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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전신 치과 치료법 “쏠린눈”

KAHO 주최 ‘Dr. Mona Moy의 ALF therapy’ 세미나 성황
이석초 회장 “기능·구조는 연관, 치의·정골의사 협진 장 열터”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 therapy를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한국 치과의사들과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DO들이 지난 11월 4~5일 양일 간 강남 소재 아시아 오스테오파시 의학회 교육장에서 공동으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스테오파시 의학과 ALF therapy의 공통 철학인 자연주의, 전신적 치료, 치유개념을 상호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포함한 70여 개 국에서는 몸의 구조 및 기능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130여년의 전통의 ‘오스테오파시 의학(Osteopathic medicine)’이 확립돼 있고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수련한 오스테오파스(Osteopath)들이 국내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30여 년 전 Dr. Darick Nordstrom(DDS, USA)이 오스테오파스들과 협진을 통해 인체 친화적인 교정장치인 ALF appliance를 개발해 ‘Body & Dental Connection’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ALF 개발자인 Dr. Darick Nordstrom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미국에서 15년 이상 ALF therapy를 치과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Dr. Mona Moy(DDS, USA & KR)가 이끈 이번 강연에서는 그 동안 다양한 전통적인 치료법의 실패와 ALF therapy를 통한 성공 사례들을 참석자들에게 가감 없이 공유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악안면과 전신의 성장 발육의 일체성 및 치료 철학을 공감하는데 중점을 둔 시간이었다.

참석한 오스테오파스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전신적인 관점으로 인체를 볼 때 치과 영역의 중요성을 새롭게 알게 됐고, 치과의사들은 치과 영역에서의 치료가 악안면 부위를 넘어 전신에 직접 상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해부학, 생리학 베이스에서 확인했다.


한편, 이번 강의는 KAHO(Korean Academy of Holistic Orthodontics) 주최로 마련됐다. KAHO는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치과 치료를 학문적·임상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고자 설립됐으며 이석초 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학회를 이끌고 있다.


이석초 KAHO 회장은 “‘사람은 셀프 치유 기전이 내재되어 있는 전인적 존재이다. 기능과 구조는 상보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라는 오스테오파시의 철학 안에서 오스테오파스와 치과의사들의 협진의 장을 열어 주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세미나를 평가했다. 


그는 “치과적 기반 및 오스테오파시 철학을 바탕으로 타과와의 협진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치과 영역이 인체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각도의 학문적·임상적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