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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로 첫 선 ‘BDEX 2024’ 새 도약 나섰다

국내외 연자 열강…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 선봬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열망에도 ‘한 목소리’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거듭난 ‘BDEX 2024’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열망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지부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BDEX 2024’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양일 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Start New! Global BDEX’를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표방한 만큼 양적·질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여 향후 부산 지역 치과계의 확장 및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호주, 대만, 레바논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이 초청을 받아 국제 치의학 흐름에 기반한 강연을 펼쳤을 뿐 아니라 양일 간 이어진 국내 연자들의 강연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 정상급 메이저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최신 치과 기자재들과 재료들을 선보이며, 이틀 내내 국내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부산 유치 위해 모든 역량 동원”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위한 부산광역시 및 부산지부의 의지가 두드러졌다.

지난 ‘BDEX 2023’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심포지엄에서는 김병진 상임특임위원(로운인사이트)이 연자로 나서 ‘부산, 치의학산업 글로벌 선도도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치의학연구원 부산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회 첫날 치러진 개막식 행사에서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광역시 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현철 부산대 치과병원장, 고천석 부산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한상욱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 유치위원장, 조수현 BDEX 2024 조직위원장 등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 목소리로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다.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선언문 낭독과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선언문 낭독에 나선 한상욱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 유치위원장은 정책 수립 및 업무 수행에 적극 협력할 뜻을 알리는 한편 부산지역 소속 전 회원들과 함께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부산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치의학연구원은 어떤 지방 자치 단체의 발전보다는 치의학 및 산업 자체의 발전을 위해 유치돼야 한다. 세계적인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치과 마이스 산업을 꽃 피울 수 있는 부산이 치의학연구원 유치 장소로 적합한 곳”이라며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여러분들이 뜻과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치의학 인재가 많고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이 이곳에서 탄생한 바 있으며 관련 디지털 기술 연구를 위한 인프라도 풍부한 만큼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BDEX와 같은 세계적인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더욱 활성화 되고 또 치의학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 유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018년 BDEX가 처음 출범한 이후 매년 질 높은 학술강연과 전시 규모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올해 처음으로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승인받아 개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Start New! Global BDEX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BDEX가 세계적으로 한국의 치의학 수준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치과계 가족들이 함께 축제 ‘만끽’
이번 BDEX 2024를 수식하는 또 하나의 가치인 ‘축제의 장’도 대회장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우선 31일 오전과 오후에는 치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행사가 전시장 내 강연장에서 이어졌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테이블 센터피스(양나영 강사), 맥주로 떠나는 세계 인문학 여행(권경민 대표)이라는 주제를 각각 마련, 강연과 더불어 참가자들이 꽃꽂이를 배워보고 다양한 세계 희귀 맥주를 직접 시음해 보는 체험행사로 기획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토요일 개막식 후 열린 ‘BDEX NIGHT’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국악 실내악 율팀, 트레스텔레 성악팀의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만찬 및 부대 행사가 진행돼 BDEX의 성공적 개최와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한 마당으로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BDEX에서는 처음으로 유관 단체인 부산시 치기공사회와 치위생사회의 회원 보수교육도 같이 진행돼 지역 치과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