를 안겨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치과계 상황은 자칫 한 발 잘못 내디디면 더 큰 어려움의 길로 나가게 되는 매우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기에 개원가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25년간 회원들을 위해 일해 왔던 저의 탄탄한 회무경험과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치과계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박 전 부회장은 ‘협회장 상근제 폐지 추진’, 회무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 나가겠다는 공약을 공개했다.


“최근 치과계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찢겨져 나간 회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내부 결속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어렵더라도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박 전 부회장은 “대신 신망이 두텁고, 역량 있는 부회장을 늘리고 업무와 권한을 부회장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상근 이사 제도를 시행, 회무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 나가는 한편, 전체 치과계 회원들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지속성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박 전 부회장은 진정성과 성실함, 근성, 25년간의 다져진 회무 경험 등을 토대로 자신이 위기의 치과계를 구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전 부회장은 “치협 치무이사 시절 치과위생사의 방사선 촬영 업무영역 법적 문제로 치과계가 곤경에 처했을 때, 보건복지부를 수시로 찾아가고, 치과에서 직접 시연해 치과위생사 업무영역에 포함시켰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면서 “위기의 치과계를 바꾸려면 그저 해야 한다는 절박함만으로는 이룰 것이 없다. 회원만 바라보면 답이 나오고, 길이 생긴다는 신념을 갖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전 부회장은 ‘YES 프로젝트’ 공약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과전담 조무사제도 법제화 추진 ▲근관치료 및 발치 시술 보험수가 인상 및 기존 보험치료 급여확대를 통한 건강보험진료 수입 확대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 적극 참여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치과 퇴출과 불법 과대광고, 유인알선행위 척결 ▲치과계에만 부당하게 적용되는 과세율, 경비율, 조정을 위한 세법 개정을 통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금 부과제도 확립 등으로 나뉜다.


박 전 부회장은 “협회장에 당선되면 치과계에 당면한 ‘동네치과 생존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3년 임기 중 꼭 이뤄내야 하는 숙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치과계를 원한다면 새로운 실무형 협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면서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나갈 것이다.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것은 누구나 하지 못한다. 저의 약속은 치과계 현재와 미래를 위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상복·신인철·강충규·박태근·이승룡 등 5명의 예비 부회장 후보들은 박영섭 전 부회장과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된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며, 치과계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원균 치협 전 부회장(선거대책위원장)도 참석, 박 전 부회장이 치과계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