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 융합서비스사업(2018~2021년)을 통해 개발한 독립형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2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연세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 4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원격협진은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인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 요청, 환자에 대한 조언 및 자문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박원서 교수(통합치의학과)는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 치료를 위한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홍남기 교수와 ‘의사·의료인 간 ICT 활용 의료자문·상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3년9개월 간 진행했다. 골다공증 환자의 ‘약물관련 악골괴사(이하 MRONJ)’ 예방을 위해 치과의사와 내과의사 간 협진의뢰 및 회신으로 환자의 진료 대기 기간이 지연되거나, 혹은 1차 치과의료기관에서 진료가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8월 19일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중 치과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김하진 치과의사(치주과) 등 직원 7명이 참석, 25명의 복지관 이용자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진행 및 구강보조용품(틀니세정제)을 제공했다. 백양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평소 복지관 이용자들의 구강건강 문제로 고민이 컸었는데, 부산대학교치과병원에서 치과진료를 진행해 준 덕분에 이용자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과병원과 치과대학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을 찾아 합동 의료 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 합동 봉사에는 총 212명이 참여했으며 고령 들꽃마을, 대구 센트럴 요양병원, 청도 예리/대산교회, 영천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에서 실시됐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시설 및 의료취약지 거주민 약 280명에게 진료 차량을 이용한 치과 진료·검진·구강 보건교육·불소도포 등을 제공했다. 합동 봉사를 추진한 이성탁 경북대 치과병원 교수(공공의료사업실장)는 “금년 합동 봉사는 의료취약지 거주민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공공보건의료사업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치과대학생들의 소명 의식을 고취시켜 치과계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 생활체육 영역에서 치과의사의 역할 도모를 위한 국회 공청회가 추진될 전망이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8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초도 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열고 향후 학회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스포츠 분야와 관련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공청회는 국민 생활체육 영역에서 안전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 도모를 주제로 준비될 계획이다. 권태훈 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오는 10월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또 스포츠치의학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학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의했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스포츠치의학회 팀닥터 연수회 활성화 ▲진천·이천 진료소의 활성화 ▲국제 교류 활성화 등을 꼽았다. 그중 현재 진천·이천 선수촌 내 마련된 치과 진료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 진료소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이제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출발하려 합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행사가 2024년 10월 5일로 확정된 가운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공식 출범했다. 조선치대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조직위는 기념행사 외에도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3500여 치호인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 출범식이 지난 8월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조직위는 치협 대의원총회 전 의장인 우종윤 동문(1회)을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19회), 최치원 총동창회장(10회)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세부 조직위를 4본부(행사, 학술, 전시, 대외협력), 7팀 체제로 구성하고 50여 명의 위원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세부적인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기획 중인 각 행사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구체적인 행사 일정도 공유했다. 기념식은 오는 2024년 10월 5일 조선치대에서 개최되며, 이튿날인 6일에는 자선골프대회도 열린다. 특히 10월 12~13일에는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최근 명예 부회장 3인을 새로 임명했다. 치산협은 치과의료기기산업군의 결속력 및 대외적 위상강화를 위해 내부조직개편을 통해 부회장으로 엄태관 (주)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심기봉 (주)덴티스 대표, 이상철 ㈜레이 대표를 추가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치산협은 현재 408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도소매업체들을 위한 국내유통질서 확립과 제조업체들을 위한 수출증진사업인 해외전시회 국가관 운영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관계 부처들과의 긴밀한 협조 및 지원 방향과 관련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추가로 임명된 부회장 3명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부회장인 이상철 (주)레이 대표는 “치과 의료기기와 일반 의료기기의 범주는 상당히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돼야 하는데, 아직 우리 정부 및 관계 부처에서는 일반 의료기기와 치과 의료기기의 분리에 대한 접근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치산협과 함께 치과 의료기기에 대한 특수성, 전문성에 대해 홍보하고, 법령 및 지원에 있어 치과 의료기기 산업군의 별도 적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선진 치의학의 저력이 베트남 현지에서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베트남치과의사회(VOSA)가 주최하는 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인 VIDEC 2023이 지난 8월 17~19일 베트남 하노이의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연자 라인업으로 구성된 학술대회와 400부스의 전시회로 구성돼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수의 국내 연자도 연단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연자로는 허성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임플란트 치료 패러다임 변화 – 치아 보존 또는 임플란트 식립’, 정성민 원장(웰치과의원)이 ‘임플란트에서 미니멀리즘에 대한 여러 견해’, 김용건 교수(경북치대)가 ‘상악 전치 임플란트의 다양한 임상 상황’, 한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안면스캐너의 중요성과 심미수복 및 치아교정에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Developing and Networking Dental Manpower라는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의 주제 발표 순서에서는 나승목 APDF/APRO(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부회장이 연단에 올라 ‘Manpower Shortage and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연세대치대 치주과학교실 이중석(주임교수)‧고경아(연구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3년도 환자-의사가 함께하는 의사결정 모형개발 및 실증연구사업’의 8개 선정과제 중 치과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중석 주임교수(연세대학교 치주과학교실)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환자선호가치 예측모델을 기반한 치주질환 이환 치아의 치료계획수립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임상개발 및 적용 연구’과제는 경희대 치주과(홍지연 교수)와 전북대 치주과(이재홍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다. 이 과제는 최근 의학계의 화두가 되는 공유의사결정 모형을 실제적으로 개발하고 임상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실증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과제로 연세대(이중석)는 공유의사결정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평가를 주관하고 경희대(홍지연)는 환자 선호도‧후회도 평가와 공유의사결정 모델의 검증, 전북대(이재홍)는 환자 선호예측모델 개발 및 공유의사결정 모델 임상평가를 시행한다.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은 의사의 전문 지식과 환자의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종합해 의사와 환자가 협력, 최신의 치료계획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모델이다. 과거 의사의 판
예비 여성 치과의사로서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대여치 멘토 멘티 만남의 날’ 행사가 ‘Another life’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여치 회원 등 선배 치과의사와 치대·치전원 학생들로 구성된 115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연자로는 장연화 교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장 교수는 연세치대 졸업 후 법대에 진학, 검사, 변호사, 교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온 지난 삶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장 교수는 “내 길의 선택에는 내부적 동기가 컸다”며 “길은 열려있고, 여러분들이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많다. 도전을 주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두 번째 연자로는 현 라 원장(연세W치과의원)이 ‘어쩌다보니 연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 원장은 “혼자가면 심심하지만 여럿이 가면 재밌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과 함께 하라”고 조언했다. 또 ‘Ally
경북대학교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최근 ‘경북대학교 2023년도 연구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평가대상인 55개 연구시설에서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은 인문 사회계열 3개, 자연 계열은 12개로, 본 연구소는 치의학 연구시설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연구시설 평가는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 등 연구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평가로 본 연구소는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6년간) 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 기간(2021~22년) 동안 ▲SCIE급 국제 학술지 26편을 포함한 총 30편의 논문 게재 ▲2021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은상, 동상 ▲2021 제86회 대학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최우수발표상 ▲2021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상 ▲2022 대한치의학회 우수논문상 ▲2022 대한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구연발표상 ▲2022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종합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202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제7회 경북대학교 대학원 총동창회 학술상 ▲제2회 대한치의학회 MINEC학술상 대상 ▲2022 한국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지난 8일 치과병원 정책관련 협의회를 열고, 치과의료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구 영 치병협 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 박정원 총무이사(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장), 신승윤 보험이사(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수), 차정열 적정관리이사(연세대학교치과병원 교수)와 이지은 구강정책과 과장, 최지웅 사무관 등이 참석해 치과병원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논의해 치과의료 제도개선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정원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협의회에서는 ▲치과감염예방관리 및 의료 질 관리 방안 ▲치과병원 종별 구분 필요성에 따른 치과병원 등급 분류 ▲병원급 의료기관 요양종사자의 구강위생관리 교육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치과의료기관 건강보험제도 개선 의견 등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의료기관 인증제도에 대한 치과 의료기관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관련 보험수가 개정이 제안됐다. 이는 구강 내 관혈적 처치 및 수술을 하는 치과의 특성상 타액 및 혈액을 통한 감염 위험에 손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치과 의료기관의 꾸준하고 자발적인 감염예방과 의료 질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인증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