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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치과의사’ 치료 노하우 쏟아져

연세치대 2023 연세임상강연회 400명 참가 성료
고령환자 수술 전략·치주치료 접근법 소개 눈길

 

임플란트 수술 전략부터 보존치료까지 치과 치료에 관한 연세치대만의 노하우가 담긴 강연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연세치대 2023 연세임상강연회가 지난 17일 연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100세시대의 치과의사, 2023년이 가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줍시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4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현장에는 참가자들 간 임상 강연에 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선 김준혁 교수가 ‘돌봄윤리로 이해한 치과의사의 삶’을 주제로 첫 강연을 펼쳤다. 김준혁 교수는 강의에서 지난 2019년 치협 정책연구원 보고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건강실태 및 사망원인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바탕으로 치과의사의 직무 수행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비용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차재국 교수(치주과)가 연자로 나서 고령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전략에 관한 팁을 공유하는 한편, 김창성 교수(치주과학교실)가 치주 치료 및 임플란트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병적 치아 이동의 새로운 접근법에 관해 소개했다. 이 강의에서는 특히 Digitalized Dentistry를 활용한 임상 증례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정주령 교수(치과교정과)가 ‘당당하게 권장하는 아버님, 어머님을 위한 효도과정’을 주제로 교정치료에 관한 고령 환자들의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공유했다. 또 강정민 교수(소아치과학교실)가 치과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의 불안과 공포를 낮출 수 있는 진정법에 관해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현종 교수(보철과학교실)의 ‘내 임상시간을 줄여주는 디지털 bite 채득 전략’, 김도현 교수(보존과학교실)의 ‘보존치료에 디지털 더하기’ 강연 등 다방면의 임상 강의가 열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기준 학장은 “국내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를 감안해 치과 임상에서도 변화에 순응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가는 작업을 게을리해선 안될 것”이라며 “이번 동문 임상강연회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100세 시대의 치과의사’라는 대주제 아래 다채로운 임상 개념을 공유하는 학술과의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욱 동문회장은 “임상강연회는 지난 20여년간 오로지 동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임상팁만을 정확하게 전달해 왔다”며 “임상강연회를 준비해 준 치의학 교육원 관계자 여러분과 동문회 학술이사를 비롯한 학술위원회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