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개원중인 최치원 원장은 과거 잘못 알려진 민간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의 SNS에 “치아미백을 위해 치아에 레몬을 문지른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환자를 무시하는 느낌을 줘 자신의 병원 고객들을 불쾌하게 했던 당혹스러운 경험으로 남았다. 고객에게 의료인이 가진 신뢰성과 직업의식을 어필할 수 있는 SNS 사용법은 무엇일까. 김정아 이화여대 교수의 최근 발표한 논문 ‘소셜미디어 시대에서 의료전문직으로서의 품위 유지’에서는 의료인들이 SNS를 사용하며 유의해야 할 사안들을 설명한다. 논문은 앞서 제시된 사례처럼 평소 환자를 대하는 의사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글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는 의료인이 자신을 비웃거나 비난한다는 두려움에 병원 방문을 꺼릴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틀린 지식을 지적하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정치적, 종교적 신념에 대한 발언도 의료인이 주의해야 하는 내용 중 하나다. “A당을 지지하다니 믿을 수 없다”, “XX교는 이단이다” 등의 발언은 환자의 입장에선 의사가 환자를 대상에 따라 차별 대우할 수 있다고 느끼게 할 수 있다. 대중은 의료인이 환자에 대해 공감 능력이 뛰
“전신건강은 구강건강에서 시작합니다.” 치협이 정부가 시행하는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지자체에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구강케어에 대해 알렸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지난 14일 오송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진행된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단 주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희망 지자체 워크숍’에 참석해 ‘커뮤니티케어 : 지역사회 구강케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 단체에서도 참여해 각 단체의 특성이 반영된 모델을 설명했으며, 지자체 공무원 200여명도 함께 자리해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이날 강의에서 “사람들이 건강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구강건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노화에 따른 구강기능의 쇠약 ▲쇠약한 노인의 구강케어 ▲구강위생관리 필요성 ▲구강기능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노인군에서 높은 폐렴사망과 관련 구강케어를 받은 노인의 경우 폐렴발병률이 낮다는 일본의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폐렴을 예방하기 위한 치과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열기가 높았다. 치협
하루 3회 이상 양치하고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실천하는 건강한 구강위생습관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 박신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와 강시혁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4만7696명의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 9.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건강한 구강위생습관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치아상실 등 치과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발생비율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또한 양치횟수, 스케일링 여부 등도 심혈관 질환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정기적인 운동 여부, 비만, 전신질환(고지혈증, 당뇨, 신장질환, 흡연여부, 암 등), 혈압, 콜레스테롤) 등을 모두 고려한 분석에서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과 같은 치과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도 건강한 구강위생습관(하루 3회 이상 양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치아상실 등의 치과질환이 심혈관 질환과의 관련성이 높다는
서울대학교미술관(관장 윤동천)이 최고위과정인 ‘ACP-창의적 리더를 위한 예술문화과정(Art & Culture Program for Creative Leaders)’을 모집한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예술 문화의 패러다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시할 이번 ACP과정은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교수진을 통한 강의와 해외워크숍 및 렉처 콘서트 등 예술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술관 측은 “올해 14기를 맞는 서울대미술관 최고위과정은 ‘혁신적인 사고’에 초점을 맞춰 전문적이고 풍부한 미술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동시대 문화 동향을 파악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문의 : 02-880-9505
“수년간 찾아 헤맸던 치과 임플란트의 미로에서 뼈세포가 타이타늄에 붙는 골유착성을 발견하고 세계 최초로, 치아상실환자 치료법을 개발한 위대한 실험실 연구가, 학자, 교수 그리고 많은 환자들을 틀니의 고통에서 구제한 영웅이 바로 그다.” 김영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브로네마르크 교수의 치과 임플랜트 보감’을 저술해 발간했다. 저서는 임플랜트의 역사적 고찰부터 故 브로네마르크 교수의 연구와 더불어 최근 악안면영역의 응용은 물론 임플란트 수술의 고려사항과 보철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4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집약해 담아냈다. 김 교수는 지난 1980년대 중반 브로네마르크 교수로부터 골유착 임플란트 시술법을 직접 사사 받은 후 서울치대에 관련 임플란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대한민국 임플란트학의 발전에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지난 2004년 서울치대 정년퇴임 당시 임플란트 4000례 시술 기록을 세운데 이어 현재 6000례 시술을 돌파했으며,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임상현장에서 여전히 환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1970년대 말까지 시행착오적으로 시도됐던 구식 섬유 유착성 인공치근 요법은 찬반이 엇갈리는 수준이었다. 이후 1981년 브로네마르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협회 명칭을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로 바꾼다. 치산협은 ‘제34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철수 협회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과장,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회무 결산 보고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회무 관련 현안들을 논의한 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치산협 집행부가 상정한 협회 명칭변경 관련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기존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를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로, 최근 대외적인 흐름이 ‘치과기재’보다는 ‘치과의료기기’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임원 선출과 관련해서는 임기 2년의 신임 감사로 김두환 대표(다코)와 남경원 대표(경원덴탈)를 선임했다. 앞서 열린 총회 1부 개회식에서는 내외빈 축사와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신설된
보행 중 흡연을 막는 법안이 발의돼 길가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7일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고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국민건강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통행하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보행자길’에서 보행 중 흡연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보행자길은 보도, 길가장자리구역, 보행자전용도로, 산책로 등 모든 보행도로를 포함한다. 현행법은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 중이나 지자체 조례로 정한 금연구역 및 금연 거리에서 흡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은 구역과 장소 중심으로 흡연을 제한하기 때문에 보행 중 흡연같은 구체적 행위를 처벌할 법적근거가 없었다. 나성식 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은 “보행 중 흡연 시 성인 남성의 팔 높이는 아동의 눈높이와 같아 간접흡연뿐만 아니라 담뱃재로 인한 실명 위험도 있는 위험한 행위다”며 보행 중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황 의원은 “법 개정을 계기로 보행 중 흡연을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원주시 관내 275가구에 연탄 4만장과 기름연료 및 가스(총 4300만 원)를 후원하는 동계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김홍중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와 봉사단원 50여명은 지난 13일 원주시 학성동 10여 가구를 방문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2000장과 원주쌀 토토미 등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했다<사진>.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금탄으로 불릴 정도로 연탄 값이 치솟았는데, 건보공단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꽃샘추위가 불어오는 3, 4월까지 추위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웃 어르신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홍중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강원혁신도시 내 대표 공공기관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나눔 활동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치대 출신 선배들이 치과의사 입문을 앞둔 후배들에게 좋은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덕목을 전했다. 조선치대 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이하 재경동문회)가 지난 11일 선릉역 더모임 아이인비즈에서 ‘신규 졸업생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재경동문회 및 여동문회 임원 10여명, 졸업예정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가고시를 치른 동문 후배들을 대상으로 매년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는 치과의사로서 함양해야 할 자질과 향후 진로 등을 주제로 선후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재경동문회에서는 강익제 동문이 연자로 나서 새내기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될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익제 동문은 치과계의 현황과 위기, 치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요구되는 자질, 미래 설계 및 공부, 경영 등에 대해 그간 진료 및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강연을 펼쳤다. 김응호 회장은 “재경동문회 선배들은 동문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더욱 끈끈한 조선치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이현정 여동문회 회장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책관 ▲곽숙영 인구정책실 노인정책관 ▲이강호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고득영 인구정책실 인구아동정책관 ▲이재용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고위정책과정) 교육훈련 파견근무 ▲염민섭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박종하 국립외교원 교육훈련 파견 근무 ▲노경희 질병관리본부 국립목포검역소장 ▲양진선 질병관리본부 국립김해검역소장 ▲김동원 질병관리본부 국립통영검역소장 ▲김금찬 세종연구소 교육훈련 파견 근무(이상 2월 19일자)
2023년에는 75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국민의 병원비 부담을 3분의 1로 경감시키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19~’23)’에서 이 같은 플랜을 밝혔다.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은 사회보장기본법 제16조에 의거해 향후 5년간 사회보장정책의 기본방향 및 핵심과제를 포함하는 사회보장분야 최상위 계획이다. 건강보장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건강보장 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필수의료 보장 및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를 통해 건강수명을 2016년 73세에서 2023년 75세, 2040년 78세로 연장한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비급여의 단계적 급여화를 시행하고, 필수의료를 보장하며,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률을 2016년 62.6%에서 70%로 늘리고, 비급여 본인부담은 2015년 13조5000억 원에서 4조8000억 원으로 감소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의 연계 등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적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신포괄수가제 대상