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유동성 복합레진의 적절한 활용방법과 수복과정의 임상 팁을 제공하는 역서가 나왔다. Douglas A. Terry가 저술하고 경희치대 치과보존학교실이 번역한 ‘유동성 복합레진 수복’을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유동성 복합레진은 오랜 기간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치과의사의 요구에 의해 꾸준히 진화되어 왔다. 흐름성과 조작성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물리적 성질과 심미수복재로서 상당히 개선되어 임상적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역서는 제1장 유동성 복합레진의 진화, 제2장 접착수복을 위한 디자인, 제3장 유동성 복합레진을 이용한 직접 수복, 제4장 유동성 복합레진의 주입술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을 구성하는 내용은 연계성보다는 각각의 임상증례를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쉽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론적 서술보다는 증례 중심의 사진을 통해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유동성 복합레진의 유용한 사용방법과 임상 팁을 임상증례와 함께 제시한다.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궁금증과 문제에 대해 저자가 경험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실제 증례와 함께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구강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이 온라인 저널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치주질환 세균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10마리의 정상 쥐에 22주에 걸쳐 반복적으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을 투여하고 뇌 조직 변화를 살펴봤다. 실험 결과 치주질환 세균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조직에서 발견되는 노인반인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 세균을 투여 받은 쥐는 뇌 염증이 더 많았으며, 신경세포 퇴화로 인해 온전한 신경세포가 더 적었다. 또 실험군 쥐에서는 염증 및 퇴화와 연관된 유전자들이 더 크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험군 쥐의 뇌 조직에서는 치주질환 유발균의 DNA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케이코 와타나베 치주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 내 세균이 뇌로 이동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만성 치주질환이 알츠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73세의 노인 2685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이들의 심방세동 증상과 인지기능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사고력과 기억력 저하 속도가 현저히 빨랐으며, 치매 발생률도 40%나 높았다. 그러나 심방세동 치료를 위해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처방받은 사람들은 치매 발생률이 60% 낮았다. 단, 아스피린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치매 위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대용)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관련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보건의료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령사회에 대비한 만성질환의 사전 예방 및 지역·계층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공단의 역할과 시·도·보건소 등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교수, 공무원, 시민단체 등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6명이 열띤 토론을 펼쳤고, 참관자들과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김연용 건보공단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건강수준 모니터링, 홍남수 교수(경북대학교의과대학)는 ▲건보공단의 의료이용 및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울릉군 간암 예방관리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김대용 건보공단 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가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많이 활용해 지역보건의료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간 건강불평등 해소 뿐만 아니라 건강수명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치과의사 딸이 있어 화제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하는 상원과 하원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인 펄 김(한국이름 김희은) 씨가 공화당 후보로 필라델피아 5선거구에서 선전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과계로선 흥미로운 대목이 그녀의 아버지가 서울치대 24회인 치과의사 김국간 씨로, 그녀도 폭넓게 ‘치과인’이라는 점이다. 김국간 씨는 1970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필라델피아 5가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후보는 브린마칼리지에서 학사 학위를, 빌라노바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법률구조 기관 등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2007년부터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카운티 검찰청 검사로 일하다 2017년 주 검찰청 수석 부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김 후보의 상대 후보는 변호사 메리 게이 스캔런 민주당 후보다. 판세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최근 선거구 재조정으로 일부 민주당 우세 지역과 합쳐져 양당 여성 후보의 치열한 격돌이 예
단국치대(학장 한원정)의 선배 동문들과 후배 재학생들이 만나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단국치대 동창회(회장 기세호) 주관으로 진행된 ‘동창회와의 만남 행사’가 지난 10월 10일 치과대학 연송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기세호 동창회장, 박민서 총무이사를 비롯해 송은주 원장, 장재필 원장, 김용일 원장, 조승빈 선생, 전보경 선생이 패널로 참여해 치과의사가 되고자 하는 본과 4학년들과 함께 ▲개원환경 ▲여성 치과의사로서의 삶 ▲기초학문 분야로의 진출 ▲수련생활의 의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개원환경 뿐 아니라 치과의사로서의 삶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며 패널과의 대화를 마친 후 이어진 뒤풀이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후문. 단국치대 동창회에서는 매년 동문 졸업생을 패널로 섭외해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미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기세호 동창회장은 “점차 복잡해지는 개원 환경에서도 눈앞의 이익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치과의사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광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백화포럼(공동대표 양혜령)이 지난 12일 광주 동구 지원동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치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봉사는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양혜령 공동대표와 백화포럼 회원들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치과 구강검진 및 구강위생 교육 순으로 봉사가 진행됐다. 양혜령 공동대표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치아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후로도 어르신들께 다양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환이 치과에 첫발을 딛는 순간 데스크에서의 안내부터 진료내용과 순서에 대한 적절한 설명, 진료 중의 적절한 응대, 다음 진료 예약과 리콜에 이르기까지 치과에서 다루는 A에서 Z까지 모든 내용을 매뉴얼화한 신서가 나왔다. 김영삼 원장(강남 레옹치과의원) 외 2인이 저술한 ‘최신 치과 매뉴얼 119’를 최근 군자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제목처럼 치과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상담에서 진료, 리콜 등 모든 부분을 119가지로 매뉴얼화 했다. 신서는 ‘기본 응대’와 ‘임상 매뉴얼’ 두 가지 큰 틀로 구성돼 있다. ‘기본 응대’ 편에서는 치과 운영의 기본이 되는 서류와 행정 규제, 그리고 고객과의 접점에서 이뤄지는 기본적인 응대와 올바른 대화 스킬 등 고객 관리에 대한 필수적인 요소들을 수록했다. 기본 응대편의 주요목차는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 할 행정규제와 필수 구비서류 ▲환자에게 고지해야 하는 자료와 설명 ▲인터넷, 홈페이지의 의료광고 관련 의료법 ▲환자가 열광하는 치과인 되는 법 ▲환자와 고차원적 대화하기 ▲신환과 구환 접수하기 ▲제증명서 발급 ▲알고 응대하자! 건강보험과 사보험 ▲미납환자 관리하기 ▲진료비 보상기준 알기 등으로 이 외에도 직원 간 관계,
안면윤곽수술이나 돌출입수술 등 치과에서 진행하는 미용외과수술의 확실한 디딤돌을 제공하는 사체해부연수회가 올해도 집중도 높은 실습 진행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턱얼굴미용외과연구회(회장 최진영·이하 연구회)가 진행한 ‘제7회 안면윤곽수술 및 턱얼굴미용수술 국제사체해부연수회’가 지난 13~14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에서 열렸다. 올해 연수회에는 외국 의사 8명, 국내 구강악안면외과 전공 치과의사 6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2인당 한구의 카데바를 배정 받아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회 첫 날은 강희제 원장이 턱끝·하악성형술에 대해 강의 및 실습을 진행했으며, 이상훈 원장이 보톡스·필러에 대해 강의했다. 또 최재평 원장이 돌출입수술, 강경진 원장이 지방흡입술, 지방이식 등에 대해 강의 및 실습을 이끌었다. 둘째 날에는 최웅철 원장이 안검성형술, 국민석 교수가 광대성형술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또 Seah Tian-ee 싱가포르구강외과학회 회장이 코성형술에 대해, 김인상 원장이 안면거상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연구회가 진행하는 사체해부연수회는 안면윤곽수술, 광대뼈축소술, 눈·코 성형, 돌출입수술, 안면거상술 등 치과 구
고령 환자 의치 제작은 만드는 것 보다 어떻게 조정해 얼마만큼 적응하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환자가 잘 씹을 수 있는 의치제작의 모든 것을 담은 역서가 나왔다. Kawahara Hideo가 저술한 ‘잘 씹히는 의치-씹히지 않는 의치의 Initial Preparation’을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저자는 일본악교합학회, 일본심미치과협회 등을 창립하고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치과계의 리더로 활약했고, 현재 고령자의 저작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은 고령자에게 있어 저작 기능 회복의 중요성과 잘 씹을 수 없는 의치를 짧은 시간에 씹을 수 있는 의치로 변화시키는 ‘remount 조정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환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잘 씹을 수 없는 의치’를 짧은 시간에 ‘씹을 수 있는 의치’로 변화시키는 의치조정에 대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앞니로 씹는 것이 환자의 인지 기능과 저작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주요 목차는 ▲Balanced Occlusion이 흡착을 만든다 ▲Remount 조정법의 순서 ▲Centric Bite 채득 ▲교합조정의 기본 흐름 ▲Fo
김학선 전공의(단국대치과병원)가 아시아영상치의학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단국대치과병원(병원장 김철환)은 김학선 전공의가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The 12th Asian Congress of Oral and Maxillofacial Radiology(제12차 아시아영상치의학회)’에서 ‘Dose estimation of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in children using personal computer-based Monte-Carlo software’라는 주제의 연구논문 포스터 발표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은상을 수상한 김학선 전공의는 “많이 부족한 저를 항상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김은경, 한원정, 최진우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수련과 연구를 계속해 학문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영상치의학회(ACOMFR)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로, 현재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터키 등 아시아 국가의 다수 회원들이 참여해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다시 가을을 찾아왔다. 덴탈코러스 합창단 제2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10일 저녁 7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공연에서는 한국가곡 ‘서시’, ‘가을의 서정’ 등과 함께 독일가곡 ‘Hear my prayer’ 등을 합창한다. 또 남성합창으로 ‘소나무’, ‘Drinking Chorus’, ‘나를 태워라’ 등의 곡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 여성합창 ‘유랑의 무리’, ‘회상’ 등과 현대합창곡 ‘Little Bird’, ‘STARS’, ‘Nyon Nyon’, 뮤지컬 합창곡으로 ‘이룰 수 없는 꿈’, ‘대성당들의 시대’, ‘Defying Gravity’ 등도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990년 창단 이래 한해도 쉼 없이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오고 있는 덴탈코러스는 연주회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노숙인들의 재활과 위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성남 소재 ‘안나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덴탈코러스 관계자는 “임한귀 지휘자의 지도 아래 지난 일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연습하며 감동의 무대를 준비해 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합창의 매력에 흠뻑 젖어보길 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