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자리 잡은 블로그.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환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까지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피드백과 정확하고 다양한 의료정보제공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뛰어난 디자인이나 예쁜 사진 등을 사용한 블로그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고종환 씨(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는 ‘의료기관정보에 관한 블로그의 품질이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제목으로 한 논문에서 블로그의 품질이 이용자들의 블로그에 대한 신뢰와 불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나아가 그런 신뢰와 불신이 실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많은 의료기관이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소위 ‘상위노출’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연구 결과 상위노출과 가장 관련이 깊은 ‘이용성’이 블로그에 대한 신뢰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는 블로그를 관리해주는 사람의 빠른 피드백과 정확하고 다양한 의료정보제공이 블로그를
“세종대왕은 당뇨병으로, 소설가 이상은 결핵으로 돌아가셨다고 하죠. 요즈음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사망원인입니다. 그러나 때를 놓치면 작은 질병도 무섭죠. 문제가 터져 나오기 전 분명히 기회는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기회를 잡고 제 때 ‘힐링’ 하기를 바랍니다.” 내과전문의 이형호 원장은 개원경력 40년 차 의사. 가족 중 치과의사가 있어, 치과의사의 삶을 잘 알고 이에 따라 조언하고 싶은 내용도 많다. 이 원장은 “같은 개원의지만 의사와 치과의사의 작업환경의 차이는 크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는 그렇다. 일반 의사들도 물리적인 검진과 진료를 하지만, 하루 종일 숙인 자세로 작은 부위에 섬세한 처치를 해야 하는 치과의사들의 노동 강도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치과는 여러 재료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성분이나 감염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이러한 환경은 호르몬계 장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갑상선질환 등을 야기하고, 체내 만성적인 염증상태가 지속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 나타나는 증상이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앓는 치과의사가 많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치과 환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에 조금이라도 이상
본 기사는 취재원보호 차원에서 익명 처리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 진료 중간 시간이 나면 아픈 어깨를 쥐어잡기 일쑤다. 허리가 아파 계속 앉아 진료하기가 힘들다. 이상이 없는데 자꾸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에 머리가 아파온다. 치과의사가 아프다. 치과보건의료정책 전문 연구기관 지후연구소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으로부터 지원 받아 실시한 치과의사 건강실태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예상대로 치과의사 다빈도 상병은 근골격계질환. 이에 못지않게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수치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위험한 건강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더 늦기 전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봤다. 치과의사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근육이 수축된 자세로 장시간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이다. 유니트체어를 기반으로 앉은 자세로, 그것도 편측으로 고개를 숙이고 주로 오른손의 악력을 사용하는 진료작
임플란트 식립 실패 요인 중 절반이 식립 후 유지관리 소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게재된 ‘치과임플란트 실패와 합병증의 후향적 연구’(제주대학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박주희, 조찬우, 우재만, 감세훈 공저) 연구 논문은 임플란트 환자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임플란트 유지 관리 소홀 및 기계적인 결함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제주 소재 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치과에서 임플란트 실패 진단을 받고 식립된 임플란트 고정체 제거 또는 재치료를 받은 환자 총 17명(임플란트 26개)을 대상으로 차트 리뷰 등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한 세부항목은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포함해 ▲실패 원인 분류 ▲타 의료기관 진료 식립여부 ▲골다공증을 포함한 전신질환 유무 ▲골이식 유무 및 임플란트 사용기간 및 종류와 식립 방법 등으로 나뉜다. 분석결과 임플란트 실패 진단이 나오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2.79±0.70년으로, 상악 15개(57.69%), 하악 11개(42.31%)에서 임플란트가 제거됐다. 연구진은 실패 요인을 기간별로 ‘조기 실패’와 ‘지연 실패’ 등으로 나눠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17명의 환자 중 조기 실패는 8명(47.06%), 13개(5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가 제7차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 우수사례로 소개됐다고 지난 7월 26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하는 이 실태보고서는 2년 마다 WHO가 선정한 비용 효과적인 담배수요 감소조치의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자료로, 올해 발간된 제7차 보고서의 주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다. 우리나라는 총 7개의 평가 분야 중 담배사용 정보수집(모니터링), 금연지원서비스 및 금연홍보(캠페인) 정책에 대해 WHO가 인정하는 최고이행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담배사용 모니터링 분야에서는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통해 정기적이고 최신의 담배사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 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우수한 이행 수준으로 인정됐다. 또한 금연캠페인 역시 WHO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정책을 이행하는 국가로 선정됐다.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로 구성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올해도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 구강보건의료의 발전 및 상호협력과 관련한 정책연구를 지속키로 했다. 남구협 실무위원회(위원장 차순황)는 지난 7월 29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 구강보건의료 관련 연구용역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실무위는 이번에도 남북 구강보건의료 관련 3개의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각 단체의 연구자 추천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남구협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함께 진행한 연구용역사업 최종 결과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통일대비 남한 치과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실무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남구협 이동치과진료버스가 제작된 지 오래됨에 따라 치과진료장비 교체 등 유지 보수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실제 지난 2009년 제작된 버스는 10년이 지나 외부는 물론 내부의 치과진료장비들이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다. 그동안 이동치과진료버스
치협의 다방면에 걸친 노력으로 사무장 병원 적발 시 처벌이 강화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사무장 병원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처벌을 강화한 것이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당연히 통과됐어야 할 부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의료인이 사무장 병원을 개설했을 경우에 대한 처벌규정이 국회 법사위원회 심의 중 삭제된 것이다. 의료인 스스로 영리를 추구하는 일부 의료인에 대해 견제와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의료인 처벌규정을 개정안에 포함 시켰지만 무산된 것으로, 치협은 법사위에 의료법 개정안 원안의 취지가 훼손됐다는 유감의 뜻을 즉시 전달했다. 이어 1인 1개소법안을 보안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과 법사위에서 삭제됐던 의료인 사무장 병원 개설 시 처벌 조항 등을 포괄하는 의원 입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인이 빠져나갈 법망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치협은 의료법 개정안 추진뿐 아니라 1인 1개소법을 수호해 나가기 위한 정책 포럼 등도 개최하는 등 대국민 언론 홍보 등도 강력하게 드라이브
최근 턱관절 질환과 관련된 신간을 출간한 이을재 원장(내추럴치과)이 이를 기념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은 8월 11일과 15일 두 번에 걸쳐 턱관절 서적 출간 기념 저자 설명회를 연다.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교보타워 5층 노블리에홀에서 진행되며, 15일에는 오후 2시부터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 3층 블리스A홀에서 진행된다. 이을재 원장은 25년 간 턱관절 치료를 해오면서 축척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턱관절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에 대해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설명한 도서 ‘닥터 리, 내 턱을 부탁해-안면비대칭과 두통이 턱관절 때문이라고?’를 최근 출간한 바 있다.<관련기사 6월 27일자 19면> 이번 설명회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설명회에 참석해 이 원장으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이을재 원장은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자세불량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턱관절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명회를 통해 턱관절 질환을 치과에서 진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턱관절 질환 진료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이부규·이하 턱관절협회)가 아시아 각국 학자들 앞에서 학술적 역량을 재확인했다. 턱관절협회는 지난 7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턱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초청강연 및 다수의 구연, 포스터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4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주최를 하고 있는 아시아턱관절학회는 아시아 턱관절 치료에 대한 학문 및 인적교류를 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한국에서 조직돼 현재 2~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부규 턱관절협회 회장은 아직 일본에서 적용 증례가 없는 ‘최소 절개를 이용한 전치환 인공턱관절 재건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일본과 아시아구강외과의사들에게 과시했으며, 송인석 교수(고려대 안암병원)는 최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2019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이 지난 4일 한양대학교 제1, 2공학관에서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2786명이 접수해 2명 결시, 최종 2784명이 응시했다. 2차 시험은 주관식 20문항. 응시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 주관식 시험에 대해 “다소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2차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에서 한다.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대규모 응시생이 지원한 시험을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냈다. 이제는 공정하고 철저한 채점 작업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지부(회장 양성일)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병원에서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지부를 포함한 경북보건의료단체 해외봉사단은 2013년 첫 봉사 이후 7년째 진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경북지부는 치과진료를 담당해 왔다. 이번 봉사에는 양성일 회장을 비롯해 염도섭 부회장, 송철원 총무이사, 양병석·여상포·정종원 회원이 참여했으며, 대한치과위생사회 대구경북회 장선주·윤정은 이사와 샤인덴탈 차종화 소장이 함께 했다. 3일 동안 401명의 환자가 방문했으며, 보존치료와 발치, 근관치료 등 463개 치아를 치료했다. 이동식 유닛체어 2대, 오스템에서 기증한 K3 유닛체어 1대, 기존 유닛체어 2대 등 총 5대의 유닛체어에서 진료해 좀 더 많은 진료 실적을 올렸다. 봉사단에 따르면 지난 7년 동안 환자 수 및 처치치아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같은 지역의 지속적인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한 홍보 효과 역시 극대화되는 긍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성일 회장은 “지난해 경북지부의 봉사활동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사회소통기금 마련을 기꺼이 도
경기지부(회장 최유성)와 경기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정석·이하 경기치과의사신협)이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월 30일 지부 회관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형주 부회장, 위현철 총무이사 등 경기지부 임원들과 김정석 이사장, 현석환 부이사장, 김소강 총무이사 등 경기치과의사신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경기지부 회원과 치과의사신협 조합원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경기지부는 경기치과의사신협의 대회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홍보 및 참여 독려에 협조하며, 경기치과의사신협은 경기지부 회원을 위한 사업이 통합적, 유기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최유성 회장은 “이번 MOU가 양측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는 물론 경기지부 회원과 치과의사신협 조합원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석 이사장 역시 “양측이 앞으로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어려운 부분에서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