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 좌측 제1대구치 신경치료 중인 환자가 치과에 내원했다. 환자는 “씹을 때 약간 아팠어요”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치과의사가 해당 환자의 QR 코드를 인식하자 환자 이름, 생년월일은 물론 예약내용, 접수메모 등을 알려주는 텍스트가 공중에 떠다닌다. 이어 근관장 측정 길이를 나타내주는 텍스트와 함께 #36번 치아의 3D 이미지가 등장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기술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 시작하며 치과 분야에도 이를 적용한 여러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증강현실(AR) 기술을 치과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박선규(S리더치과병원)·이종기(서울웰치과의원) 원장이 치과의료관리영역에서 AR 기술을 적용해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AR 기술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 또는 텍스트로 정보..
치의신보TV 가 공개 보름 만에 누적 조회수 3000회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서민교 원장(서민교 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은 ‘사선치기’라는 빠르고 안전한 사랑니 발치 묘법을 전수해 시청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 원장은 풍부한 사진 및 영상 자료와 이해하기 쉬운 해설을 통해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여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의신보TV 는 국‧내외 세미나 스타강사를 섭외해 치과 임상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는 본격 임상 코너다. 서 원장의 강의는 아래 링크를 통해 즉시 시청할 수 있다. ■ 시청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d2AmPYv06jE&t=267s < 클릭 ■ 유튜브에서 치..
스코틀랜드의 모든 치과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수련 부족을 이유로 수업을 졸업을 1년 연기하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에어로졸 관련 실습 부족이었다. 영국의 유명 대학 전문지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은 지난 12일 스코틀랜드 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치과대학 학생들의 수련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유로 전 학년의 수업을 1년 반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의회는 치과 내 사용이 빈번한 에어로졸 관리에 대한 학생들의 실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Mairi Gougeon 스코틀랜드 공중보건장관은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미래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수준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스코틀랜드의 모든 치과대학 학..
치협이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치과병·의원의 경영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해 4월 치과 경영 피해 조사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2차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치과병·의원을 개원한 회원으로, 설문은 전 회원에게 휴대폰 문자로 온라인 구글 설문지 링크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문 기간은 오는 2월 21일까지다. 설문 문항은 총 16개로 구성됐으며 ▲치과병·의원의 일반현황(지역, 개원연차, 개원형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환자 수, 매출, 추가 소요 경비) ▲경영난 해소를 위한 조치 ▲경영 정상화 예상 시기 ▲휴업 여부 ▲코로나로 인한 비경제적 손실(스트레스, 평판) ▲필요한 정부 대책 등이다. 정책연 측은 “설문 결과는..
건강보험 거짓청구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금액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정부가 해당의료기관을 공표하고 있어,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요양기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지난 10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했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된 요양기관은 14개 기관으로 요양병원 1개, 의원 7개, 한의원 5개, 약국 1개소이다. 2020년 하반기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확정한 7개 기관과 공표처분에 대한 행정쟁송 결과 공표처분이 확정된 7개 기관이다.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성별·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내용이다. 이번에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들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8대 집행부가 최근 정기대의원 총회결의 무효 판결과 관련 소송비용 지출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치위협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이 같은 내용의 루머가 확산되자, 지난 2월 8일 치위협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집행부는 입장문을 통해 “일부 사람들의 추측성 발언과 루머는 안정을 바라는 회원들에게 더욱 혼란을 발생 시키고 있어 현재 상황들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지난 2019년 3월 정기총회와 관련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 사안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지는 회장선거와 관련된 혼란으로 최종 선고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 현재 정당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적 적합성과 법리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에 불필요한 언급과 추측은 의도적인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라고 말..
치협이 정부에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 및 사무장병원에 대한 관리 강화, 의료인 안전 확보책 마련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의약단체 간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5차 실무회의에서 홍수연 치협 부회장이 이 같은 치협의 건의사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회의에는 복지부에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유정민 보건의료혁신TF 팀장, 백영하 간호정책TF 팀장이 참석했으며, 의약단체에서는 홍수연 부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이진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홍수연 부회장은 “협의체 회의에서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이나 사무장병원에 대한 요양급여 환수 등에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최근 문제가 되..
연초지만 당면한 현안을 세심히 챙기겠다는 집행부의 의지는 여전했다. 치협이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6일 온라인에서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이사회에 앞서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개원가의 고충을 청취하기 위해 일선 개원의들을 찾아갔다. 협회는 앞으로도 개원가의 목소리를 회무에 적극 반영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회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종식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임직원들은 비대면과 철저한 방역 하에 소규모로 가능한 행사는 진행해 회무에 차질 없도록 당부한다. 새해에도 집행부는 과거 오래된 관행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양한 수상 관련 토의가 이뤄졌다. 우선..
국내 치의학 발전을 이끈 원로 교수 10인이 올해 2월을 끝으로 정든 교정을 떠난다. 각 대학과 치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치과 원로 교수 10명이 2월 정년퇴임한다. 세부적으로는 ▲경희치대 4명 류동목(구강악안면외과), 김광철(소아치과), 홍정표(구강내과), 임호남(치과재료과) 교수 ▲전북치대 1명 송광엽(치과보철과) 교수 ▲조선치대 1명 윤창륙(구강내과) 교수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1명 김진범(예방 및 사회치의학과) 교수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2명 강병철(영상치의학과), 정현주(치주과)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1명 이동렬(치과교정과) 교수다. 윤창륙 교수는 “교편은 내려놓게 됐지만 우수한 후배들이 학교 발전을 이끌어 주리라 믿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며 “평생 법치의학을 전공해 수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 살아왔다. 세계 각지에는 여전..
전북 지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스케일링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이 2월 1일부터 치과병원에 스케일링센터를 개설해 구강관리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내원 환자들은 대기시간이 다소 단축되고, 한층 더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센터에 전담직원을 배치해 모바일, 유선전화를 통한 예약절차를 돕고 있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대치과병원 스케일링센터(치과병원 신관 3층 교수통합진료실)는 매년 만 19세 이상 스케일링 미실시자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운영된다. 이용 예약은 전북대병원 모바일 앱에서 진료예약 메뉴를 통해 스케일링센터를 선택하거나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치과병원 스케일링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