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치대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0년 대학 건설과 100년 인재 양성의 목표를 위해 남은 반세기를 준비하겠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최근 국시 2년 연속 실기시험 100%를 달성한 데 이어 치의학 기본교육평가 6년 인증 결과를 획득한 가운데, 민정범 학장이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조선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민 학장은 “조선치대는 개교 초부터 학생을 잘 교육하는 대학 건설을 목표로 매진한 결과 지난 1996년 이미 한국교육협회 주관 전국 의·치 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이는 조선치대가 일찍부터 치의학교육에 깨어있는 학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즉,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교육 철학이 현재까지 빛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민 학장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속적 질 개선 ▲교육과정 ▲학생 ▲교육환경 등 주요 4개 영역에서 혁신과 질 개선을 이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평가인증에서는 ‘학생 성공(Student Success)’을 목표로 치의학교육연구센터를 활성화해 ▲학생 개인별 역량 분석 자료에 따른 자기주도적 역량 관리 ▲학생 진료 지도 과정 중 다수 임상교수 참여 등에서 모범적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성과관리팀 신설, 자체평가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는 등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 학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중장기 발전계획 아래, 향후 개선점을 찾아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 학장은 “이번 평가인증 과정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에 감사하다”며 “이는 개교 초 가졌던 학생을 잘 교육하는 대학 건설의 철학을 꾸준하게 실천해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이는 조선치대 교수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 지도와 역량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조선치대 교육 환경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 권익증진 및 정책‧제도 기반 강화를 목표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 대비 총선기획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2024년 치위생 총선기획단’의 회의가 지난 5일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기획단의 구성과 현재까지의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활동 포인트 별 중점 추진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총선 대비 활동 관련으로는 시‧도회의 정치적 역할 확대를 토대로 지역구-해당 시‧도회 간 연결성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도회장, 지역 회원과 함께 후보자 면담과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정치 참여 기반을 다지고, 총선 이후에도 지역구 의원과 정책 간담회 등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책제안은 중앙회 차원에서 ▲노인돌봄 정책에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및 강화 ▲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사업 확대 ▲경력단절자의 재취업과 치과위생사 취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안키로 했다. 그 밖의 지역별 정책은 시‧도회와의 협의를 통해 현안과 제안사항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포함할 예정이다. 황윤숙 단장은 “총선과 향후 대선까지 염두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기획단을 꾸려 운영하고자 한다. 치위생 관련 정책 제안과 교류를 통해 참여도를 높이고, 특히 총선인 것을 고려해 시‧도회부터 기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활동과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윤숙 단장은 이어 “중앙회과 시‧도회가 큰 틀에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제안과 교류 활동에 나서야 한다.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총선뿐만 아니라 이후의 정책 활동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동운·최진영 교수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신임교원으로 임용됐다. 김동운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대학원에서 해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충남대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또 최진영 교수는 원광대 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교정과 수련을 받은 후 경희대 치과교정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지난 2019년부터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임상강사, 임상조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김동운 교수는 “신임 교수로서 융합연구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후학 양성 및 뇌과학 집단 연구과제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진영 교수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치과 임상의 패러다임도 급변하고 있는데, 올바른 교육관을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교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문지회 구강미생물학교실 교수, 오주영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 안효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는 3월부로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했다.
한국SOOD교육협회가 지난 4일 충남 예산군 보건소와 구강건강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산국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강건강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 ‘SOOD 테크닉’을 도입 적용할 계획이다. 진행될 사업은 예산군 공무원 구강관리교육,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학교구강보건교육 및 임산부, 중·장년층의 구강건강증진사업과 이에 따른 교육사업 등이다. 이러한 구강보건교육은 한국SOOD교육협회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검증과정을 통과한 치과위생사인 SOOD instructor와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가 해당 지역민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SOOD칫솔질 방법을 개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진 한국SOOD교육협회 대표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자리 잡는다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한국SOOD교육협회가 축적해온 교육학적, 임상적인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이 예산군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이 전국 규모 미술 작품 전시에 나선다. 주상돈 원장은 지난 2021년 계명대 미대 회화과에 편입, 지난 2023년 졸업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제4회 치의미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 전국 단위 미술 공모에서 다수의 수상·입선하며 화가로서 인정받아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2024 전국대전-현실유머’는 서울 불광 신사옥 주최로 진행되는 전국 규모 전시다. 특히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국 50개 미대를 87회 방문, 총 6444점의 작품을 관람한 뒤 참여 작가를 선별했다. 3월 13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서울 신사옥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2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오는 4월 6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광주 무늬만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1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계명대에서 참여작가로 유일하게 선정된 주 원장은 두 전시 모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비 작가, 또는 신인 작가들이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문턱에서 참여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무엇보다 주 원장이 그간 보인 미술에 대한 애정과 치과의사로서, 작가로서 고민한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신사옥에서 진행되는 전시의 경우 월, 화는 휴관이며 12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무늬만 뮤지엄에 서 개최되는 전시는 11시부터 18시까지 휴관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광주시 치과의료산업의 도약을 위해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가 수혜기업을 찾는다.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9일까지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 소재부품산업 고도화사업’ 기업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한다. 또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예산은 2025년까지 9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 내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관련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임상IRB 수행지원 ▲임상실증 및 사용성 평가지원 ▲비임상실증 및 사용적합성 평가지원 ▲치과 임상실증 개선제품 제작 지원 ▲치기공 소재부품 실증개선 제품 제작지원 ▲시제품 제작 및 제품고도화지원 ▲임상전문가 연계 아이디어 제품개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이로써 디지털 기술 기반 제품 고도화 및 사업화를 이뤄, 지역 기업의 매출 증대 및 신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 2023년 기준 19개 사를 대상으로 39건의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접수는 조선대 산학협력단,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는다. 손미경 센터장은 “이번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광주 치과의료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입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및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주관 '2024년 제12회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이 최근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신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들을 위한 자리다. 학회에 따르면 구강악안면외과는 치의학에서 의과와의 접점을 이어주는 중요한 분야이며, 신입 전공의들이 치과 산업 전반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학회 차원에서 교육의 보편화는 물론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응급상황과 대처'에 관해 강의한 김동욱 교수(연세치대)는 “참석한 신입 전공의들이 강의 내내 지친 내색 없이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강의에 집중해 연자로서 보람을 느꼈다. 신입 전공의들의 관심과 열정에 흐뭇했다”며 "구강악안면외과, 악안면성형재건외과에 첫발을 내딛는 미래의 주역들에 대한 희망이 더욱 밝아지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77명의 신입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기존 60여명의 지원자에서 70여명대로 증가한 것은 구강악안면외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기도 하거니와, 이날 약 30% 가량의 여성 전공의들이 자리를 채운 것 또한 괄목할 만한 변화점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주제와 업적의 연자들이 강연을 담당해 현재 구강악안면외과의 다양성과 발전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간호법 저지를 위해 지난 2022년 8월 결성된 '14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지난 3월 11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신청을 한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간호법으로 대혼란 상황에서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보건복지의료계를 분열과 파국으로 몰아넣는 정치가 아닌,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정치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그래서 간호법 폐기 이후에도 연대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공동공약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곽지연 회장은 14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보건복지의료계를 분열과 파국으로 몰아간 간호법 저지 선봉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라며, “특히 곽지연 회장은 목숨을 건 9일간 단식투쟁으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의 1·2차 연가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바 있다”라고 곽 회장 공로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14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공동대표인 곽지연 회장은 보건복지의료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초고령시대 바람직한 보건복지의료체계 마련과 보건복지의료인력의 상호발전 및 처우개선을 이끌 적임자”라며, 곽지연 회장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적극 지지했다. 다음은 14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곽지연 회장지지 성명서 전문이다.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곽지연 공동대표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적극 지지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신청서를 접수했다. 곽지연 회장은 400만 회원이 소속된 14개 보건복지의료단체가 함께 연대하여 결성한 <14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보건복지의료계를 분열과 파국으로 몰아간 간호법을 저지하는데 선봉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곽지연 회장은 목숨을 건 9일간의 단식투쟁으로 400만 <14 보건복지의료연대>의 1, 2차 연가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간호법 저지를 위해 2022년 8월 결성한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초고령시대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서는 보건복지의료 인력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확인했다. 우리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으로 인한 대혼란을 겪으면서 보건복지의료계를 분열과 파국으로 몰아넣는 정치가 아닌, 보건복지의료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하기에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이 폐기된 이후에도 연대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14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공동공약을 발표했으며, <14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제안한 공동공약을 실천할 국회의원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우리는 400만 <14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공동대표인 곽지연 회장이 보건복지의료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초고령시대 바람직한 보건복지의료체계 마련과 보건복지의료인력의 상호발전 및 처우개선을 이끌어 낼 적임자임을 확인하며, 곽지연 회장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적극 지지한다. 2024년 3월 11일 14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 대한방사선사협회 / 대한병원협회 /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 대한응급구조사협회 / 대한의사협회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 대한작업치료사협회 / 대한치과의사협회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치협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해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을 비롯한 정책 제안에 나섰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2024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최근 발간했다. 차기 국회에 대국민 구강보건정책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전 국민에게 더 나은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제안서에서는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전 국민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준비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총 14개의 핵심 과제를 담았다. 우선 ‘제1장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에서는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틀니 건강보험 확대 및 본인 부담 비용 경감을 최상단에 올렸다. 세부적으로 65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보험 임플란트 개수를 현행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본인부담률은 현행과 같이 30%로 적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했던 완전 무치악의 경우도 임플란트 2개 식립에 틀니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 현행 규정에서 PFM만 가능한 보험 임플란트 보철수복재료를 지르코니아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보험 틀니 적용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가령 완전틀니의 경우는 우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급여범위를 확대하고, 연령 제한을 50·40·30세 등으로 점차 낮추는 등 연령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완전·부분틀니 본인부담금을 의료 보조기기 보험급여와 같이 기존 30%에서 10%로 인하할 것을 제시했다. 그 밖에 ▲노년기 구강관리 서비스 신설에서는 방문 치과진료 허용 및 건강보험 수가 제정, 촉탁의 의무화 및 수가 현실화,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 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성 확대 및 담당 인력 양성에서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 추진 및 안착, 장애인 치과진료 체계 개선,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확충 등을 제안했다. 제2장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에서는 특히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일반 구강검진 의무화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등을 제안해 주목된다. 현행 구감검진 수검률이 25% 수준에 그치고, 문진과 시진에 의존하고 있어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치과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실효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다. 또 ▲소아·청소년 구강관리 서비스 건강보험 확대에서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연령 확대, 불소도포 건강보험 신설 등을 ▲응급의료체계의 치과부문 개선에서는 응급의료기관에 치과 설치 및 치과의사 근무 의무화를 위한 법률개정, 치과 응급 시설 개설 시 인력 및 시설 지원 등을 ▲치과주치의 사업 전국민 확대에서는 치과주치의 서비스 생애과정별 사업 모형 구축,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시행 및 단계적 확대 등을 담았다. # 사무장치과 처벌, 불법광고 모니터링 강화 제3장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에서는 ▲불법 네트워크치과(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불법 치과의료 광고 제재 강화 ▲공공 치과 시설 및 인력 확충 ▲보건복지부에 구강정책관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 정책으로는 불법 네트워크치과 및 사무장병원의 처벌 강화, 전문가평가제 및 자율징계권 부여, 불법 치과의료광고 모니터링 강화, 과도한 진료비 할인으로 환자 유인하는 치과의료 광고의 금지 및 제재, 공공 치과 시설 설치 확대 및 기능 개선, 공공 치과의료 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민간 의료 시설과 협진 통한 공공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제4장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에서는 ▲치과의사 적정수급, 양성 및 진로 다각화 ▲치과 내 감염관리 지원 확대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는 치대·치전원 정원 125명(16.7%) 감축, 해외 유학생 유치로 치대·치전원 정원 감축문제 보완, 치과의사 전일제 대학원생 페스트트랙 박사과정 지원, 융합형 치과의사과학자 지원, 연구중심 치과병원-대학 시스템 구축,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선, 치과의사전문의 기피 전문과목 지원, 기초치의학자 및 치과분야 창업자 양성 지원, 팬데믹 상황 시 방역용품 지원, 치과 감염관리 적정수가 반영 등을 제시했다. 박영채 정책연 원장은 “여러 인구집단에 도달할 구강건강 증진 방안과 생애주기에 따라 요구되는 구강건강정책을 모색하고, 소외되는 대상은 없는지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치과의료정책이 필요한 자리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며 “이번 제안서가 국민 구강건강과 치과의료계의 건전한 발전으로 거듭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제안서는 취약계층은 물론 전 국민 모두에게 더 나은 치과의료 서비스를 제공코자 하는 치협의 열정과 노력이 오롯이 집약돼 있다”며 “치협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치과의료 분야를 발전시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치과 의료기관의 수가 증가할수록 건보 임플란트 환자수는 증가하는 반면, 의료기관의 규모가 커질수록 건보 임플란트 시술 건수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흥미롭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 임플란트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이용에 대한 예측 모형(이상희 외 3인)’ 논문에서는 심평원 빅데이터 개방 포털, 국가통계포털 등을 통해 추출한 건보 임플란트 환자 정보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른 해당 급여 이용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지역별로 치과 의료기관 수가 많아질수록 임플란트 시술 환자수가 증가했으며, 건보 임플란트 시술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기관의 수와 의료 이용 강도가 연관 있다는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반면, 치과 의료기관의 규모가 커질수록 건보 임플란트 환자수는 주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치과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갈수록 급여 환자가 주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노인 환자에게 있어 의료기관의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적인 접근성이 떨어지고, 요양기관 종별 가산율에 따라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노인 인구수가 1000명 증가할 때 임플란트 환자수는 0.6명 증가하며, 지역별 평균 연령에도 임플란트 환자수는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거노인 가구수와 임플란트 환자수는 반비례 관계에 있었다. 건보 임플란트를 적용 받을 수 있는 노인 인구 규모는 41만여 명, 이 중 독거노인 가구수는 10만3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65세 고령인구의 치과 외래진료비를 추계하면 2021년 854만 명(11조 원)에서 2025년 1051만 명(14조40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들의 치과의료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선 연구에서는 건보 임플란트 및 틀니의 보장범위가 확대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노인의 상당수가 진료비 지급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노인들의 치과 건보 이용 경향을 분석해 해당 급여의 보장율을 계속해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